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러다닌 이야기

[제주] 함덕 해수욕장 근처 돼지고기(고기국수, 돈까스) 맛집! 범수쿡하우스

날개끝 2023. 8. 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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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국내 최고 유명 관광지다.

그에 맞게 여러 가지 먹거리들이 즐비하다.

제주 함덕 해수욕장 주변에 돼지고기 요리 맛집인 범수 쿡하우스를 방문했다.

Bumsoo~ 꼬부랑글씨가 입구 골목에서 반겨준다.
고기 국수, 돈까스 등이 이 집의 주 메뉴다.

골목에 뭐가 있나... 싶은데 턱! 나타나는 곳이 이 식당이다.

함덕 서우봉해변에 머물고 있다면 잠깐이면 올 수 있는 곳이다.

나무로 된 2층 집 같은 게 보이는데...
이곳이 범수 쿡하우스다.

일단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눈이 띄는 게 있다.

그것은 바로...

티셔츠들이다.

뭔가... 사장 얼굴인가?

이 티셔츠는 파는 상품인지...

뭐라 안내 문구가 쓰여 있는데, 배가 고프니 우선 먹고 나서 생각하기로 한다.

요새 다들 한다는 주문용 터치스크린

빈 식탁으로 가서 앉은 후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주문을 하면 된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국수랑 돈까스류인거 같다.

일단 시켜본다.

이것저것 먹고 싶은 것을 시켰다.

(엄청 배가 고팠기 때문에 배를 우선 채우는 게 급했다. ㅎㅎㅎ)

그리고 주변을 보면...

4인 식탁이 기본이다.
물컵과 병따개, 그리고... 머리끈! 머리 긴 여성들이 혹시나 먹을 때 불편할까 봐 준비해둔 사장님의 쎈스!!
주방에선 요리가 한창이다.
카세트테이프들과... 위엔 오토바이 헬멧?

폭풍 주문을 하고 주변을 보니 카세트테이프들이 잔뜩 꼽혀있는 책장(?)이 보인다.

음... 주인장이 옛날 사람(45세 이상???)인듯싶다.

그리고 오픈된 주방에서 열심히 요리하는 모습들...

그런데 주문용 터치스크린에 뭔가가...

이벤트라고!?

두 가지 이벤트를 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기와 영수증 리뷰...

오호라!!!

인스타그램???

필자가 정말 간혹 올리기도 하는... ㅋㅋㅋㅋ

입구에 있던 티셔츠의 용도가 바로 이것이었다.

티셔츠를 입고 게시물을 올리라는 것.

ㅋㅋㅋㅋㅋㅋ

주문한 음식 중 국수가 먼저 나왔다.
고기 국수인지... 라멘인지...
일단 한입!!!

국수가 먼저 나왔다.

이름은 '범국수'다.

범수에서 '범'을 따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비주얼은 돈코츠 라멘 같기도...

일단 한입 먹어본다.

면발은 부드럽게 끊어지고 국물은 진하다.

고기 국수라기보단 라멘 같다.

돈코츠라멘....

맛은 썩 괜찮다.

흑돼지 히레까스다.
밑반찬인 단무지, 김치, 고추 장아찌... 그리고 뒤엔 돈까스용 소스들이다. 멜젓, 소금과 와사비, 돈가스 소스와 연겨자
돈까스와 같이 나온 열무국수

범국수를 먹는 와중에 돈까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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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빛이 감도는 게...

미디엄으로 튀긴 놈인가 보다.

돼지 고긴데 미디엄으로 먹어도 되나?????

일단 먹어보도록 한다.

한입 베어 물었다.

오!

돼지고기가 부드럽다.

미디엄으로 구워서 그런지 뭔가 퍽퍽한 느낌이 없다.

튀김옷은 바삭하고...

그리고 또 나온 메뉴.

돈마호크 까스다.

돈마호크를 아시는가?

돼지고기 갈비 쪽을 발라내지 않고 통으로 달라서 고기가 잔뜩 붙어있는...

소고기의 토마호크를 따라 한(?) 그런 고기다.

이건 구워 먹어봤는데, 돈까스로 먹어보긴 처음이다.

한 입 크기로 자르는 모습

일단 돈마호크이기 때문에 뼈가 있으므로, 뼈 쪽을 먼저 분리하고 고기를 먹어야 한다.

소금과 와사비를 곁들여서 한입!

뼈를 분리하고 세로로 잘라야 고기와 비계의 조화가 이루어진다는 종업원의 말을 듣고 그렇게 잘라먹어본다.

약간의 소금과 와사비를 얹어서...

!!!!

아니!!!!

씹는 순간 비계 쪽에서 육즙이 터지면서 고기와 어우러진다.

겉바속촉이 바로 이거다!

돈까스 튀김옷을 입은 겉은 바삭, 안쪽에 비계와 고기는 촉촉!

진심 맛있다.

치즈까스가 나왔다.

구리고 우리집 꼬맹이가 사랑하는 치즈까스가 나왔다.

이건 뭐... 척 봐도 맛있게 생겼다.

늘어나는 치즈를 보시라!!!

고소하면서 쫄깃한 치즈는 쭈욱~~~ 늘어난다.

이것도 수준급이다.

아니 어디 일식 장인이신가...

라멘과 돈까스의 장인!!!

돈까스 안에 가득 찬 치즈

소스를 찍어 먹지 않아도 치즈의 풍미 때문에 입안이 가득 찬 느낌이다.

그런데...

함께 나온 열무국수!!!

이 한 입 거리가 열무국수다.

이게 생각 외로!?

맛있다.

된장국(미소시루) 같으면서도, 멸치육수 같으면서도, 고기 국물 느낌도 나고...

아무튼 요망한(?) 국수다.

서비스 고로케를 받기 위한 몸부림!!!

그리고...

인스타에 올리면 고로케 서비스를 준다기에 필자도 포즈를 취했다. ㅋㅋㅋㅋ

그리고 받은 고로케...

2알 나온다.
감자 고로케다.

포슬포슬한 감자로 만든 고로케를 받았다.

맛은???

부드럽고 바삭하다.

감자로 만든 고로케라...

당연한 건가?

ㅎㅎㅎㅎ

함께 준 칠리소스에 푹! 찍어 먹으면 맛나다.

다 먹었다!!!

전 메뉴를 싹싹 먹었다.

맛있었다!!!!

예전에 제주도에 왔을 때, 라멘과 돈까스를 파는 집을 들렀는데, 거기보다 더 맛난 거 같다.

다음에는 카레도 먹어보고 싶다.

깜빡 잊고 못 시킴 ㅠㅜ

맛 : ●●●●●●●●●○

제주도 함덕 해변쪽에 오심 들러보기 바란다.

PS 1. 메뉴 및 가격

아차!!!

치범카레나 히레범카레를 시켰으면 해결됐을 터인데 ㅋ~~~~

카레랑 공기밥을 시켰어도... ㅡ,.ㅡ;;;

이게 다음에 한 번 더 오라는 신의 게시인가 보다.

PS 2. 아까 카세트 테이프 선반 위에 오토바이용 핼멧을 보니...

사장님이 오토바이 매니아인가보다.

이 오토바이가 사장님꺼?

약간 험로 주행용으로 보이는 오토바이가 가계앞에 떡! 서 있는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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