[하남] 양꼬치를 무제한으로? 양과 질을 모두 잡은 미미사 무한뷔페 양꼬치
양꼬치엔 칭따오~
모 광고에서 나오던 문구다.
어느새 양꼬치는 저녁 술안주 거리로 사람에게 인기다.
그 양꼬치를 무한으로!?
가보자!
하남 미사에 있는 경서 빌딩...
이곳은 쿠우쿠우가 있어서 주말에 가족들이 많이 찾는 장소다.
그곳 2층에 미미사 양꼬치집이 있다.
안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앉는다.
기본적으로 자리에는 양념 그릇 1개만이 덩그러니 놓여있다.
식탁 한쪽에 붙어있는 이용안내를 읽어보는데...
2시간 안에 마음껏 먹을 수 있고, 음식을 남기지 말아 달라는 내용이다.
그리고 짬뽕이나 냉면 먹을 때 이야기하면 면을 삶아준다는...
그러고 보니 냉면 육수가 들어있는 통이 있네!?
냉면은 나중에 먹어보기로 한다.
잠시 후 숯불이 들어오고...
본격적인 양꼬치 타임이다!
식당 중앙에는 냉장고(?)가 있다.
이곳에 꼬치들이 들어있어서 꺼내 먹으면 되는 것이다.
자... 어떤 꼬치류들이 있냐 하면...
양꼬치, 양 삼겹살, 양념 양꼬치, 양념 양 삼겹, 소 갈비살, 삼겹살, 카레 양 삼겹, 어묵 꼬치, 프랑크 소세지 꼬치, 닭날개, 마라 양꼬치, 마늘, 버섯, 새우
이렇게 있다.
많기도 하다.
그리고...
꼬치류 이외에도 토마토 계란 볶음, 마파두부, 짬뽕, 미역국, 만두, 계란 볶음밥, 꿔바로우(일정시간마다 나온다.)가 있다.
그럼 신나게 먹어보자!
양꼬치 10개에 15,000 ~ 18,000원 정도 하는데, 무제한이라면...
성인 기준으로 24,800원이니까...
20개만 먹어도 본전 뽑는 거 아닌가!?
일단 양꼬치를 구워보자.
익는 동안 기다리기 힘드니까(?) 볶음밥과 마파두부 등등도 가져온다.
ㅎㅎㅎㅎ
맛은... 뭐...
조금 싱겁다.
으음... 중국요리가 싱거운 게 말이 되나?
그중 짬뽕은 특히나... 싱거웠다 ㅡ,.ㅡ;;
새콤달콤함이 살아있는 꿔바로우가 그중 가장 맛있었다.
요리들을 먹는 동안 양꼬치는 익어가고...
양꼬치를 찍어 먹을 소스를 준비하도록 한다.
식탁 한쪽에 있는 양념통...
히말라야 핑크 소금과 그 뭐... 쌀 껍데기 같은... 그거랑, 매운 고추 가루다.
미리 준비된 양념 그릇에 3종 세트를 적절히 따라놓자.
ㅎㅎㅎㅎ
그럼 양꼬치를 하나!?
잘 익은 양꼬치를 꼬치에서 빼낸 후 공식 양념인 쯔란에 푹! 찍어 먹어본다.
음~~~
육즙이 풍부한 양꼬치와 쯔란의 만남!
맛있다.
요리는 조금 별론데 양꼬치는 아주 좋다.
쯔란이 모자라서 셀프인 추가 반찬대로 갔는데...
무 절임, 양파절임, 자차이, 건두부 볶음 등이 있다.
밑반찬도 조금 가져와봤다.
그런데!!
밑반찬 중에 건두부 볶음!!
와!
이거 엄청 맛있었다.
다른 요리는 별로인데 이건 정말 수준급이다.
어떻게 양념을 했지?
건두부 볶음만 몇 그릇 더 가져다 먹었다.
종류별로 모든 꼬치를 가져다 먹는갈 목표로 삼았다.
이 중 몇몇 특색 있는 꼬치들이 있다면...
1. 카레 양삼겹
은은한 카레향이 퍼지면서 맛도 있다.
카레만 뿌린 게 아니라 적절히 간도 한 거 같다.
추천!!
2. 마라 양꼬치
어마어마해 보이는 비주얼에 비해 마라맛은...
마라 향이 조금 나고 맛도 조금 나는 거 같지만, 완전 얼얼하지 않다.
마라 1단계 정도? ㅎㅎㅎ
3. 양념 양꼬치
쯔란을 미리 뿌려놓은듯한 맛
4. 닭 날개
어지간한 버팔로 윙 보다 낫다.
5. 소 갈비살
양고기랑 소고기는 구별이 잘 안 간다.
그래도 맛있다.
6. 삼겹살
삼겹살은 다 알 것이다.
고소하고 기름진 돼지고기... ㅎㅎㅎ
7. 새우 꼬치
새우가 좀 작은데...
껍질까지 다 먹어도 문제없는 크기다.
맛은... 잘 구워진 새우 맛!?
8. 양꼬치 들
양꼬치, 양 삼겹... 다 맛있다.
먹다가 목이 마르면?
물을 마셔도 되지만 입구 옆에 아이스티들을 마셔도 된다.
복숭아홍차, 매실차가 준비되어 있다.
맛은?
복숭아홍차 맛이랑 매실차 맛이지 뭐...
ㅋㅋㅋㅋ
식당 반대쪽 구석에는 주류 냉장고가 있다.
술은 셀프라 마시고 싶다면 본인이 꺼내서 마시면 된다.
나중에 계산할 때 다 포함해서 계산해 준다.
...
...
이게 동선이 좀 그런데...
식당 리모델링(?)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양꼬치 집으러 갔다가, 음료수 집으러 갔다가, 술 꺼냈다가, 반찬 집고...
흐음... 다 모여있거나 했으면 좋았을 수도...
아무튼!!!!
신나게 양꼬치를 먹었다.
정말 원 없이...
고기를 뽑아먹고 남은 꼬치를 모아놓은 통을 보니...
대견스럽다.
위 사진은 통 2개 중 1개의 모습이다.
다른 한 통도 위와 비슷한 정도다.
ㅎㅎㅎㅎ
본전 뽑은 기분이다.
요리는 조금 별로였지만 꼬치는 맛있었던 미미사 양꼬치 무한 뷔페!
양꼬치에 자신 있다면 방문해 보자!
맛 : ★ ★ ★ ★ ★ ★ ★ ☆ ☆ ☆
꼬치류는 좋았지만, 요리류는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