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동료들끼리 모여 즐겁게 대화하며 술 한 잔 기울일 수 있는 곳.
맛있는 고기도 먹을 수 있다면 더욱 좋은 그런 곳.
나름 노포가 되어버린 논골집에 가봤다.
본점은 개포동에 있지만, 지금도 핫플레이스인 강남역... 보다 조금 위인 논현역 근처에 있는 영동점으로 향했다.

내부는 클래식(?) 한 느낌으로 목제 테이블로 이루어져 있다.

논골집이 유명한 이유는 갈비살이 맛있기 때문이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일단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갈비살을 주문해 보도록 한다.





주문과 동시에 밑반찬들이 싸악~ 깔린다.
밑반찬은 추가로 요청하면 계속 주니까 걱정하지 말자.

잠시 후 갈비살이 나온다.
윤기가 좔좔 흐르는 것이...
뭔가 비법 양념으로 버무려 놓았다.
아니!
그런데 고기만 나오면 어떻게 하라고!?
불!! 익혀 먹을 불이 필요하다!!

고기가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숯불이 나온다.
참숯이 한가득!
이제 본격적으로 고기를 구워보자.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고기가 익어간다.
배고플 때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는 것만큼 힘든 시간도 없으리라.
뒤적 뒤적이며 고기를 굽다 보면 먹기 좋게 익은 고기를 발견할 수 있다.

기름기가 흐르는 고기를 한 점 집어 소금에 살짝 찍어 먹어본다.
육즙이 가득한 고기가 입안에서 작은 파티를 여는 거 같다.
고기도 숙성을 잘 시켰는지 상당히 부드럽다.
정신없이 굽다 보니 어느새 고기도 바닥을 보이고...

메뉴판에 삼겹살이 보인다.
가격은 8,000원.
저렴한 가격이다.
그리고 스페인산???
이베리코 돼지인가?
아무튼 시키도록 한다.

종업원 말이 삼겹살만 드시러 오는 손님도 있을 정도라고 하니...
상당히 인기가 좋은가 보다.
일단 얼린 냉동 삼겹살(냉삼)이 나온다.


고기는 항상 옳다.
그냥 먹어도, 쌈 싸 먹어도 맛있다.
그리고 추가로 시킨 계란찜!


계란찜은 부드럽고 간도 적절하여 계속 들어가는 맛이다.
달리 오랜 기간 자리를 잡고 장사를 해 온 가계가 아니다.
모든 음식에 내공이 깊숙이 박혀있는 것이 느껴진다.
왠지 김치찌개도 시키고 싶었지만...
너무 먹으면 다음 자리가 부담될 수 있어서 이쯤에서 멈췄다.

맛있는 고기가 먹고 싶다면!?
여기다.
논골집!
여기저기 체인점이 은근히 있으니 집 가까운 곳에 한번 들러보자.
맛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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