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슬슬 다가오면서 시원한 게 생각나기 시작한다.
팥빙수도 그중 하나다.
그런데...
보통 빙수가 아니라 타래빙수를 하는 곳이 있어서 한번 먹어봤다.

타래...
옛날 인사동 같은 곳에서 용수염 엿(?)이라고 꿀타래라는 걸 파는 걸 본 기억이 있다.
겉은 엿이라 달달하고, 속엔 콩가루 같은 게 들어있어서 고소했던 기억...
그 꿀타래 같은 건가... 싶어서 한번 들어가 봤다.

이곳에는 타래빙수, 눈꽃빙수, 커피&음료...
이렇게 메뉴가 구성되어 있다.
그럼 시그니처 메뉴인 타래빙수를 시켜보자!
그런데 필자가 망고를 좋아하는 관계로 망고 빙수로... ㅎㅎㅎ
주문 후 잠시 기다리자 타래빙수가 나왔다.

빙수긴 빙수인데...
네모난 그릇에 담겨 나오다니...
좀 자세히 보도록 하면...


빙수가 정말로 타래처럼 길게... 실이 늘어선 거처럼... 길~~~게 늘어선 모양이다.
이제 모양만 이런 건가... 싶어서 한 숟갈 떠봤다.


떠보면서 느껴지는... 실 뭉텅이를 뜨는 느낌?
아니 더 부드럽다.
으음...
일단 숟가락을 통해 느껴지는 감촉은 상당히 부드럽다.
이제 맛을 보도록 하자.

햐~
부드럽다.
그 우유 빙수...
달콤하다.
우유에 망고 맛이 더해진 빙수...
이거 맛있다.




빙수만 먹다가 옆에 곁들임 음식들을 보니...
꿀타래가!?
설마 했는데, 그 꿀타래 맞다.
겉은 부드러운 실엿(?)에 안은 고소한 콩가루...
옛날에 인사동서 사 먹었던 그 맛이다.
그리고...
찹쌀떡은 찹쌀떡 맛...
콘프레이크는 빙수 위에 뿌려먹는 용도로 쓰라는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크래커는...
그냥 먹어도 맛있다.
망고 맛이 난다.

뭐... 정신없이 '떠'먹다 보니 어느새 바닥을 보이는 빙수 접시...
아쉽다.
한 그릇 더 먹고 싶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가계를 나선다.
명리단길(X리단 이라는 골목 아름이 뭐 이리 많냐...)을 지나갈 일이 있다면 한번 들러보자.

여름길 골목이다.
맛 : ●●●●●●●●○○
다음엔 다른 빙수를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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