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하면 해장국!
그만큼 양평 해장국은 전국 방방곡곡에 퍼져있다.
어디선가 양평해장국의 원조는 '서울 신내 해장국'이라고 한거 같았는데...
일단 이름에 서울이 들어가니 느낌이 좀... ㅎㅎㅎㅎ
물론 난 서울 신내 해장국에서도 먹어봤지만, 이번에는 다른 해장국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몇 년 만에 어무이맛 양평해장국집을 방문하려고 하니 내비게이션이 이상한 곳을 알려준다.
분명 이전에는 어디 교차로 근처에 조그만 가계였는데...
언제 새로 건물이 들어섰는지 모르겠지만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1시 20분쯤에 음식점에 도착했다.
그런데 주차장에 차들이 얼마나 많은지,
줄 서서 잠시 대기하다기 주차했다.
그리고...
건물 밖에 사람들이 있길래 설마 했는데, 역시나 대기를 해야 했다.
그래도 국밥이라 회전율이 빠른 편이다.
그 말은 조금만 시다리면 바로 차례가 온다는 말!
잠시 기다리면 방송에서 대기번호를 불러준다.
자! 그럼 들어가 보자!
실내는 새로 자은 건물이라 그런지 깔끔하다.
일단 비어있는 식탁에 앉아서 식탁을 살펴보면 밑반찬들이 깔려있다.
일단 반찬은 크게 4가지다.
김치와 깍두기는 맛이 좋다.
해장국에 맞게 만들어졌겠지만, 그냥 먹어도 맛있다.
그런데 밑반찬 양이 너무 적어 보이지 않는가?
카운터 부근에 셀프 코너가 있다.
반찬이 모자라다면 이곳에서 가져다 먹으면 된다.
그리고 해장국의 내장과 선지를 찍어 먹을 소스가 있다.
그냥 멀건 국물 같은 소스는 살짝 달콤, 짭짜름, 시큼 한 느낌이다.
일단 주문을 해 보자.
위에 메뉴와 가격을 찍었으나 사진이 흔들리는 바람에... ㅠㅜ
- 양선지 해장국 : 11,000원
- 우거지 해장국 : 10,000원
- 해내탕 : 12,000원
- 내장탕 : 13,000원
- 내장 수육 : 33,000원
- 소주/맥주 : 5,000원
- 막걸리 : 4,000원
- 음료수 : 2,000원
뭐... 위와 같다.
일단 기본인 양선지 해장국과 해내탕을 시켰다.
음식이 나올 때까지 소스를 만들어보자.
위에 나온 방법대로...
고추절임 1/3스푼 넣고, 들깨가루 2/3스푼 넣고, 고추기름 1스푼을 넣었더니!!!
뭔가 그로테스크 한 놈이 나왔다.
일단 젓가락으로 휙휙 저어주자.
...
잠시 후에 음식이 나왔다.
척! 보기엔 양선지 해장국하고 해내탕하고 그렇게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안에 든 내용물을 보니 내장 종류가 차이가 난다.
1,000원 추가하고 해내탕 먹는 게 답이었나... ㅋ~
아무튼!
먹어보자.
그릇에 가득한 내장들을 소스에 찍어 먹다 보면 어느새 국물만 남게 되는 수가 있다.
맹 국물에 밥만 먹을 수 없으니 약간 건더기를 남기고 밥을 말자.
밥과 소스를 넣고 슥슥 저어준 후 한 숟갈 먹어보자.
국물이 적절히 베어 들어간 하얀 쌀밥이 인안을 맴돈다.
입안 가득한 국밥의 느낌이 참 좋다.
거기에 깍두기와 김치를 함께하면 그 맛이 더욱 배가된다.
나는 많이 먹는 편인데, 어무이맛 양평해장국은 양이 적지 않다.
밥이 좀 적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푸짐한 양의 양+선지+내장의 조합이 뱃속을 가득 채운다.
항상 먹으면서 생각하지만...
양평 해장국은 맛있다.
어느 양평 해장국집을 가던지 일단 평균 이상은 한다는 말이다.
그런 레드오션(?)에서 어무이맛 양평 해장국은 조금 더 특출난 맛이다.
조금 더 맛있는 양평 해장국을 찾는다면 어무이맛 양평 해장국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PS. 우거지 해장국은 고기(내장류)가 안 들어간다. 내장 싫어하시는 분은 이거 드심 된다. 그런데 선지는???? ㅎㅎㅎ
맛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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