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25대 왕. 강화도에 숨어살던 왕의 먼~ 친척이 왕이 되었다. 그가 바로 철종(哲宗)이다. 용흥궁은 그가 살던 생가를 일컫는다. 성공회 강화도 성당 바로 옆에 위치한 용흥궁은 지금은 공원으로 꾸며놓았다. 이곳은 1995년 인천광역시에서 유형문화재로 선포한 곳이기도 하다. 그렇게 유명한 유적이 아닌지...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곳 되겠다. 그래서 더욱 고즈넉하고 조용한 분위기라 천천히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정조(正祖)의 동생의 손자에... 전계대원군(全溪大院君)의 셋째 아들이 철종이다. 사실, 철종은 왕족이란 걸 숨기고 평범하게 농사를 지으면서 살고 있었는데, 조선왕조의 형통이 끊어질 거 같아 어떻게 저떻게 겨우 왕실의 혈통으로 찾아낸 사람이 철종인 것이다. 그 수많은 음모와 암살, 모함을 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