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동해안...
속초...
어디 뉴스에선가 본 거 같다.
속초가 우리나라 5위 안에 드는 관광지가 됐다고.
제주도, 부산의 뒤를 잇는 강원도 최대 관광지가 바로 속초다.
그 속초 해변 앞에 여러 숙소가 있는데, 이번에 소개할 숙소는 굿모닝 호텔이다.
일단 요즘 호텔들이 다 그런지 몰라도 체크인을 키오스크에서 하게 되어있다.
숙박 앱에서 등록한 사람들은 키오스크를 통해 방 키를 발급받을 수 있다.
뭐... 그냥 왔다면 카운터에 이야기를... ㅎㅎㅎㅎ
방 키를 받았다면 방으로 이동하자.
방법은 비상계단과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엘리베이터를 타도록 하자.
엘리베이터가 좀 느린 게 흠이지만...
방문 손잡이 윗부분 키 대는 것에 방 키를 대면 문이 열린다.
자... 그럼 4인 패밀리룸은 어떤 모양인지 한번 보자.
일단...
방에 들어가자마자 찍은 게 아니고, 하루 지나고 찍은 거라 침구나 수건류가 어지러운 건 좀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일단 문 열고 들어가서 벽에 키를 꼽으면 전원이 들어온다.
뭐... 이건 다 아시는 거겠지만... ㅎㅎㅎㅎ
방문 바로 옆엔 철봉들이 있다.
이 철봉이 옷걸이 되시겠다.
그리고 수건들도 걸려있다.
(사진에선 수건 다 쓰고 1장만 남은 모습이... ㅎㅎㅎㅎ)
여기 싱크대와 조리시설이 있지만 사실상 커피포트, 전자레인지, 냉장고, 싱크대 이외엔 사용할 수가 없다.
옛날에는 조리가 가능했었던 거 같은데...
혹시나 냄비나 프라이팬을 가지고 투숙한다면 음식을 해 먹을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호텔 안내에는 홍게, 대게 등 냄새와 쓰레기 배출되는 음식은 반입 안된다고 했으니... 요리도 안 될 거 같다.)
냉장고 옆쪽에는 소파와 간이 테이블이 있다.
밖에서 사 온 음식을 여기서 먹으면 된다.
테이블은 척! 봐도 약하게 생겼으니 절대 올라가지 말자. ㅋ~
간이 테이블 옆에 TV가 있다.
이곳에는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 케이블도 있으니 사용하자.
단, 고속 충전은 안된다.
그리고 의자는... 사람들이 하도 기대어 앉았는지 등 쪽이... ㅡ,.ㅡ;;;
이제 침대다.
침대는 상당히 크다.
킹사이즈 침대로 보인다.
그런데 침대가 좀 높은 편이다.
이유는 매트리스 위에 5cm는 더 되어 보이는 토퍼가 깔려있다는 것!
그리고 침대 프레임도 좀 높게 되어있다.
괜찮은 토퍼가 있어서 그런지 누웠을 때 침대의 느낌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
...
이제 가장(?) 중요한 욕실로 가 보자.
전체적으로 오래된 느낌이 나는 숙소지만 화장실은 다르다.
아주 깔끔하다.
최근에 리모델링을 한 거 같다.
그래도 약간의 단점이 있는데...
1. 화장실 수압이 약하다.
정말 샤워기를 틀면 물이 쏴아아!!! 나오는 느낌이 아니고 그냥... 뭐... 나오긴 나오는구나 정도 느낌이다.
2. 온수가 바로 안 나온다.
뜨거운 물도 아닌 미지근~한 물이 나온다.
한 10분을 틀어놨었는데도 뜨겁지가 않았다.
그냥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했다. (-_-)
3. 비데가 없다.
뭐... 비데 안 쓰는 사람은 상관없을 듯.
대층 이렇게 방 탐험을 마쳤다.
