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러다닌 이야기

[분당] 샤브샤브와 월남쌈을 마음대로! 소담촌 미금점

날개끝 2023. 6. 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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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샤브... 월남쌈...

뭔가 어울리지 않는 두 가지 음식을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소담촌이다.

소담촌 미금점 입구. 벌써 사람들이 대기 중이다.

이곳은 인기 맛집(?)이라 식사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줄을 선다.

이름을 적고 대기하는 동안 메뉴를 보니...

평일 점심 메뉴
주말 또는 저녁 메뉴

위와 같다.

한참 대기시간이 지나자 이름이 불리며 안으로 들어갔다.

넓은 홀에 사람들이 꽉 차 있었다.

자리에 앉았으니 주문을 해보자.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월남쌈 와규 샤브'를 주문했다.

사람 수에 따라 메뉴를 시켜야 하는지...

그리고 초등학생은 10,000원 정가(?) 메뉴를 주문해야 했다.

잠시 기다리자 육수를 담은 그릇이 나왔다.

일반, 메운 맛, 반반으로 구별해서 그릇을 주문할 수 있었는데...

필자는 반반을 주문했다.

그리고 그릇들...

월남쌈용 그릇과, 개인 소스 그릇이 특이했다.

월남쌈 재료 그릇
개인 소스 그릇

그릇들에 어떤 것을 놓아야 하는지 친절하게(?) 적혀있었다.

그럼 그대로 해야지.

말 잘 듣는, 규칙을 잘 지키는 사람이니까... ㅎㅎㅎ

일단 월남쌈 재료를 가지러 간다.

월남쌈에 쓰이는 재료들
오른쪽 끝엔 샐러드를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되어있다.

당근, 비트, 깻잎, 오이, 적 양배추, 새싹, 양파... 그리고 파인애플(통조림인 거 같다.)과 게살(게맛살을 잘게 부순 것) 등이 있다.

취향껏 접시에 담아오자.

그릇에 쓰인 글씨대로 잘 담아온 모습

식탁에는 붉은색 물이 담겨진 그릇과 라이스페이퍼가 놓여있다.

붉은 물(비트로 색을 낸 물이다). 따듯한 물이다. (누런 점은 위에 조명... 아니 전등... 형광등... LED등... 머 그거다.)
라이스페이퍼

월남쌈 준비가 끝났으면 샤브샤브 준비도 해야 하지 않겠는가?

각종 채소를 가져오자.

월남쌈 재료 옆에 있는 각종 채소들

채소...

채소는 월남쌈 재료 옆에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샤브샤브 재료는...

그 옆 테이블(?)에 있다.

만두들과 단호박 자른 것, 쌀국수 면, 그리고 버섯들
양파절임과 파, 떡들, 어묵들, 국수 면발과 수제비
열무김치와 피클들, 그리고 김치류

이것들을 야무지게 가져오자.

재료 담는 그릇이 따로 있으므로, 거기에 담아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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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들 한가득!
투하!!!

그리고 나온 고기... 와규를 사정없이 넣어준다.

오~ 이 아름다운 자태! 이게 4인분이다... ㅡ,.ㅡ;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자.

일반 육수와 매운 육수에 고기들이 익으면 우선 월남쌈을 만들어 먹어보자.

라이스페이퍼를 따듯한 비트 물에 적시고...

골고루 적시자.

물에 적신 라이스페이퍼를 앞접시 위에 올려놓자.

그리고 월남쌈을 만들기 위해 가져온 재료를 모두 올려놓는다.

너무 많이 올려놨나...

라이스페이퍼를 잘 감싸서...

살살 말아주면 월남쌈 완성!!

좀 못생겼다 ㅡ,.ㅡ;;;

월남쌈은??

소스에 찍어 먹자.

그렇다면 소스는?

아까 소스 접시에 잘 따르자.

샤부샤부와 월남쌈용 소스들
접시에 쓰인 대로 이쁘게 담자.

그럼 월남쌈을 소스에 찍어서 먹어보자.

듬뿍 찍어서!!!
한입 베어 문 모습

아삭아삭한 채소의 식감이 입안 가득 퍼진다.

파인애플 때문에 상쾌한 과일향이 입을 감싼다.

그리고 깻잎 향...

베트남에서는 고수를 넣겠지만, 한국은 역시 깻잎이다. ㅎㅎㅎㅎ

월남쌈을 어느 정도 먹었다면 아제 샤부샤부를 즐기자.

앞접시에 채소와 고기를 옮겨놓고...

먹을 만큼 고기와 채소를 가져오도록 하자.

고기는 소스에 찍어서 가져왔다.

한 조각은 폰즈 소스에 콕!
다른 한 조각은 칠리소스에 콕!

그럼 한입에!!!

한입에 넣어보자.

아무튼 신나게 먹다 보면 어느새 고기는 바닥나고...

이제 다음 스테이지로 향해야 한다.

바로 국수!!

모자란 육수와 라이스페이퍼는 언제든 보충 가능하다.

육수를 조금 더 부어준 후...

그런데 리필용 육수는 모두 일반 육수다.

매운 육수는 종업원에게 말해서 따로 양념을 달라고 하면 된다.

그리고, 국수를 넣자.

매운 육수로 끓인 국수
일반 육수에 넣은 국수

주황색 빛깔이 도는 국수와 하얀 국수가 있어 색이 조화롭다.

맛은 뭐... 비슷비슷...

아무튼 잘 삶아주면...

먹음직스러운 국수가 완성된다!

수제비 넣는 것도 잊지 말도록!

열무김치와 함께하면 시원하고 좋다.

이제 마지막 코스...

죽이 남았다.

각 테이블엔 죽 맛있게 먹는 법이 붙어있다.

음... 이대로 만들어야지.
죽을 만들 재료인 계란과 찰밥(?)

슥슥 죽을 만들어 먹었는데...

죽 사진을 안 찍었다!!! ㅠㅜ

이런...

아무튼! 배불리 먹었다.

고기를 제외한 모든 재료는 무한리필이 가능하므로 양껏 먹도록 하자.

식사가 끝난 후... 잘~ 먹었다.

그리고 소담촌의 특징은...

매장 한편에 작은 카페가 마련되어 있다는 것!!

식사를 다 한 사람들은 카페에서 차를 한잔할 수 있다.
4색 아이스크림!!
커피와 주스가 있다.

커피는 500원으로 마실 수 있다.

다른 것들은 무료...

식사를 다 하고 후식 개념으로 즐기면 된다.

필자는 복숭아 아이스티와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진~한 아이스티가 일품이었다.

그리고 아이스크림도 싸구려가 아니라 어느 정도 레벨이 있는 지품이라 맛이 상당히 괜찮았다.

배만 안 부르다면, 계속 먹고 싶었다 ㅡ,.ㅡ;;;

아무튼...

배불리 잘 먹었다.

맛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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