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러다닌 이야기

[하남 미사] 호텔식 샤브샤브 뷔페를 느끼고 싶다면? 샤브올데이 하남미사점

날개끝 2025. 7. 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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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샤브샤브집에서 뷔페도 함께하기 시작했다.
샤브샤브집에 기본적으로 뷔페가 딸려 나오는...
아니 뷔페인데 샤브샤브도 먹을 수 있게 한 건가?
아무튼!!
요즘 가장 핫하고 확장을 많이 하는 가계가 바로 샤브올데이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따끈따끈한 하남 미사점을 들러봤다.

커다란 간판

일단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서 눈에 확! 들어온다.

영업시간. 주중에만 브레이크 타임이 있고 주말, 공휴일은 없단다.

건물 안쪽에 대기 등록 장소가 있어서 안쪽으로 들어가야 한다.
즉...
대로변에서 온 사람들은 가계를 뚫고 가야 한다는 이야기!?

예약을 위한 키오스크

점심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 그런지 대기하는 사람들이 조금 있다.
연락처를 입력하고 잠시 대기를 하도록 하자.

건물 안쪽에서 대기하는 사람들
배우 김우빈이 전속모델 인가보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엄청 몰려서 먹는지...
대기 인원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다.
하염없이 기다리는 수밖에...
10여 분을 기다리다 보니 자리가 났다고 들어오란다.
들어가자.

샤브 올 데이 전경

매장 안은 샤부샤부의 열기와 사람들이 왁자지껄하게 떠드는 소리로 가득하다.
어린이 친화(?) 매장이라 아이들도 많다.
돌도 안된 갓난 아기도...

가격표다.
육수를 2개 고르자

자리에 앉으면 종업원이 와서 어떤 육수로 드시겠냐고 물어본다.
자... 위 사진을 보면 4가지 육수가 있다.
표고 버섯 육수와 사천 마라 육수는 인당 2,000원과 3,000원이 추가된다.
즉, 4인 기족이 가서 사천 마라 육수를 주문한다면 12,000원을 추가로 내야 하는 것이다.
흐음...
기본요금이 3만원 정도인데 또 추가라...
그냥 기본 육수 2가지로 주문한다.
ㅋㅋㅋㅋㅋ

2가지 육수가 나왔다.

육수가 나왔으니 고기와 채소를 가져와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식탁 한쪽에 있는 나무통 2개

식탁 한쪽에 나무통 2개가 있다.
6칸으로 나누어진 나무통과 커다란 나무통 1개씩...
  - 6칸 통 : 월남쌈용 재료를 가져온다.
  - 큰 통 : 샤브샤브용 재료를 가져온다.
자~~~ 이제 재료를 가지러 가자!

가계 구조

위 그림에서 보면 샤브샤브 재료는 5번 구역에 있다.
차례대로 설명을 하면...

 

1. 고기 냉장고

소고기가 3종류 있다.
냉장고 하단에는 육수가 있다.

냉장고에 소고기 3종류가 있다.
위에서부터 목심, 양지, 설도다.
취향껏 꺼내 먹으면 되는데, 한 번에 2판씩 가져가라는 문구가 있다.
많이 가져갔다가 남기는 경우를 생각한 거겠지...
아래쪽엔 맑은 육수와 얼큰한 육수가 있다.
(그럼 표고 버섯과 마라 육수는 어디 있지??)

 

2. 요리 지역

기나긴(?) 요리 지역의 모습
피자 지역... 이미 많은 사람들이 집어갔다.
스파게티류와 고기(꿔바로우, 치킨너겟 등)
각종 튀김과 떡볶이
소시지, 닭 날개, 삼겹살
엥??? 삼겹살???

요리 지역은 샤브샤브 이외에 배를 채울 수 있는 여러 가지 요리가 준비되어 있다.
호텔 뷔페식 샤브샤브를 지향하는 사브 올데이로써는 이곳에 어느 정도 힘을 실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뭐...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피자, 치킨, 스파게티, 튀김류 등이 있는데...
마지막에 '미나리 삼겹살'이 있다.
으음...

