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번이나 지나다녔으니 이젠 눈 감고도 수로가 있는 곳까지 갈 수 있을 테니, 가는 길은 생략하고...
깊은 곳에 들어가기 전에 아까 얻은 산소탱크를 장착한다.
전에 수영 못한다고 스네이크를 조롱했는데...
사실 생각해 보니 총, 기관총, 그레네이드 런처, 지뢰, 로켓 런처, 레이션, 방탄복, 적의 군복, 방풍 슈트 등 온갖 무기와 아이템들을 가지고서 제대로 수영하기란 불가능하리라.
그리고 총알을 몇백 알씩 가지고 있는데...
그 무게만 해도...
그럼 걸어 다닐 땐 괜찮냐고?
으음...
게임이니까 그러려니 하자.
ㅋㅋㅋㅋ
위로 한참 올라가다 보면 드디어 수로의 출구에 도달하게 된다.
이곳 역시 적 병사들이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으니 적절히 처리하던가 피해서 위로 올라가자.
적 병사들을 따돌리고 위로 가면 전기 트랩이 작동되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이 리모컨 미사일로 스위치를 맞춰버리자.
왼쪽 윗문을 카드1을 이용해서 열고 들어간다.
그러면 탄창 2개가 있으니 총알은 여기서 보충하도록 하자.
때마침 무전이 온다.
레지스탕스 리더인 슈나이더다.
슈나이더는 지금 솔리드 스네이크가 잠입한 아우터 헤븐의 수장이 누구인지 알아냈다고 한다.
그러면서 스네이크에게 정체를 알려주려는 순간!!
불의의 습격(?)을 받는다.
결국 아우터 헤븐의 수장-보스-지도자가 누군지 알 수 없게 된 스네이크는 다시 메탈기어 파괴 임무를 수행한다.
충분히 총알을 채웠으면 다시 리모컨 미사일로 전기 트랩 스위치를 폭파시키자.
이 전기 트랩은 어디 들어갔다 나오면 다시 복구되어 작동한다.
부숴도 부서지지 않고 되살아나는 불사신 좀비 트랩인 것이다.
이번엔 오른쪽 윗문을 카드7을 이용해 열고 들어간다.
그러면 보스전이 시작된다.
포로들 사이에서 얍삽하게 싸우는 코워드 덕...
이번 보스는 코워드 덕이다.
주변에 포로 3명이 있어서 함부로 총탄을 날릴 수 없다.
포로를 쏘면 계급이 강등되고, 계급이 강등되면 소지할 수 있는 무기의 수가 줄어들고, 무기의 수가 줄어들면 마지막 메탈기어를 파괴할 충분한 양의 플라스틱 폭탄을 소지할 수 없게 되어 게임을 클리어할 수 없다.
이때, 다시 무전이 온다.
제니퍼로부터 온 무전이다.
내용인즉슨...
코워드 덕이 카드8을 가지고 있으며, 포로 중에 한 명이 자기 오빠인지 남동생이라며 죽이지 말라고 한다.
음...
싸우기 까다롭게 되었다.
하지만 카드8을 얻어야 빌딩3에서 메탈기어를 부술 수 있으니...
코워드 덕은 포로들 사이를 좌우로 움직이면서 부메랑을 날려댄다.
이 부메랑이 꽤나 아프다.
3방쯤 맞으면 바로 골로간다.
그러면서 익숙한 8글자를 볼 수 있다.
'GAME OVER'라는...
그냥 부메랑을 한방 얻어맞고 바로 옆에 찰싹 붙어서 총을 난사하자.
1초 만에 보스를 쓰러트릴 수 있다.
포로들 사이로 틈이 있으므로 위치를 잘 맞추면 포로를 죽이지 않고 보스를 처리할 수 있다.
보스를 물리치면 카드8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포로들을 구하면, 그중 한 명이 제니퍼의 오빠(남동생인지 모르지만 그냥 오빠라고 하자. 일본어판에서는 오빠로 나온다. 일어판을 해본 지 하도 오래돼서 기억이 잘 안 나지만 ㅡ,.ㅡ;;;)를 구출하면, 이 사람이 중요한 정보를 알려준다.
긴 포로생활로 기력이 쇠한 제니퍼의 오빠는 마지막에 탈출할 때 이용할 서다리에 대한 정보를 준다.
그것도 엄청 길게 뜸을 들이면서...
간단한 말 하는데 3컷이나 잡아먹는다.
