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스포츠의 꽃은 무엇인가?
스케이트? 스키?
뭐...
아무래도 피겨의 여왕 김연아와 빙속의 여제 이상화가 떠오르는 건 나뿐이 아니라고 본다.
스케이트!!!
이번 겨울엔 빙판 위를 달려보는 건 어떠신지???
일단 위치가 태릉에 있다.
태릉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장소가 아닌가!!!
구리고 이름이 국제스케이트장...
국제가 붙어있다면 또 어느 정도 수준이 되지 않겠는가?
자!
그럼 들어가 보자!
일단 표를 사야 들어갈 수 있다.
자기 장비가 있다면 입장료만 끊으면 되고, 없다면 스케이트를 빌려야 하니 대화료도 지불해야 한다.
어린이는 3,000원
청소년은 3,500원
성인은 4,000원
...
...
괜찮은데!?
대화료는 균일하게 4,000원이다.
(매표소 바로 앞에 있는 키오스크로도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자... 표를 샀다면 안으로 들어가자.
매표소를 지나 로비가 나온다.
넓은 로비는 찻집, 박물관 가는 길, 스케이트장 가는 길로 나누어져 있다.
로비 한쪽에는 대한민국 스포츠계의 한 확을 그은 인물들이 나열되어 있다.
마라톤에 손기정, 체육 행정에 김운용, 축구에 차범근, 피겨에 김연아, 수영에 조오련 등등...
모두 대한민국 스포츠계의 전설적인 인물들이다.
그리고 2층은 한국체육박물관으로 가는 길인데...
오늘의 목적지가 아니므로 소개하지 않겠다.
단, '무료입장'이니 마음껏 둘러볼 수 있다. ㅎㅎㅎㅎ
입장권에 표시된 바코드를 찍고 안으로 들어가도록 하자.
유리문을 열고 들어서면...
스케이트장이 보인다.
얼핏 봐도 규모가 상당히 커 보이는데...
일단 신발을 갈아 신기 위하여 오른쪽 방향(반 시계방향)으로 가자.
걸어가면서 스케이트장을 보면 그 규모에 입이 떡! 벌어진다.
달리 국가대표들이 연습하던 곳이 아닌가 보다.
스케이트장이 참 넓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슬슬 걸어가면 스낵 하우스(매점)과 대화실(스케이트 빌려주는 곳)에 도착하게 된다.
스낵점, 대화실의 위치는 북 1-2문 근처다.
들어가서 오른쪽엔 스케이트 장비 관련 구역, 왼쪽은 스낵점이다.
일단 스케이트를 빌리는 오른쪽을 보면...
용품점이 있다.
이곳에서는 스케이트와 각종 용품들(헬멧, 옷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안쪽에는 연마소가 있다.
날이 무뎌진 스케이트를 손봐주는 곳이다.
그리고 끝에는 대화실이 있다.
스케이트를 빌려주는 곳이다.
입장할 때 대화료까지 지불했다면 이곳에서 스케이트를 빌리자.
아무것도 없이 몸만 왔다면???
연마소 옆에 헬멧통에서 헬멧을 챙기자.
노랑 : 소
파랑 : 중
검정 : 대
사이즈별로 색깔을 확인하고 헬멧을 챙기면 된다.
그럼 장갑은!?
장갑도 안 가져왔다면...
한 켤레 사야지 방법 없다.
위생상 헬멧과 장갑은 집에서 챙겨오도록 하자.
헬멧이 없다면 장갑만이라도 꼭 챙기자.
이제 반대편 스낵점 쪽으로 가보자.
이곳에는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사람들이 많이들 앉아있다.
이곳에서 스케이트로 갈아 신는 사람들도 많고, 음식을 먹는 사람도 많다.
일명 스케이트장의 핫플레이트인 셈이다.
점심시간이 지나 오후 시간이 되면 될수록 매점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음식 메뉴는 불고기 덮밥, 돈까스, 짜장밥, 카레밥이 있고, 라면과 우동도 판다.
그리고 떡볶이, 오댕도 빼놓을 수 없는 간식거리다.
과자와 음료수도 파니까, 스케이트 타다가 배가 고프면 이곳에서 해결하자.
피크타임엔 매점 주변 식탁(?)이 사람들로 꽉 차니 자리를 잘 잡는 게 중요하다.
화장실은 양 끝에 있다.
장점은...
따듯한 물이 나온다는 것!
스케이트 타느라 꽁꽁 언 손을 찬물로 씻는다면... 어휴~~~
자~ 이제 스케이트 장으로 가보자.
아까 비상대피 안내도에서 봤듯이 메인 트랙과 안쪽 연습장 2개가 있다.
A면과 B면 연습장은 규모가 동일하다.
연습장 가운데에서는 피겨 스케이트를 연습하는 사람들이 쓰고 있고, 바깥쪽은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이 있다.
외곽 트랙은 정말 경기 트랙이다.
한 바퀴에 400m나 되는 정식 스케이트 트랙 규격인 것이다.
트랙에는 선수들(?) 또는 잘 티는 사람들이 연습하고, 일반인(?)들은 외곽에서 파란색으로 된 트랙을 이용한다.
내가 갔을 때도 몇몇 선수들이 바깥쪽 트랙에서 연습하고 있었는데, 정말...
속도가 장난 아니다.
함부로 바깥으로 갔다간 위험할 수도 있다.
정빙 시간에는 거대한 정빙기가 얼음판을 평평하게 정리한다.
물론 정빙하는 장소(A면, B면, 외곽 트랙)는 이용이 불가하다.
특히나 외곽 트랙은 그 크기 때문에 정빙하는데 30분 정도 걸린다.
스케이트장과 대화장소 간의 이동은 지하통로를 이용하는 게 안전하지만...
스케이트를 신고 계단을 올랐다 내렸다 하기는 너무 힘들다.
매점에서 바로 외곽 트랙으로 연결되는 통로(?)에 안전요원이 있으니 지시를 잘 따라서 스케이트 장으로 진입하자.
겨울 스포츠의 꽃!
스케이트!
국가대표와 함께 탄다는 기분의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얼음을 가르는 건 어떨런지?
이 겨울이 가기 전에 말이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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