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썼지만, 제주도 돼지는 유명하다.
제주도는 자치법인지 뭔지로, 타 지역에 돼지를 팔 수는 있지만, 돼지를 들여오는 것을 막고 있다.
물론 돼지고기도...
즉, 어디 서울에 유명하고 맛있는 돼지 품종이 있어도, 제주도에는 들어올 수 없다는 이야기다.
그렇게나 자부심 강한 돼지고기의 고장에, 닭강정도 아닌 돼지강정이 있어서 방문해 봤다.
돼지갈비 강정!!
닭강정, 코다리강정 등 여러 강정이 있지만, 돼지고기라니!?
일단 들어가 본다.
대충 가격은 저렇다.
그럼 대표 메뉴인 돼지갈비 강정을 시켜보자.
베도 고프니 돼지갈비 국수와 돼지갈비 국밥도 시켰다.
국밥은 한 그릇만 덜렁~ 주니 잠시 당혹스럽다.
안에 밥이 말아져 있나?
아니면 밥을 따로 주나?
밥을 따로 말 필요 없이 이미 말린 국밥이 나온다.
일단 국수와 국밥은 상당히 괜찮다.
보통 이상의 맛이다.
특히나 여기 김치는 육수와 어우러지는 그런 김치다.
매일 담그는듯한 그런 맛!
아... 거... 유명 칼국수집에 가면 나오는 그런 김치 맛이다.
맛있다!
그리고 안에 들어있는 돼지고기가 다 갈비 부위다.
괜히 돼지갈비 국수가 아닌 것이다.
일단 열심히 먹는데...
잠시 후 강정이 나온다.
일단 반반으로 시켰다.
자~ 먹어보자!
일단 매운맛으로 한 점 먹어본다.
물엿의 느낌...
그 양념 통닭의 그 느낌이 강하게 난다.
약간 달콤하면서 조금 매운맛이 퍼진다.
너무 심하게 맵지는 않고 적절한 매운맛이다.
상당히 맛있다.
다음은 갈비 양념 맛...
이건 진짜 1도 안 맵다.
살며시 퍼지는 갈비양념 맛이 입안을 맴돈다.
그런데 물엿인지, 달콤한 맛이 더 강하다.
자극적이지 않고, 순한 갈비맛이랄까?
꼬맹이들이 상당히 좋아할 그런 맛이다.
먹다 보니 웬걸?
게눈 감추듯 사라졌다.
아쉬운 마음에 사장님이 제일 맛있다고 말한 후라이드!
후라이드 돼지갈비 강정을 하나 더 시켰다.
후라이드 강정의 특징은, 찍어 먹는 소스가 같이 나온다는 거다.
이 소스가 또 별미다.
사장님이 괜히 후라이드가 제일 맛있다고 한 게 아닌 걸 느꼈다.
먹다 보니 후라이드도 어느새 빈 그릇만 남고...
자~~알~~ 먹었다!
일단 돼지갈비 강정의 특징은 엄청 두툼한 고기로 만들었고, 주문 즉시 만들어서 뜨겁(?)다는 것이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의외로 맛있었다.
이거 맥주 안준데? ㅋㅋㅋㅋ
맛 : ●●●●●●●●○○
PS. 안 먹어본 마늘맛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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