아무튼!
이제 다시 빌딩3으로 가자.
전갈들이 득실대는 사막을 다시 통과해야 한다.
해독제 마시면서, 나침판 보면서 올라가자.
다시 빌딩3에 도착하면 또 지하 100층으로 내려가자.
지하 100층에서 안 열렸던 문들을 카드8번으로 열자.
우선 오른쪽 문을 카드8을 이용해 열면 포로가 있다.
포로로부터 마지막 충격적인(?) 정보를 듣게 된다.
군사 요새 국가 아우터 헤븐의 수장-보스-지도자가 바로 폭스 하운드의 대장인 빅보스라는 것이다.
모든 일은 그가 꾸민 것이라고 밝힌다.
게임을 하다 보면 막판에 눈치챘을 것이다.
'오른쪽 트럭을 타라!'
'왼쪽 방으로 들어가라!'
'작전은 중지다! 너의 MSX를 꺼라!'
와 같은 말도 안 되는 지령을 내린 빅보스...
그가 바로 이 모든 일의 원흉이었던 것이다.
이제 최후의 결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방을 다시 나와 이번엔 왼쪽으로 가자.
레이저장치가 쏘는 레이저는 상당히 아프지만, 레이션이 충분하므로 적절히 먹으면서 가자.
위쪽 문을 카드8로 열고 올라가자.
그러면 안쪽은 가스실이다.
재빨리 가스마스크를 착용하자.
가스실 위쪽 문을 다시 카드8을 이용해 열고 올라가자.
올라가 보면 막다른 곳이다.
설상가상으로 함정까지 있어 자칫 잘못하면 떨어질 수 있다.
옆이 제대로 된 길인 거 같은데...
다시 가스실로 내려오자.
가스실에서 벽을 주먹으로 치다 보면 소리가 다른 곳을 찾을 수 있다.
이곳에 플라스틱 폭탄을 이용하여 구멍을 뚫자.
위로 올라가면 함정이 솔리드 스네이크를 반겨준다.
잘 피해서 위로 가자.
윗문은 카드1로 열린다.
가스실로 연결되는데 너무 길이 정직하다.
조금 찜찜한 생각에 지뢰탐지기를 켜 보면...
마지막답게 가스실 + 지뢰가 매설되어 있다.
가스마스크를 벗고 지뢰탐지기를 켜서 위치를 확인하자.
잘 외운 후 조심조심 지나가도록 한다.
그리고 카드1을 이용해 문을 열고 올라가자.
전기 트랩이 펼쳐져 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스위치가 안 보인다.
제니퍼한테 무전을 보내면...
방법 없으니 그냥 빨리 뛰어가서 통과하라고 한다.
이런 무책임한...
레이션을 먹으면서 출구까지 최단거리로 달리자.
온몸이 짜릿한 경험을 한 스네이크는 불굴의 정신으로 전기 트랩을 통과했다.
그리고 문에 들어서는 순간!!!
드디어 메탈기어와 만났다!!
이제 이 녀석을 폭파시키자.
방법은 몇 차례 이야기했듯이 플라스틱 폭탄을 양쪽 발에 부착하여 터뜨리는 것이다.
메탈기어는 아직 가동되는 상태가 아니라 직접 싸울 순 없다.
뒤에 돌아가는 감시카메라 같은 레이저를 피해 플라스틱 폭탄을 설치해야 한다.
순서는...
이전 포스팅을 보면 나와있지만, 보시기 귀찮은 분들을 위해...
R, R, L, R, L, L, R, L, L, R, R, L, R, L, R, ?이다.
마지막은?
오른쪽일까? 왼쪽일까?
(정답은 오른쪽이다.)
메탈기어의 오른쪽, 왼쪽이 아니라 내가 보는 관점에서 오른쪽 왼쪽이다.
헷갈리지 말도록 하자.
한 번이라도 실수하면 메탈기어를 부술 수 없으니 미리 저장을 하고 폭파하도록 하자.
메탈기어를 처치한 기쁨도 잠시...
경보가 울리면서 아래쪽에 숫자가 내려간다.
카운트다운!
메탈기어를 부수면 아우터 헤븐의 자동 자폭장치가 가동됐다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아래쪽 숫자로는 30분이 남았다!
그런데 숫자 엄청 빨리 내려간다.
아무튼 빨리 탈출하도록 하자.
To be continued...
https://dspecial.tistory.com/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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