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다닌 이야기

[베트남 - 달랏] 고풍스럽고 럭셔리한데 값싼 숙소를 찾고 계시다면!? Le house da lat.

날개끝 2025. 3. 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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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aps.app.goo.gl/juvwqXvCQdJ6hvWK7

 

Le House Da Lat · 124 Đường Phạm Ngọc Thạch, Phường 6, Đà Lạt, Lâm Đồng, 베트남

★★★★★ · 호텔

www.google.com

언제부터인가 베트남의 달랏이 뜨기 시작했다.

짠내투어, 나 혼자 산다, 독박투어 등에서 숨겨진 관광지라고 소개한 이후부터인 거 같다.

나도 그 유행에 편승해서(?) 달랏에 방문해 봤다.

좋고 값싼 숙소(?)를 찾다 보니 발견한 호텔이 Le House Da Lat이다.

호텔 전경
호텔 입구

이 호텔은 오픈한 지 몇 년 안되는 신상(?) 호텔이다.

별 5개짜리 호텔과는 다른 느낌의 중소규모 호텔이다.

그래서 그런지 가격도 괜찮고...

일단 입구 양옆으로 앉을 수 있는 장소가 있다.

입구 바로 옆 의자와 탁자
들어가자마자 양옆에 보이는 의자와 탁자.

꽤나 분위기가 괜찮구나~ 하고 생각한 후 호텔에 들어가면 바로 프런트가 반겨준다.

호텔 로비
호텔 카운터에는 9.4라는 숫자가 보인다.

호텔 로비층(여기선 G층이라고 한다)부터 느껴지는 고풍스러운 분위기~

뭔가 럭셔리를 지향하는 호텔이구나~ 하는 게 팍팍 느껴진다.

앞에는 아고다 평점 9.4점이라는 자랑(?) 안내판이 있다.

뭐... 체크인 히는 방법이야 다들 아실 테고...

나는 4인실로 잡았기 때문에 4인실로 안내를 받았다.

2인실도 있는데 얼핏 지나가면서 보기에 분위기는 비슷했다.

뭔가 프랑스 궁전 같은 느낌의 복도

고풍스러운 느낌의 복도를 지나 방으로 들어갔다.

카드 키를 1개밖에 안 주는 게 흠이라면 흠이라 카드 키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자... 문을 열고 들어가자!

커다란 침대가 2개

일단 문을 열면 보이는 것은 커다란 침대 2개다.

퀸 사이즈보다 큰 거 같고...

킹사이즈인듯싶다.

누워보면 탄력도 괜찮고, 탄탄한 편이다.

난 온몸이 푸욱~ 꺼지는 침대는 싫어하는데, 이 침대는 몸을 잘 받쳐줘서 좋은 거 같다.

문 바로 옆에 TV가 있다.

들어온 입구 쪽을 보면 TV와 TV 장(?)이 보인다.

생각보다 TV가 작은 거 같은데...

한 40인치쯤 되어 보인다.

TV는 요즘 대세(?)인 안드로이드 TV다. 유튜브 이용 가능~

TV를 한번 켜 봤는데 안드로이드 TV다.

으음... 자연스레 유튜브를 찾게 되는 습성이란...

그러면 방 안에 뭐가 있는지 좀 보자.

물과 차, 컵라면, 커피포트

일단 TV장 위엔 물과 차, 커피, 커피포트, 컵라면이 있다.

오~ 컵라면이!?

그러나...

컵라면은 유료란다.

눈물을 머금고 컵라면을 안 먹는 걸로...

냉장고가 있다!

물통 아래쪽에 서랍장 문을 열면 냉장고가 있다.

냉장고 안에는 맥주와 음료수들이 좀 들어있는데...

이것도 유료다.

이것도 안 먹는 걸로...

그런데 냉장고 모양새가...

강력한 냉장 기능을 가진 건 아니고 어느 정도... 그냥 서서히 시원해지는 냉장고다.

TV장 옆에 탁자에는 슬리퍼가 있다.

그럼 옆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옆 테이블은 대놓고 캐리어를 올려두라는 것 같이 생겼다.

그 아래쪽엔 슬리퍼가 있는데, 2종류가 있다.

척! 봐도 실내용과 실외용처럼 생겼다.

오호! 따로 슬리퍼를 안 챙겨도 조금 편하겠는데?

