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X판 메탈기어(Metal Gear) 9/10

8편은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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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X판 메탈기어(Metal Gear) 8/10

 

메탈기어를 폭파한 순간 작동되는 아우터 헤븐 자폭장치에 깜짝 놀란 스네이크는 탈출을 하려고 한다.

왼쪽에 열린 문으로 들어가도록 하자.

누군가 있다.

왼쪽 방에는 누군가가 솔리드 스네이크를 맞아준다.

그런데 인상이 낯이 익다.

내가 빅보스다!

폭스 하운드와 아우터 헤븐을 통솔하는 자...

그 정체는 바로 폭스 하운드의 사령관이면서 군사 요새 국가 아우터 헤븐의 지배자 빅보스다.

드디어 진정한 최후의 적이 나타난 것이다.

스네이크를 이곳에 투입시킨 이유는

메탈기어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귀환시키는 것.

빅보스는 스네이크에게 이 작전에 너를 투입시킨 것은 메탈기어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귀환시키고자 했던 것이다.

잘못된 정보라...

지구상 어디에서든 핵을 발사할 수 있는 로봇형 이동 병기에 대한 잘못된 정보?

그러나 솔리드 스네이크는 작전을 너무나 잘 수행하여

빅보스의 의도를 벗어났다.

하지만 스네이크가 작전을 너무나 잘 수행하여, 빅보스의 꿈과 희망은 산산조각이 나버리고 만 것이다.

폭스 하운드의 신입이 이렇게 뛰어난 병사였을 줄은...

최고의 요원이라는 그레이 폭스도 잡혀서 감옥에 있었는데, '폭스' 칭호도 받지 않은 애송이가 북 치고 장구 치고 다 한 것이다.

솔리드 스네이크!!

난 혼자 죽지 않는다.

너를 길동무로 데려가겠다.

그리고 빅보스는 솔리드 스네이크에게 혼자 죽을 수 없다며, 스네이크를 저승길 길동무로 하겠다고 한다.

이제 정말 마지막 전투가 시작된다.

갑작스러운 다이엔의 무전이다.

뭔 소리야!?

빅보스와 일전을 하려는 순간 다이엔으로부터 무전이 온다.

빅보스를 물리치는 방법은 자기도 모르겠다며, 솔리드 스네이크 너한테 모든 게 달려있다고 한다.

그리고 사라...ㅇ... 아무것도 아니니 행운을 빈다고 한다.

아니!

이 여자는!

연락할 때는 엄한 놈(이름이 스티브였나?)이 받아서 샤워 중이네, 쇼핑 갔네 하다가 급기야는 다시는 다이엔한테 연락하지 마!라는 소리까지 들었는데,

갑자기 사랑?

음... 사랑의 대상이 솔리드 스네이크가 아니라고 믿자.

그런데 빅보스를 쓰러트릴 정보도 안 주면서 왜 무전을 한 건지...

​

아무튼 시간이 빨리 흐르므로 빅보스를 잽싸게 처리하자.

상자 뒤에서 총을 쏘고, 숨고를 반복하는 빅보스

그러나 스네이크의 적수는 못됐다.

빅보스의 공격 패턴은 상자 뒤에 숨어있다가 나와서 총을 쏘고 다시 상자 뒤로 숨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다.

상자에서 나와서 총을 쏠 때 공격하면 된다.

빅보스는 방탄조끼를 입고 있으므로 일반 총으로는 없앨 수 없다.

로켓 런처를 이용해서 없애도록 하자.

타이밍만 맞춰서 로켓 런처를 쏘면 4방 정도 만에 빅보스를 물리칠 수 있다.

​

만약 시간이 모자란다면 아이템 중 담배를 사용하자.

시간이 늘어날 것이다.

(아니? 담배를 피우면 아우터 헤븐의 자폭이 지연돼? 뭐지?)

​

빅보스를 물리치면 위쪽 문이 열린다.

그곳으로 가자.

사다리가 3개 있다.

탈출을 위한 사다리가 3개 있다.

어떤 사다리를 이용해 올라가야 하는 것일까?

정답은 맨 왼쪽 사다리다.

코워드 덕을 물리친 후, 제니퍼의 오빠를 구해줬을 때, 제니퍼의 오빠가 마지막 탈출에 관한 정보를 줬던 것을 기억하는가?

기억 못 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만약 다른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다면...

다시 내려와야 하는 번거로움과 아까운 시간만 날리게 된다.

가운데 사다리는 제일 짧다.

그다음 오른쪽 사다리가 짧다.

사다리를 올라가 아우터 헤븐을 탈출하면 드디어 대망의 엔딩이다.

탈출하는 스네이크. 시간은 0이 되었다.

저 멀리 폭발이 일어난다.

뒤를 돌아보는 스네이크...

2차 폭발이 일어난다.

열심히 탈출하는 스네이크 뒤로 군사 요새 국가 아우터 헤븐은 폭발하여 그 자취를 감추고 만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스네이크...

그리고 무전을 친다.

여기는 솔리드 스네이크. 메탈기어 폭파 작전은 성공했다.

인트루드 N313 작전은 끝났다.

모든 게 끝났다.

이제 귀환한다.

120.13으로 무전을 보내는 스네이크...

메탈기어 폭파 작전은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본대로 귀환하겠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120.13은?

빅보스의 주파수가 아닌가!?

작전 성공에 대한 보고는 해야 하는데, 그 대상이 자신의 손으로 처리한 빅보스라니...

일말의 씁쓸함이 느껴진다.

​

그리고 갑자기 뉴스가 흘러나오는데...

라디오 KNK의 긴급 뉴스다.

오밤중에 남아프리카 갈즈버그에서 엄청난 지진이 발생했다고...

그리고 메탈기어 스태프들을 소개한단다.

갑자기 뉴스가 흘러나온다.

지난밤에 남아프리카 갈즈버그에서 큰 지진이 발생했다는 뉴스다.

아까 솔리드 스네이크가 폭파시킨 군사 요새 국가 아우터 헤븐의 붕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메탈기어에 싣고 발사할 예정(?)이었던 핵폭탄이 터졌으니...

두 번의 폭발이 지진으로 인식된 것이다.

그리고...

스태프 롤...

메인 프로그램: 히로유키 후쿠이

서브 프로그램 : 토모노리 오츠카, 코지 토요하라

그래픽 디자인 : 마사미 타바타, 아즈사 후지모토

메인 사운드 : 이쿠 미즈타니

서브 사운드 : 시게히로 타케노우치, 모토아키 후루카와

게임 디자인 : 히데오 코지마

그리고... 코나미...

스태프 롤이 짧다.

명수를 세어보니 9명...

정말 소수 정예로 이 엄청난 게임을 만들어 낸 것이다.

그리고...

잘 들어, 솔리드 스네이크. 난 결코 죽지 않는다.

언젠가 널 잡겠다... 없애버리겠다.(이게 더 나을 듯)

다음에 보자...

2탄을 암시하는듯한 메시지가 나온다.

으음...

​

그러나 사실 게임 디렉터인 히데오 코지마는 2탄을 만들 생각도 없었다고 하는데...

이건 그냥 예의상 넣은 문구인가...

아님 뭔가 신비로움을 남기려고 한 건가...

​

아무튼 메탈기어 1탄은 이렇게 엔딩을 맺는다.

​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곧 MSX 최후의 게임인 메탈기어2로 찾아뵙도록 하겠다.

​

다음은 게임에 대한 이야기와 팁, 지도 등을 공개하는 시간을...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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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X판 메탈기어(Metal Gear) 10/10 게임 팁 및 한글판 소개와 소감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