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대로~(Going where the wind blows)

한우가 유명한 곳은 어디인가?가장 유명한 곳은 횡성이 아닐까 싶다.그런데, 우리나라 웬만한 지역에 특산물 중에 한우가 엄청 많다.홍성 한우, 경주 천년 한우, 영주 한우, 문경 약돌 한우...뭐 그냥 지방마다 특산품으로 한우는 꼭 들어가는 거 같다.그런데...낙동강에도 한우가 유명하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는지?상주 낙동면에 한우촌이라고 한우를 싸게 파는 곳이 있다!!낙동강에 위치한 낙동면에 축산인들이 모여서 만든(?) 한우촌이 있다.낙단보에서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있는데...이곳은 소고기를 싸게 파는 직판장과 소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식당이 함께 있다.일단 낙동강 한우촌 직판장에 들어가서 먹을 고기를 고르도록 하자.가격은 대충...등심이 100g에 9,000원!!!안심이 100g에 13,000원!..

삼겹살, 목살, 항정살, 가브리살, 갈매기살, 꼬들살...듣기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이는 돼지고기 부위들 명칭이다.'기분이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 가라!'라는 명언(?)을 떠올리면서 고기를 먹으러 가본다.속초에 수많은 고기집들이 있으나 우연히 지나가다가 눈에 띈 '연탄'이라는 글자에 홀리듯 들어가 봤다.요즘은 다 숯이나 불판으로 굽지 연탄을 쓰는 집은 드물기에...가계에 들어서면 벽돌무늬 벽에 왠지 모를 친근함이 느껴진다.가계 한쪽 벽면엔 '강원도 청정지역에서 낳고 자란 1등급 돼지고기만 고집합니다'라고 쓰여진 현수막이 눈에 들어온다.자... 그럼 뭘 먹어본다?사실 돼지고기를 먹으러 왔으니 생각할 것도 없이 돼지한마리 모둠(50,000원) 짜리를 시켜야 하나...소한마리 모듬이 자꾸 눈에 들어오네 ㅠㅜ그..

저런곳은 그냥 안가서 손님 뚝! 끊겨봐야 정신 차릴듯. 반찬도 완전 몇쪼가리 던져준 수준이고, 그마저도 허접하다. 고기맛은 나쁘지 않았다고 하는데, 저게 특이라고!? 보통 시켰다니까 그냥 보통가격 받고? 에라이~ 난 안가봤지만, 이 글을 읽고 절대 안갈거 같다. 차라리 내가 사서 구워먹지 ㅡ,.ㅡ;;;

오래전 1박 2일이란 프로그램에 나왔던 생선구이집이 있었다. 강호동, 김C, 이승기, 김종민, 은지원, MC몽이 나오던 그 시절... 그때 생선구이집에서 아주!!! 맛있게 먹어서 아바이 순대국을 먹던 멤버들의 부러움을 샀던 그 장면이 기억난다. ​ 그러나... 화재로 가계가 소실됐었다. 그 후... 십여 년 만에 다시 생선구이집을 찾았을 때는 아침부터 인산인해!! ​ 그럼 오랜만에 생선구이를 먹어보기로 한다. 1인 1메뉴라고 써있어서... 4인 가족이라 생선구이 4인분을 시켜본다. ​ 잠시 기다리면 숯불이 세팅되고... 조금 더 기다리면 밑반찬들이 세팅된다. 어떤 것들이 나오냐... 하면... 그리고... 맛보기로 아바이순대가 조금 나온다. 이 중이 오징어 젓갈은 안 짜고 맛나다. 그리고 명태 무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