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목살, 항정살, 가브리살, 갈매기살, 꼬들살...듣기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이는 돼지고기 부위들 명칭이다.'기분이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 가라!'라는 명언(?)을 떠올리면서 고기를 먹으러 가본다.속초에 수많은 고기집들이 있으나 우연히 지나가다가 눈에 띈 '연탄'이라는 글자에 홀리듯 들어가 봤다.요즘은 다 숯이나 불판으로 굽지 연탄을 쓰는 집은 드물기에...가계에 들어서면 벽돌무늬 벽에 왠지 모를 친근함이 느껴진다.가계 한쪽 벽면엔 '강원도 청정지역에서 낳고 자란 1등급 돼지고기만 고집합니다'라고 쓰여진 현수막이 눈에 들어온다.자... 그럼 뭘 먹어본다?사실 돼지고기를 먹으러 왔으니 생각할 것도 없이 돼지한마리 모둠(50,000원) 짜리를 시켜야 하나...소한마리 모듬이 자꾸 눈에 들어오네 ㅠ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