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러다닌 이야기

[분당] 메기매운탕의 정석. 입큰메기

날개끝 2023. 8. 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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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기매운탕 먹어본 지 오래되어 정말 오랜만에 자주 가던 입큰메기에 갔다.

10년도 넘게 한자리를 지켜온 입큰메기

이곳은 은근 지역 맛집으로 소문나서 사람들이 줄을 잇는 곳이다.

주차공간이 상당히 널럴하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와도 전혀 부담이 없다.

자리도 2층까지 있어서 여유롭다.

아무튼!!

들어가서 주문을 해본다.

메뉴와 가격표. 10년 전에 비해 2배는 오른 거 같은 느낌...

메뉴는 변함없는 거 같다.

10년 전에 비해 달라진 거라곤 가격 정도일까?

그땐 메기매운탕 4인분이 4만 원대였던 거로 기억된다. (기억이 가물가물 ㅡ,.ㅡ)

메기매운탕과 어린이가 있어서 어린이 돈까스도 주문하고 잠시 기다린다.

사육과 출하업자명. 그만큼 자신 있다는 거다.
언제 적 방송인가... 이런 방송이 있었나? 할 정도 ㅎㅎㅎ

우선 밑반찬이 깔린다.

(반 시계방향) 양배추 샐러드, 열무김치, 미역 줄거리 무침, 청포묵

메인 음식 나오기 전에 밑반찬들을 먹어본다.

샐러드는 샐러드 맛이고, 청포묵은 김가루 때문에 고소한 맛이 난다.

미역 줄거리 무침은 얼음이 살짝 씹히면서 새큼한 맛이 좋다.

문제는 열무김치였는데, 이날 나온 김치는 덜 익어서 그런지 생 채소를 씹는 느낌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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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인메뉴. 메기매운탕이 나왔다.

잠시 후, 커다란 냄비에 메기매운탕이 나왔다.

매운탕이 나오면 준비를 해야 한다.

어떤 준비?

수제비를 넣을 준비다. ㅎㅎㅎㅎ

식당 한편에 이렇게 준비가 되어있다.
애기 주먹만 한 수제비 뭉치

식당 한편엔 수제비가 준비되어 있다.

수제비뿐만 아니라 라면사리, 국자, 비닐장갑, 육수도 같이 있다.

이 집의 장점은 육수, 수제비, 라면사리가 무한이라는 점!!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다.

보글보글 끓으면 수제비를 넣자.

그전에 메기의 깨끗한(?) 맛을 원하시는 분은 메기를 먼저 건져놓아도 좋다.

1인분에 1마리씩 들어있다.

통으로...

메기. 머리는 더 익으라고 떼어놨다.
수제비
보글보글 끓는 냄비

국물이 약간 칼칼하면서 얼큰하기도 한 것이...

너무 맵지 않고 적절하다.

한마디로 맛있다는 소리다.

메기살도 부드럽고...

계속 끓이면 끓일수록 우러나오는 맛이 있는 매운탕이다.

매운탕 안에 무와 감자는 오래 끓이면 육수를 흡수해 맛있으면서 부드럽게 먹을 수 있다.

사리의 꽃! 라면 사리!

라면 사리를 언제 넣어먹느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필자는 주변인들의 요청에 의해 메기를 어느 정도 건져먹고 넣었다.

두말이 필요 없는 라면사리의 맛!

육수가 모자라면 육수 주전자로 더 붓고 끓이면 된다. ㅎㅎㅎㅎ

밥을 볶을 수도 있고, 공기밥을 시킬 수도 있는데, 이미 배가 불러서 더는 못 먹겠다.

슬슬 일어나기로 한다.

먹다가 찍은 어린이 돈까스의 모습

아차!

돈까스는...

돈까스, 단무지, 소스, 공기밥

딱! 이렇게 나온다.

뭔가 상당히 비어 보이는 비주얼이지만...

매운탕을 못 먹는 아이가 있을 때 시키면 된다.

맛은 그냥... 돈까스 맛이다. ㅎㅎㅎ

자알~ 먹었습니다.

배불리 먹고 나왔다면?

밖에 매실쥬스와 커피 머신이 있다.

후식(?)으로 매실주스와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마무리까지 완벽!

입큰메기는 가족모임을 허기에도 손색이 없는 그런 식당이다.

아! 참게가 들어있는 참게메기매운탕은...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먹어봐야겠다. ㅎㅎㅎㅎ

맛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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