전반적으로 오래된 느낌이지만 침대와 화장실은 괜찮았다. (수압 및 온수 문제는 빼고...)
그럼 이 호텔의 하이라이트(?)인 조식 뷔페를 알아보자.
조식 뷔페는 3 타임으로 나뉜다.
7시, 8시, 9시...
단, 7시 타임은 주말에만 실시하니까 그 점에 유의하자.
일단 9층에 올라가면...
좀 오래된 느낌의 호텔에 이렇게 밝고 활기찬 공간이 있었다고!?
여기만 다른 세상 같다.
칙칙(?) 했던 호텔방과 비교하면...
자! 그럼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해보자.
식판을 들고 오른쪽으로 향하자.
나오는 음식들은 그때그때 다르겠지만...
내가 갔을 때는 제육볶음이 핵심이었다.
이게...
또 은근히 맛있었다.
상추가 있으니 쌈을 싸서 먹으라는 주방장의 배려까지...
그런데 아침부터 제육볶음을 쌈 싸 먹는다는 건...
나 같은 사람은 참 좋지만 말이다. ㅎㅎㅎㅎ
그리고 코너를 돌면...
굿모닝 호텔 보식 뷔페의 히든 아이템!
바로 꼬치어묵이다.
국수야 그냥 잔치국수인데(국물은 오뎅 국물로...) 꼬치어묵이라니!?
ㅋㅋㅋㅋㅋ
서너개 쯤은 한자리에서 후딱!!!
...
이제 또 코너를 돌아가자.
마지막 코너에는 빵과 버터, 딸기잼이 있어서 토스트를 해 먹을 수 있다.
그 옆엔 우유와 주스...
우유가 있다면 당연히(?) 시리얼들도 같이 있다.
가볍게 아침을 먹는 사람들은 이쪽 코너를 공략하면 되겠다.
...
그리고 한곳이 또 있었으니...
바로 우유와 주스 건너편에 위치한 비빔밥 코너다.
여기 비빔밥 코너에 김치가 있다.
총각김치, 배추김치, 백김치...
한국인은 밥심 아니겠는가!?
밥을 떠오자!!!
...
그럼 내가 먹은 음식들은...
50분 동안 정말 열심히 먹었다.
왜 식사시간이 50분일까?
아쉬움만 남는다...
이곳은 셀프 시스템으로 다 먹은 빈 그릇은 직접 퇴식구로 가져다줘야 한다.
여러 번 먹고 접시를 모아 한 번에 가져다주는 걸 추천한다.
ㅎㅎㅎㅎㅎ
그리고 식사 후 입가심으로 커피를 마실 수 있으니 꼭 한잔 뽑아먹자.
왜 호텔 꼭대기에 식당을 만들어놨을까?
이유는 바로 창을 통해 보이는 경관 때문인 거 같다.
시원한 풍경을 보면서 식사를 하면 정말...
말이 필요 없다.
조식과 뷰가 뛰어난 굿모닝 호텔.
방은 좀 그렇지만, 식당과 뷰가 아주 괜찮은 곳이다.
속초에 방문한다면 숙소로 고려해 볼 만하다.
PS.
현관 쪽 센서 등이 매우 민감하여 침대에서 발을 조금 움직이면 바로 불이 켜진다.
요건 좀...
민감한 사람들은 현관 쪽 침대에서 자지 말자.
'놀러다닌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초] 설악산을 바라보며 걷는 스카이워크와 출렁다리. 설악 향기로! (0) | 2025.01.09 |
---|---|
[서울 노원] 국가대표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스케이트장!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2) | 2024.12.31 |
[강화도-석모도] 바다를 바라보는 거대한 관음보살. 보문사 (3) | 2024.10.25 |
[상주 낙동면] 낙단보 인근에서 숙박해야 할 땐? 하바나모텔 (4) | 2024.10.11 |
[충주 수안보] 여기가 임금이 온천욕 하던 곳인가? 수안보온천힐링호텔 (5) | 2024.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