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술 마시는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맛있는 안주가 있으면 술이 더 들어가는 건 당연지사!
그런데 판교에 이름부터 안주를 내건 술집이 있어서 찾아가 봤다.
이름하여 안주의 신!
판교역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안주의 신은 포차 느낌의 술집이다.
벽면 한쪽엔 우리나라 지도(?)와 식재료가 표시되어 있다.
어디에서 안주에 쓸 재료를 가져오는지 표시해놓은듯하다.
그중에서도 '군산 갑오징어'는 안주의 신 대표 메뉴라고 하는데...
일단 갑오징어 철이 아니라 다음에 먹기로 했다.
이런저런 안주들을 파는 것이 정말로 포차 스타일이다.
일단 눈에 들어온 게...
스팸 계란말이!
맛있는 것 + 맛있는 것 = 더 맛있는 것
이라는 이론에 입각하여 안주를 시켰다.
주문을 하면 기본 안주를 내온다.
기본 안주는 양배추!!!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건강에 좋겠지 뭐 ㅡ,.ㅡ;;;
함께 나온 마요네즈 + 데리야끼 소스(간장은 확실히 아니다. 달달하다.)에 찍어 먹는데...
뭐... 빨리 안주나 나왔음 좋겠다.
ㅋ~~~~
잠시 후 안주가 나왔다.
스팸 계란말이!
일단 비주얼이 좋다.
...
일단 스팸 계란말이는 스팸이 어느 정도 들었느냐가 관건이라 생각하기에...
계란말이를 반 토막 내봤다.
사진 보셨는가!?
스팸이 가운데 한 줄로 길게 들어가 있다.
스팸 반 통은 쓴 듯.
한통 썼으면 더 좋았을 텐데...
일단 안주로써 합격이다.
예전에 분당 모처에서 먹었던 계란 30개 들어간 왕 계란말이보단 임팩트가 덜하지만... ㅎ~~~
대충 먹다가 2번째 안주를 시키기로 한다.
함께한 일행이 두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두부가 들어간 안주로 시켰다.
일단 비주얼은 합격이다.
양도...
푸짐한 편이다.
스팸 계란말이가 양이 좀 적은 느낌이었... ㅡ.,ㅡ
맛은...
정말 술안주랄까?
그냥 먹기엔 약간 짜고 매운 기운이 있다.
두부가 중화시켜주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볼 때는 두부의 양이 좀 적은 편이다.
그러나...
좀 짜다... 싶을 때 갑자기 냄비가 한 그릇!
유부와 어묵이 들어간 유부어묵탕이다.
맛은?
오댕국물맛이지 뭐. ㅋㅋㅋㅋ
그런데 이놈의 등장으로 술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한다.
누가 그랬던가?
소주 안주엔 국물이 제격이라고...
그렇다!
ㅋㅋㅋㅋㅋ
이름만 보고 들어간 술집인 안주의 신.
가격은 판교 답지만 안주는 나쁘지 않았다.
솔찍히 '신' 정도는 아니고 '고수'정도로... ㅎㅎㅎㅎ
다음엔 제철이 되면 갑오징어를 먹으러 가봐야겠다.
맛 : ●●●●●●○○○○
- 스팸 계란말이는 양이 적은 느낌이고, 묵은지 두부 돼지 두루치기는 좀 짜다. 하지만 유부어묵탕이 신의 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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