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무한리필 집...
뭐 대충 수입고기를 대충 먹을 수 있는 그런 곳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여기 고기싸롱은 좀 달랐다.
여기저기 지점이 많은 거 같은데 명일점에 가봤다.
차 타고 가다가 고기 이야기가 나왔는데, 우연히 간판이 딱! 보이길래 고민 1도 안 하고 바로 돌진했다. ㅋㅋㅋㅋ
비 오는 날 고기 생각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가게 안은 꽉 차 있으며, 대기를 해야 할 정도였다.
뭐... 대기 시스템에 등록하고 잠시 기다리자 금방 자리가 나서 들어갔다.
좌석은 약 25개 정도...
4인 식탁이라 치면 100명 정도가 식사할 수 있는 규모의 식당이다.
자리에 앉으면 2시간 제한이라는 안내와 함께 스타트다.
일단 샐러드 바가 보인다.
고기가 메인이지만 이런 사이드가 있어서 고기가 익는 동안 식욕을 돋워줄 수 있다.
가볍게 한 접시 처리하고 다시 샐러드바를 돌아보면...
테이블에 숯불이 들어오면 본격적으로 고기를 구울 수 있다.
선홍빛의 아름다운 색깔이 두 눈을 자극한다.
침샘에 침이 고인다.
입안에서 한바탕 침들이 솟아 나와 얼른 고기를 달라고 난리다.
익어야 고기를 입에 넣지!!!
그런데 생각보다 화력이 강해 고기를 빨리 익힐 수 있다.
고기가 익으면 재빨리 입으로 넣도록 하자.
그런데...
맛이 생각보다 괜찮다.
그냥 단순히 돼지고기를 구운 것보다 뭔가 더 부드러운 느낌이다.
으음...
그러고 보니 숙성 고기라고 했다.
그래서 그런가...
확실히 보통 생고기와는 느낌이 조금 달랐다.
물론 기본적으로 고기 두께가 어느 정도 돼서 씹히는 맛도 풍부했다.
쌈 싸서 먹고, 그냥 소금 찍어 먹고, 쌈장 발라먹고, 밥에 얹어서 먹고...
마구마구 뱃속으로 고기를 밀어 넣게 된다.
이제 어느 정도 배가 채워졌다면 불판을 바꿔서 2차전을 벌여야 한다.
직원에게 이야기해서 불판을 바꿔달라고 하면...
양념고기를 구울 수 있게 철망으로 된 불판이 나온다.
양념 돼지고기와 닭갈비...
열심히 구워서 먹으면, 또 다른 맛의 세계가 펼쳐진다.
그런데...
그냥 삼겹살과 주먹고기가 더 나은 거 같기도 하고...
양념 돼지고기는 맛이 있다.
그런데, 닭갈비는 돼지고기의 풍미에 눌린듯한 느낌이다.
뭐... 그만큼 돼지가 맛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각 테이블에 하나씩은 있는 미니 가스레인지에는...
된장찌개가 끓고 있다.
역시 고기엔 된장찌개다.
그런데...
된장찌개는 좀... 그저 그렇다.
고기 임팩트가 너무 센 건지, 된장찌개는 솔직히 좀 별로다.
정말 고기를 배 터지게 먹고 싶을 때 방문하면 딱! 좋을 가계다.
숙성 돼지고기는 상당히 괜찮다.
그러고 보니 껍데기를 안 먹었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먹어야겠다.
맛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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