 

3. 음료 및 디저트 지역

아이스크림 머신과 초코 퐁듀
셀프 빙수 바
탄산음료와 주스, 물
커피 머신

음료수와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지역이다.
아이스크림(싸구려 느낌의 아이스크림이 나온다.)과 초코 퐁듀를 만들 수 있는 곳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그리고...

맥주...

맥주가 있다.
이벤트인지 원래 그런지 몰라도 맥주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음료 지역에 위치한 맥주 머신
컵을 올려놓으면 맥주가 채워진다.

이 맥주 기계는...
예전에 신라스테이 뷔페에서 봤었다.

https://dspecial.tistory.com/2082

 

[서울 강남] 신라스테이 삼성의 가성비 뷔페. 그런데 이름이 카페(Cafe)야?

무슨 일인지...연말이라 그런지...뷔페에 갈 일이 또 생겼다.이번엔 강남으로~~~~장소는 삼성역 7번 출구 앞에 있는 신라스테이다.신라스테이는 비즈니스호텔을 표방하여 저렴한(?) 가격에 숙박을

dspecial.tistory.com

컵을 끼워 넣으면 맥주가 아래에서부터 차올라오는 방식...

맥주잔 아래쪽에 고무패킹이 있다.

으음...
차를 가져온 사람은 그림의 떡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신나게(?) 마실 수 있을 것이다.
난 차를 가져와서...
크흡!! ㅠ^ㅠ

 

4. 소스 지역

여러 가지 소스 밑재료가 있다.
재주껏(?) 만든 6종류의 소스

셀프로 샤브샤브 소스를 제조할 수 있는 소스 구역이다.
땅콩소스, 참깨소스, 간장, 고추기름, 마늘, 고추 갈은 것, 와사비 등등...
재료가 많다.
취향껏 소스를 만들어 먹으면 된다

 

5. 샤브샤브 재료 지역

여러 채소들이 보인다.

뭐... 샤브샤브에 넣어먹을 수 있는 채소들이 있다.
배추, 숙주나물, 청경채 등등...
뭐 채소 안 좋아하니 대충 패스!
ㅋㅋㅋㅋㅋ

 

6. 월남쌈 재료 지역

월남쌈에 함께 넣어서 먹을 수 있는 재료들

월남쌈을 싸먹겠다면 이곳에서 재료를 가지고 오면 된다.
샤브샤브 재료 지역과 붙어있어서 구별이 좀 모호하지만...
흔히 상각할 수 있는 월남쌈 재료가 다 있다.

 

7. 한식, 비빔밥 지역

한식 구역이다.

이곳에는 밥과 김치, 나물류가 조금 있다.
정말 조금 있다...
ㅡ,.ㅡ;;;

 

8. 샐러드 지역

각종 샐러드들
뭐... 견과류 좀 있고, 이런저런 과일도 조금 있다.

샤브샤브가 싫은 사람(그런 사람이라면 여기 오지도 않았겠지만..)이지만, 채소를 듬뿍 먹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지역으로 와보자.
생각보다 샐러드바가 충실한 편이다.
고구마 샐러드인지 단호박 샐러드인지가 좀 맛난 편이었다.


이제 대충 둘러봤으니 음식을 먹자!

가득 가져온 샤브샤브용 채소
월남쌈 재료들

일단 메인이 샤브샤브니까 육수에 맛을 더할 채소류를 가져왔다.
절대 채소를 많이 먹겠다는 건 아니고, 육수에 맛을 더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난 안 싸먹는 월남쌈 재료들...
ㅎㅎㅎㅎ

채소 투입!!!

일단 채소를 넣어 육수... 아니, 채수가 우러나오게 한다.
그리고 충분히 끓으면 아름다운 선홍빛 자태의 고기를!!!

양쪽에 팍팍!!

