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빚은 예술작품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한 경우가 많다.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의 북동쪽에 위치한 예류(野柳)가 바로 그런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타이베이 북동쪽에 작은 동네 예류(野柳)는 유명한 지질공원이 있다. 세트로 떠나는 관광여행 상품 '예스진지'에서 첫 번째 글자인 예가 예류(野柳)의 '예'인 것이다. 예류(野柳)에 도착하면 주차장 옆 천막으로 된 매장에서 비옷을 판다. 비가 많이 오는 동네라 비옷을 판다는데... 이 비옷이 상당히 튼튼하고 두꺼운 비닐로 되어있다. NTD 100으로 살 수 있으며, 특대형은 200이다. 관광 가이드조차 여기 비옷은 품질이 괜찮으니 비 안 와도 사람들이 사 간다고 한다. 몇 번이고 입을 수 있다고... 그래서 나도 하나 샀다. 때마침 부슬비가 내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