옷장 문을 열면 1
옷장 문을 열면 2

그 옆에 옷장이 있다.

옷장 문을 열면 금고와 가운이 있다.

금고에 중요한 물건을 보관할 수 있으므로 여권이나 금덩어리 등을 보관하자.

ㅎㅎㅎㅎ

금고와 정체불명의 천 2개

금고 위엔 뭔가 천으로 된 봉다리가 있다.

뭔지 눈치챈 사람들도 있겠지만...

헤어드라이어다.

샤워하고 머리 말릴 때 쓰자.

침대 옆에 있는 책상?

그리고 침대 옆에 책상이 있다.

으음... 무슨 책상이지?

안내 책자(냉장고 음료의 가격이 적혀있다)

책상에 있는 책자를 펼쳐보니 유료 제품의 가격이 적혀있다.

컵라면 20,000동, 콜라 20,000동...

생각해 보니 1,100원 정도다.

그런데 1,100원이면 한국서도 대충 그 가격 아닌가?

주전부리는 밖에 마트에 가서 사자.

침대와 침대 사이에 전등과 리모컨들

침대 사이엔 탁자에 탁상 등이 하나 있다.

이곳에 머무는 동안 이 탁상 등을 어떻게 켜는지 끝까지 알아내지 못했다 ㅡ,.ㅡ;;

아무튼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이 탁상 등 뒤엔 전기코드를 꼽을 수 있는 콘센트가 있다.

전등 스위치와 콘센트들

전등 스위치야... 눌러보면 어떤 게 어떤 건지 알 수 있을 테고...

콘센트는 보는 것처럼 구멍이 3개짜리다.

그럼 우리나라에서 쓰는 둥그런 콘센트 전자기기를 쓸 수 있느냐!?

휴대전화 충전기를 연결한 모습

정답은 "쓸 수 있다!" 다.

위 사진처럼 꼽으면 된다.

외국 관광객을 노린 콘센트 모양이 아닌가 싶다.

잘 안 들어가면 조금 힘을 줘서 꼽아보자.

잘 꼽힌다.

와이드 샷으로 찍은 방의 모습

전체적인 방의 구조는 위와 같다.

아!

사진에선 잘렸는데 1인용 소파(카우치?)와 둥그런 탁자가 사진 왼쪽 아래에 있다.

음... 위치로 말하면 호텔 방에 들어가면 바로 문 앞이다.

화장실 문

방의 한쪽에는 화장실이 있다.

잠자리만큼 중요한 것이 화장실 아니겠는가!?

화장실을 보면...

문을 열면 세면대가 반겨준다.

일단 컨셉이 확실한 화장실이다.

고풍스럽고 고급 느낌이 나는 블랙&골드로 꾸며져있다.

일단 세면대가 까만색이다.

어메니티(?)가 있다.

세면대 옆 컵이 놓인 작은 서랍장을 열면 칫솔, 면도기, 면봉 등 청결관련 소품들이 있다.

그리고 그 옆엔...

검정 + 금색 변기다

변기가 있다.

이 변기 또한 검정과 금색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런데 변기 뚜껑을 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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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도기로 된 변기가 반겨준다.

반전이... ㅋ~

수건들

변기 위쪽엔 수건들이 있다.

일반적인 수건, 큰 수건이 적절히 있으니 잘 골라 쓰면 된다.

변기 옆 샤워부스

그리고 변기 옆엔 샤워부스가 있다.

이곳 역시 검정과 금색의 조화인데...

저 블라인드가 샤워부스의 핵심이다.

블라인드를 올리면???

침대에서 상대방이 샤워하는 모습을 라이브로 볼 수 있다 ㅡ,.ㅡ;;;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서 블라인드를 내리고 샤워를 하자.

고풍스러운 느낌의 샤워기

프랑스 귀족이 사는 궁궐을 모티브로 한 건지, 전반적으로 아주 럭셔리한 느낌이다.

바디워시, 컨디셔너, 샴푸 3총사

럭셔리한 느낌을 더욱 올려주는 물 비누류(?)인 샴푸, 린스, 바디워시는 도자기로 된 용기에 담겨있다.

럭셔리하구먼!!

...

...

하지만 이 화장실엔 단점이 있다.

