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하면 육군 훈련소가 생각난다.
대부분 남자들이 잊을 수 없는 장소일 것이다.
하지만!
이곳에 휴양림이 있다는 것을 지나치면 안 된다.
무려 수영장이 있는 휴양림이기 때문이다.
여름철엔 물놀이가 최고니까.
시원한 계곡물을 이용한 수영장은 일반 수영장과 다르지 않다.
그냥 계곡에서 이끼 껴서 미끄러운 돌맹이 밟고 가다가 미끄러져서 엉덩방아를 찧어본 추억이 있는가?
이곳에선 그럴 염려가 없다.
일단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바로 앞에 관리사무소가 있다.
이곳 2층에 위치한 관리사무소로 가서 자연휴양림 이용객임을 확인하면 수영장 출입을 확인하는 팔띠를 준다.
흔히 다른 물놀이장이나 출입 확인이 필요한 시설에서 쓰는 팔띠와 같다.
자... 그럼 물놀이장으로 향해보자.
그냥 계곡을 막아 놓은 것이 아니라 아예 수영장을 만들어놨다.
물총, 튜브 등 각종 물놀이 기구들을 들고 뛰어다니는 아이들도 엄청 많다.
그리고...
이곳에는 멋진 미끄럼틀도 있다는 사실!!
2개의 미끄럼틀이 있고, 바로 이 미끄럼틀이 물놀이의 재미를 배가시켜주는 핵심장치되겠다.
일명... 양촌 워터 슬라이드!
ㅋㅋㅋㅋㅋ
자... 그럼 수영복으로 환복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어디서든 잘 갈아입으면 좋겠지만, 장소가 여의치 않으므로 관리사무소 옆 화장실에서 해결하자.
관리사무소에 공중화장실이 있는데, 이곳에서 사람들이 많이 갈아입는다.
자~~~
그럼 물놀이 시작!
이곳 물놀이장의 특징은 위쪽에 지붕이 있어서 햇빛을 직접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운 날씨에 햇빛까지 직격타로 받으면... 어휴~~~
아이들은 이 미끄럼틀에서 별별 자세로 미끄러진다.
일반적인 앉아서 타기, 슈퍼맨 자세, 누워서 타기, 거꾸로 타기 등등...
한번 맛 들이면 도저히 끊을 수 없다.
경치를 보면서 수영을 하자.
요런 서비스가 참 좋다. ㅎㅎㅎㅎ
물놀이장은 이용 시간이 있다.
10시 ~ 5시까지다.
5시가 가까워지면 휴양림 관리 직원들이 나와서 안내를 한다.
...
물놀이를 마쳤다면 이제 휴양림에서 쉴 시간이다.
1. 숲속 휴양관 (원앙)
일단 관리사무실에서 입실 등록을 하자.
숲속휴양관은 주차장과 물놀이장에서 가까운 게 장점(?)이다.
1층은 뭔가 전시장 같은 거고 2층이 숙소다.
2층으로 가는 길은 중앙계단과 측면 계단, 뒤편 계단을 이용해 올라갈 수 있다.
지금까지 휴양림들의 숙소와 달리 좀 넓은 거 같다.
5인실이라 그런가...
일단 오른편에 신발장이 있고...
왼편에는 소화전 같은 게 있고...
그 옆은?
그리고 외투를 걸 수 있는 옷걸이가 있다.
여름이라 외투를 걸 필요는 없겠고... ㅎㅎㅎ
마지막으로 베게, 이불이 있다.
그 옆엔 냉장고, 밥솥, 전자레인지가 있다.
각각 기기들은 어떤게 전원에 연결되어 있는지 구별하기 쉽게 이름표가 붙어있다.
뭔가... 친절한게 좋다^^
자... 이제 뒤를 돌아보자.
세면대가 있다.
뜬금없이???
물 튀기면 어쩌려고...
그러면 오른편의 저 문은???
샤워실은 세면대가 없어서 널찍하긴 하다.
그리고 변기에 비데가 있다.
지금까지 비데가 있는 자연휴양림은 못 봤는데...
흐음... 뭔가 좋은 느낌이다. ㅎㅎㅎ
거실은 넓어 보이고... 구석에 식탁? 뭐 탁자가 하나 있다.
그 끝엔 매트리스가 있다.
그러면 뒤편엔???
식기류가 모두 5개씩이다.
조리를 할 때 각각 기구들이 어디 있는지 잘 파악해놓도록 하자.
방... 아니 거실? 구석에는 매트리스가 있다.
이 매트리스가 생각보다 푹신한 느낌이다.
그 위엔 에어컨이 있는데...
왠지 새거 같은 느낌이다.
아까 파우치에 들어있던 리모컨으로 조작하면 된다.
베란다는 널찍하다.
실외기가 있고, 빨래건조대를 놓고 수영복을 말리기에 딱 좋다.
이 베란다가...
단! 204호 ~ 207호만...
201호 ~ 203호는 베란다가 외부로 연결되어 있지 않다.
나가려면 현관문을 이용하는 수밖에...
ㅡ,.ㅡ;;;
햇빛이 눈부시다면 블라인드를 쳐서 가릴 수 있다.
자...
그런데 여기 형광등은 어떻게 켜나?
벽을 아무리 살펴봐도 스위치가 없다.
잠시 당황...
