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처음 대만 여행...
타이페이? 타이베이?
먹거리 천국이라는 대만의 야시장을 방문했다.
말이 야시장이지 우리나라 명동 같은 느낌이다.
길거리에 상가가 주욱~ 늘어서 있다.
넓은 광장에선 길거리에서 공연을 하면서 모금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하지만 이번 야시장에 온 목적은 방송에도 많이 나왔던 곱창국수 먹기다!
여기가 인기 맛집이라 사람들 줄이 장난 아니다.
그냥 하염없이 기다리는 수밖에...
자리에 앉아서, 서서, 벽에 기대어...
어떻게든 먹을 수만 있다면 사람들은 국수를 먹는다.
국수는 1종류!
사이즈로 구분된다.
큰 거, 작은 거...
큰 거는 작은 거의 2배 크기이다.
그러면 무조건 큰 거지... ㅋㅋㅋㅋ
중국말로 주문해도 되고, 영어로 해도 된다.
큰 거 1개 : 따 이거!
작은 거 1개 : 샤오 이거!
10년 전에 독학으로 중국어 2달 배운 걸로 겨우 할 수 있는 말이다. ㅋ~~~
아! 그리고 고수 싫어하시는 사람은 고수를 빼달라고 하자.
No xiangcai! (손으로 X자 표시를 하며...)
노! 샹차이!
주문하고 바로 옆 받는 곳에 가면 5초 만에 국수를 준다.
받고 나오면 소스를 첨가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물론 소스 없이 먹어도 된다.
국수를 담을때 바닥에 기본이 되는 소스를 넣어주긴 하니까...
소스까지 첨가했다면 들고나와야 한다.
그리고...
먹을 장소가 없으니 알아서 장소를 찾아야 한다.
서서 먹어도 되고, 운 좋게 자리가 있다면 앉아서 먹어도 되고...
이 국수를 젓가락이 아닌 숟가락으로 먹어야 하는데, 이게...
국수 숟가락으로 먹어본 적이 있는가?
짧고 미끄러운 국수가 숟가락에서 자꾸 빠져나간다 ㅡ,.ㅡ;;;
어떻게든 퍼서 먹어보자.
그릇을 입에 대고 숟가락으로 긁어 넣던가...
뭐 그릇을 들고 마셔도 무방하다.
가장 중요한 맛은!?
...
...
가쯔오부시? 가쓰오부시?
그 가다랑어 포 맛이 아주 강하다.
전체적으로 국수를 지배하는 맛이다.
그리고 곱창은 얼마나 오래 삶았는지 부드럽다.
전혀 질기거나 하지 않고, 냄새도 거의 안 난다.
간간이 씹히는 고수의 향이 아주 조화롭다.
고수 팍팍 넣어달라고 할걸... ㅡ,.ㅡ;;;
아무튼 다 먹으면 은근 배가 부르다.
대짜라도 양이 많은 건 아닌데, 어느 정도 속이 찬 느낌?
다 먹었으면 가계 바로 옆 쓰레기통에 분리수거해서 버리자.
적! 보기에도 좌측부터...
재활용 불가 - 음식물 쓰레기 - 재활용
이렇게 되어있는 거 같다.
...
...
사람들 버리는 거 보고 따라 버리자.
ㅋㅋㅋㅋ
대만의 대표 야식인 곱창국수!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엄청 갈린다고 하는데, 대부분 사람들은 좋아하는 거 같다.
나도 좋았다.
또 생각나는 맛이다.
맛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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