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하는 사람들이 꼭 와본다는 지우펀(九份)! 붉게 매달린 홍등과 가파르고 좁은 계단길이 만들어내는 이색적인 풍경 때문이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라는 애니메이션의 배경이 되는 도시라고 이야기가 퍼져있지만, 사실 좀 다른 거 같은 느낌이다. 지우펀은 특히나 야경이 아름답다. 그래서 6시 이후엔 사람들로 바글바글 거린다. 얼마나 사람들이 많은가 하면... 가려는 사람과 오려는 사람이 서로 부딪혀 30초쯤 꼼짝도 못 하는 경우도 생긴다. 일단 지우펀 입구는... 정말 별거 없다! 화장실과 편의점 사이에 있는 조그만 골목이 지우펀 입구다. 정말 옛날 종로 피맛골보다 더 좁은 거 같은 입구에 딸랑 안내판 하나 있는 게 다다. 위에 우산 쓴 사람, 비옷 입은 사람들 있는 사진 가운데쯤 세븐일레븐 편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