그러나...
냉장고 옆 구석진 곳!
그곳에 스위치가 있다.
손끝의 감각으로 불을 켜도록 하자.
... 당황스럽다.
마지막으로... 바베큐장은 건물 뒤편에 있다.
주차장에서 바로 연결되는 곳이다.
그리고 객실 수에 맞게 7개의 바비큐 그릴과 탁자가 있으니 한 객실당 한 개씩 쓰자. ㅎㅎㅎ
2. 글램핑장
논산의 양촌 자연휴양림은 글램핑장이 있다.
글램핑장은 캠핑장이 없는 양촌 자연휴양림에서 마련한 캠핑장을 대신할 만한 비밀 병기다.
글램핑장에서라면 럭셔리한 캠핑 분위기를 한껏 낼 수 있다.
그럼 내부는 어떤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부엌과 식탁이 있는 장소가 나온다.
부엌이야 뭐...
싱크대 있고 주방기구들 있고... 다르지 않다.
글램핑장은 4인 기준이라 기구들이 4인에 맞춰져있다.
자...
그럼 침실로 가보자.
부엌에서 침실로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게 텐트인지 방인지 모를 정도로 잘 꾸며진 침실이 보인다.
4인용이지만 침대는 왠지 모르게 2인용 느낌이다.
으음... 글램핑이니 침낭 같은 걸 각자 좀 준비해야 하는 건가 보다.
바닥에서도 잘 수 있게...
아니면 한 명은 소파에서!?
침실과 연결된 화장실이 한쪽 끝에 있다.
화장실은 뭐... 변기와 샤워기가... ㅎㅎ
TV와 냉장고가 침실에 있다.
그렇다면...?
부엌에서 침실로 들락날락하면서 냉장고를 이용해야 한다는 뜻?
으음...
냉장고에서 식재료를 한방에 가지고 부엌으로 가자.
ㅎㅎㅎㅎ
...
아! 그리고 텐트(?) 앞에 각 실별 바비큐 장비가 있으니 그걸 이용하여 바비큐를 즐기도록 하자.
3. 독채 숙소(느티나무집)
양촌 자연휴양림엔 물론 독채 숙소들도 있다.
다인용으로 큰 숙소들도 있지만...
4가족용 숙소만 탐방을 해봤다.
독채 숙소의 장점은...
옆방 소리가 들리지 않아 조금 더 조용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개별 바비큐 장비가 있어서 옆 바베큐장의 연기를 뒤집어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
ㅎㅎㅎㅎ
일단 건물 옆으로 돌아가면...
현관문이 고급(?) 빌라 현관문같이 생겼다.
뭐... 어쨌든 문을 열고 들어가면...
널찍해 보이는 실내가 나온다.
사실...
자연휴양림의 숙소는 거의 다 비슷한 느낌이다. ㅎㅎㅎㅎ
글램핑장도 그렇고 독채 숙소도 그렇고...
숲속휴양관처럼 세면대가 따로 떨어져 있지 않다.
방안은 천정이 높아서 왠지 방이 더 넓은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럼 우선 부엌 쪽을 보자.
거실의 왼편엔 싱크대가 있다.
인덕션과 각종 조리도구들이 모두 이곳에 있으니 여기서 음식을 만들면 된다.
그럼 반대편엔??
TV와 탁자, 이불장이 있다.
침구류는 4인용으로 준비되어 있다.
밥솥, 커피포트, 전자렌지와 냉장고는 세트처럼 함께 있다.
그러나!!!
그리고 이 숙소의 가장 또 다른 장점은...
넓은 창문을 통해 바베큐장으로 바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굳이 현관으로 들락날락하지 않아도 밖으로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바베큐장에서 고기를 구워 바로바로 집 안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것!?
양촌 자연 휴양림도 다른 휴양림처럼 여러 시설들이 있다.
어린이들이 숲에서 놀 수 있는 유아 숲 체험장이 있다.
가보고 싶었지만...
너무 더워서 포기 ㅡ,.ㅡ;;;
그리고 요즘 유행인 맨발걷기 길이 조성되어 있다.
무려 황토로!
맨발로 건강하게 걷고 싶은 사람들은 걸어보도록 하자.
발에 묻은 흙들은??
세족장에서 씻으면 된다.
ㅎㅎㅎㅎ
그리고 관리사무소 앞 주차장 뒤편엔 미니 운동장도 있다.
운동장에서 놀려면??
공을 가지고 놀면 된다.
공이 없다면?
관리사무실에서 빌려준다. ㅎㅎㅎ
수영장 뒷편에 출렁다리를 건너가면 뭔가 트랙? 레일 같은 게 있다.
조금 다 올라가 보니 간판이 있는데...
이름이 하늘 슬라이드다.
그런데, 개점휴업 상태로 보인다.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거 같은데...
버려진지 한참 된 거 같다.
그리고...
다인용 숙소들이 있다.
8인 이상...
2가족 이상 와서 한집에 머무를 수 있는 것이다.
해당 숙소에서 안 묵어봐서 소개를 못하지만...
여러 가족이 한집에서 쉴 수 있다는 게 매력인 거 같다.
친척 또는 형제, 자매나 친구들끼리 와도 좋을 것 같다.
여름에 물놀이장이 인상 깊은 양촌 자연휴양림!
필수로 방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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