샤워부스와 변기 사이에 유리장벽(?)이 생각보다 작아서 샤워할 때 물이 사방팔방으로 다 튀어서 화장실 바닥이 다 젖을 수 있다는 것이다.

조심조심 샤워를 하여 물이 안 튀도록 하는 수밖에... ㅋ~

...

...

이 호텔에서는 조식을 제공해 준다.

시간은 7시 ~ 9시였던 걸로 기억한다.

1열엔 빵과 과일들이 있다.
2열엔 뜨듯한 음식과 음료가 있다.

호텔 투숙객이면 이용할 수 있는 조식 뷔페는 단출하지만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다.

소시지, 계란후라이 , 볶음 국수가 있다.

여러 가지 메뉴 중에 다양한 빵과 볶음국수에 Chin-Su 핫 소스를 뿌려서 비벼 먹는 게 엄청 맛있었다.

지금도 생각날 정도니...

일단 로비층(G층)에 마련된 자리를 잡으면 종업원이 와서 쌀국수 뭐 먹을지 물어본다.

매일매일 쌀국수 메뉴가 바뀌는 것이 이 호텔의 특징이다.

2종류의 쌀국수 중에 고르자.

첫날 1번 : 돼지고기 쌀국수
첫날 2번 : 소고기 쌀국수

이곳의 쌀국수는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진한 국물에 면과 고기가 주는 풍미...

아~ 내가 정말 베트남에 왔구나!

하는 걸 느끼게 해주는 그런 쌀국수다.

쌀국수에 넣어먹을 수 있는 향채

그리고 향채를 한 접시 준다.

쌀국수에 넣어먹으면 베트남 특유의 향기와 맛을 느낄 수 있다.

물론 고수도 팍팍 넣어야겠지만... ㅎㅎㅎ

둘째 날 1번 : 어묵 쌀국수
둘째 날 2번 : 돼지고기 쌀국수

매일 바뀌는 쌀국수지만 양은... 적은 편이다.

베트남 사람들이 원래 조금씩 먹나...?

셋째 날 1번 : 미트볼 쌀국수
셋째 날 3번 : 닭고기 쌀국수

메뉴명이 같아도 뭔가 모양새가 다르다.

첫째 날 돼지고기 쌀국수와 둘째 날 돼지고기 쌀국수는 국물 색부터 달랐다.

한 사람당 하나의 쌀국수를 고를 수 있으니 둘이 가서 종류별로 하나씩 시키면 둘 다 맛볼 수 있다. ㅎㅎㅎ

Le House에서 하는 발 마사지.

그리고 이곳에서는 발 마사지도 한다.

호텔에 체크인하면 20만동 할인 쿠폰을 준다.

즉, 60분에 299,000동이란 이야긴대...

그렇게 잘 하는 느낌은 아니다.

그냥 발 마사지도 하는구나... 하는 정도로 넘기자.

창밖 뷰

그리고 건물이 마을 어귀에 있다 보니 뷰도 별거 없다.

창문은 환기시킬 때나 열어보도록 하자.

호텔 옆 건물은 찻집인가 보다. 사람들이 차를 마신다.

창밖을 보면 동네 사람들을 볼 수 있으니 구경하고 싶은 사람들은 구경해도 돼... 지 않을까?

호텔 앞에 늘어선 오토바이들

Le House Da Lat에서는 오토바이를 렌트해 준다.

오토바이를 24시간 빌려서 달랏을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가격이...

24시간 대여 기준으로 작은 게 150만동, 큰 게 300만동 이었던거로 기억한다. (정확하진 않은데... 작은 게 100만, 큰 게 200만인가?)

대여료가 상당히 비싼게 흠(?)이다.


달랏에서 럭셔리하게 즐길 수 있는 숙소!

프랑스 궁전 풍의 조용한 숙소!

귀족 느낌으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숙소!

바로 Le House Da Lat이다.

PS 1. 우리나라 사람이 거의 숙박하지 않는 곳인가보다. 3일간 우리나라 사람은 1팀밖에 못 봤다.

PS 2. 방 키는 1개만 준다. 나만 1개 받은 건지 모르겠는데... 그리고 벽에 있는 키 홀더에 방 키를 꼽아야 전기가 들어오는데... 방 키 말고 다른 카드를 꼽아봤더니 안됐다. 방 키를 잘 간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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