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러다닌 이야기

[서울 강동구] 나주곰탕, 곰탕이 먹고 싶을 땐? 바우네 나주곰탕

날개끝 2023. 7. 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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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네 나주곰탕은 체인점이다.

강동구 명일역 근처에 명일점이 있다.

몇 번 지나가면서 한번 가볼까... 했는데, 때마침 기회가 돼서 방문했다.

70년 전통이라고 쓰여있다.

여름엔 왠지 보양의 느낌으로 삼계탕이나 설렁탕, 곰탕 같은 거 한 그릇 해줘야 하지 않겠나? 해서 들어가 봤다.

메뉴와 가격

이름부터 나주곰탕인데, 왠지 사골곰탕이 엄청 땡긴다.

사골곰탕(특)과 나주곰탕을 시켰다.

실내는 깨끗하다.

그리고 꽤나 넓다.

아무튼!

일단 밑반찬이 나온다.

반찬 1 : 김치
반찬 2 : 무, 양파 절임
반찬 3 : 깍두기

밑반찬은 모두 괜찮다.

와! 정말 맛있다!는 정도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맛도 있고 깔끔하다.

잠시 기다리니 메인 음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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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곰탕(특)
나주곰탕

사골곰탕에는 파를 잘게 썬 게 함께 나온다.

잘게 썬 파가 함께 나온다.

사장님 말로는 잘게 썬 파에 양념 소스를 넣어서 고기를 찍어 먹으라고 하신다.

양념장은?

식탁 한편에 마련되어 있다.

왼쪽부터 와사비 간장, 소금(뚜껑 열었음), 후추

그러면 사장님 말씀대로 파에 양념소스를 넣어보도록 한다.

일단 고기...

소고기다~~~

양념장에 찍자.

푹푹 찍어 먹자.

양념장의 새콤하면서 달착지근 하면서 짭짤한 맛이 부드러운 고기와 어우러진다.

고기를 얼마니 삶은 건지 정말 부드럽다.

자, 그럼 나주곰탕은?

맑은 국물에 고기가 들어있다.

나주곰탕 고기도 양념장에 찍어 먹어본다.

나주곰탕은 파채와 함께 먹는 게 아니라 그냥 양념 소스에만 찍게 되어있다.

뭐... 이 고기도 부드럽고 맛있다.

고기를 먹었으면 이제 밥을 말 차례...

역시 한국 사람은 밥을 말아 먹어야 한다. ㅎㅎㅎ

걸쭉한 국물에 공깃밥을 말아본다.

슥슥 밥알을 푼 뒤 한 숟갈 듬뿍 뜨면...

진한 사골육수가 밥알과 함께 입안을 맴돈다.

사골곰탕은 기본적으로 간이 약하기 때문에 소금을 취향껏 첨가해서 먹도록 하자.

나주곰탕은 어느 정도 간이 되어있어서 그냥 먹어도 된다.

정신없이 먹다 보니 반찬을 다 먹었다.

여기는 추가 반찬은 셀프다.

절임, 김치, 깍두기가 있다.

반찬이 다 떨어졌다면 가져다 먹으면 된다.

진한 국물에 기운이 솟아나는 거 같다.

역시 여름엔 어느 정도 보양을 해줘야 한다.

식사 끝!!

한 그릇 배불리 잘 먹었다.

그런데 왠지 특이랑 일반이랑 그렇게 차이가 안 나는거 같은 느낌이... ㅎㅎㅎㅎ

그래도 이런 곰탕이 1만원이란건 괜찮은 가격 같다.

다른 데는 좀 더 비쌀 텐데...

맛 : ●●●●●●●○○○

PS1. 왠지 고기가 조금 적게 들어가 있는 느낌이었던 건... 그냥 느낌이었을까?

PS2. 만두도 시켰었는데 워낙에 초반에 다 먹어버려서 사진을 못 찍었다. 그런데 만두 맛은... 그냥 시중에서 파는 그런 맛이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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