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러다닌 이야기

[제주 서귀포] 국수 맛집이라고? 제주 영실국수

날개끝 2023. 7. 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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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국수 간판

어디서 봤나? 들었나? 맛집이라고 글을 읽었었나? 왠지 모르게 머리속에서 계속 영실국수가 맴돌았다. ㅋ~~~~

일단... 2시가 넘어가면 사람이 아주 배고픈 시간이다.

아침 먹고나서 먹은건 커피 1잔과 물 조금 ㅡ,.ㅡ

주린 배를 채워줄 영혼의 국수집이길~~~

그리고 제주도에 왔으면 고기국수를 먹어봐야 하지 않을까? ㅎㅎㅎㅎ

지난번에 왔을때 '형제국수'에서 먹었던 고기국수 맛을 잊을 수 없어서 고기국수 먹자고 가족들을 꼬드겼다. ㅎㅎㅎ

건물이 완전 깨끗하다. 입구쪽 벽에는 미스터트롯의 싸인 등 연예인 싸인들이 있다.
대충 가격. 스페셜로 먹으면 전 메뉴를 먹을 수 있다. (전복구이 빼고)

엄청 배가고프기 때문에 스페셜(65,000원 짜리)을 주문 했다.

잠시 후...

로봇이 배달을 한다.

음... 일전에 봤었던 배달방식이라 난 별로 신기하지 않은데 꼬맹이들은 이거 뭐냐고 난리다. ㅋㅋㅋㅋ

삐리삐리~ 배달 중입니다~ 삐리삐리~

로봇과 사람이 번갈아 배달을 해서 아무튼 전 메뉴가 모두 등장!!!

맛있게 먹는일만 남았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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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메뉴인 고기국수
회국수. 왼쪽에 회가 있다
돌문어 볶음면. 문어다리 2개와 홍합, 그리고 밥이 보인다.
영실해물특짬뽕. 새우, 문어다리, 전복, 굴, 홍합... 해산물들이 좀 들어가 있다.
찐만두. 반투명 만두피로 속이 슬쩍 비친다.
돔배고기 1줄. 8조각이다.

모든 미뉴가 나왔으니 먹어보기로 한다.

1. 고기국수 : 진하진 않지만 고기를 고아만든 설렁탕 느낌의 국물이다. 면은 부드러운 편이고 고기도 뻑뻑하진 않다. 음... 뭐 대충 그런맛.

2. 회국수 : 매콤, 새콤 달콤한 소스와 쫄면같은 탱탱한 면발이 입안을 감싼다. 내 기준에 회가 좀 적다. 뭐... 그럼.

3. 돌문어볶음면 : 칼칼하다. 생각보다 좀 더 매운 맛이다. 문어가 있고, 밥을 비벼먹을 수 있다는것이 특징.

4. 영실해물특짬뽕 : 전복, 새우, 굴, 문어다리가 각 1개씩 들어있다. 홍합은 몇개 들어있고, 약간 얼큰하면서 조금 걸쭉한 맛이다.

5. 만두 : 만두피가 쫄깃하다. 고기만두... 음... 만두피가 쫄깃한 고기만두다.

6. 돔배고기 : 잘 삶은 수육이다. 살과 비계가 어우러져 부드러운 식감이다. 옆에 있는 무말랭이와 함께 먹자.

메뉴판중 전복구이 빼고 다 먹어봤다.(어린이 국수는 4살 이하 어린이가 있음 준다고 하는데... 어린이가 없었다 ㅡ,.ㅡ)

늦은 점심이라 상당히 배가고파서 허겁지겁 먹느라 바빴다.

 

여기가 제주 3대 고기국수 맛집이라고?????

으음... 으으으음... ㅡ,.ㅡ;;;;

특별히 맛있지도 않았지만, 맛없지도 않았다... 그냥 그런정도라고 느꼈다. (입맛은 사람마다 다르니까)

제주도 내 여러 고기국수집들이 있으니 다음에는 다른 국수집에 가봐야겠다.

맛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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