무자비하게 집어넣는다.
한 번에 고기 2판만 가져가라는 게 야속할 따름이다.
어?
2판 가져와서 넣고, 또 2판 가져와서 넣고...
아하!!!
ㅋㅋㅋㅋ ^^;;;

일단 주린 배를 채우자.
이런저런 주전부리(?)들

샤브샤브가 다 되기 전에 2번 요리 지역에서 한 접시 가져다 먹도록 하자.
기다리는 것만큼 지루한 것도 없으니, 여러 가지 요리로 일단 뱃속을 달래 주는 게 좋다.

다 익은 고기와 채소를 덜어 담자.

이런저런 요리를 먹고 있으니 샤브샤브가 어느덧 다 됐다.
다 됐다는 건 고기가 익었다는 것...
그럼 앞접시에 덜어먹자.

소스와 함께...

소스 코너에서 만든 소스와 함께 샤브샤브를 먹어본다.

소스를 듬뿍 찍자. ㅎㅎㅎ

사실...
샤브샤브는 소스 맛 아니겠는가?
소고기나 채소 모두 뻔한 음식이라...
얼마나 소스를 잘 제조하느냐에 따라 맛이 결정된다고 봐도 무방할 거 같다.

고기와 라이스페이퍼

여러 소스를 맛보고...
월남쌈을 한번 만들어보도록 한다.
뭐 딱히 좋아하진 않지만 안 먹으면 섭섭하니까...
ㅎㅎㅎㅎ

월남쌈 만드는 중

라이스페이퍼에 이것저것 올린 뒤...
둘둘 말아서 한입에!!!
음...
뭐 나름 괜찮다.
칠리소스를 안 가져왔네.
ㅋ~~~

요리 지역에서 가져온 미나리 삼겹살

샤브샤브를 먹다가 요리 지역에서 삼겹살을 조금 가져와봤는데...
이게 무슨 돼지고기를 채 쳐놨는지 엄청 조그만 삼겹살이다.
한 번에 4~5개씩은 집어먹어야 좀 씹는 거 같은 느낌이...
어?
어어??
맛이 괜찮다!!!
그 결과...

삼겹살만 한 접시 가져 옴

삼겹살만 2접시쯤 더 먹었던 거 같다.
아~~~ 소주가 생각나네 ㅡ,.ㅡ;;
쌈장과 허브솔트를 삼겹살에 뿌려먹으니 맛이 참 좋다.
역시 삼겹살은 배신하지 않는다.

새로 만든 소스에 푹푹! 찍어 먹자.

고기도 많이 가져오고, 소스도 많이 만들고...
정신없다.
많이 먹어서 본전을 뽑기(?) 위해 계속 입안에 음식을 집어넣는다.

미나리를 한 쌈!!!

특히 미나리가 제철인지 향긋한 게 아주 좋다.
고기 안 먹고 미나리만 먹어도 될 정도로...
그리고...

죽을 먹자

어느 정도 배가 차오르자 밥 생각이 난다.
죽을 끓여먹기로 한다.
죽은 샐러드 지역과 한식, 비빔밥 지역 쪽에 있다.
슥슥~~~ 밥을 넣고, 계란을 넣고...
한 숟갈!!
ㅋ~~~
역시 한국인은 쌀을 먹어줘야 한다.
(국수도 있었으나, 이미 죽을 만들어버린 관계로 죽만 먹었다. ㅠㅜ)

겉절이를 얹어먹자

한국인은 김치 없으면 안 되니까 또 김치를 얹어서 먹어보자.
마지막에 밥을 먹으니 이제서야 배가 부른 거 같다.

잘 먹었습니다~

또 오랜만에 배불리 먹었다.
너무 먹어서 배꼽이 튀어나올 지경이다.
호텔식 뷔페라는 건 좀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음식들이 나쁘지 않았다.
다음에는 차를 두고와서 맥주를 신나게 마셔야겠다.
ㅎㅎㅎㅎ

맛 : 뷔페라서 맛 평가는 안 함
미나리, 삼겹살이 그중이 특히 좋았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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