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야시장에 먹으러 온다는 말이 맞는 거 같다.
해가 슬슬 질 무렵이면 야시장에 사람들이 모여든다.
대만에서 유명한 음식 중 하나인 굴전!
시먼(Ximen, 西門) 야시장에서 유명한 밥집인 천천리(天天利) 식당에 갔다.
이곳은 전에 소개했던 HOT-STAR largr fried chicken집 근처다.
50m쯤 떨어져 있는 듯...
주문하려면 주문표에 체크를 하면 된다.
다 한문이라 모르겠다면...
한글로 된 메뉴판이 있다.
한글 메뉴를 잘 보고 같은 한문을 찾아서 표시하자.
한 가지 팁은 한글 메뉴와 주문표의 메뉴 위치는 동일하다.
즉, 한글 메뉴 있는 칸과 동일한 칸에 주문표에 표시하면 된다.
ㅎㅎㅎㅎㅎ
수많은 음식 메뉴 중 제일 유명한 것이 굴전과 루러우판(돼지 조림)이라고 한다.
주문서를 주고 자리에 앉아있으면 잠시 후 음식들을 준다.
뭐... 1분이면 음식들이 나오는 거 같다.
대만의 특이한 점은 반찬을 따로 주문해야 한다는 것이다.
밥을 주문하면 정말 밥만 나온다.
우리나라처럼 김치 깍두기 같은 밑반찬이 없다.
먼저 반찬류가 나왔다.
고구마 줄기(?)와 양상추 볶음이다.
둘 다 같은 소스로 버무린 거 같다.
재료의 맛을 제외하고 소스의 맛은 거의 같았다.
간장 베이스의 소스?
일단 맛은 있다.
반찬이 아니라 이것만 먹어도 될 정도로 간이 약한 듯, 적절하다.
루러우판(돼지 조림)은 그냥 루러우판(돼지 조림)과 계란 후라이를 얹은 것이 있다.
난 계한 얹은 거 시켰다.
조금 더 비싸지만... ㅎㅎㅎㅎ
일단 슥슥 비비자.
계란장조림 비빔밥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짜지 않다.
그렇다고 싱겁지도 않고...
장조림 느낌의 다진 돼지고기인데, 장조림은 아니다.
좀 더 기름지고 부드러운 맛?
ㅎㅎㅎㅎㅎ
아! 그리고 대만사람들은 숟가락을 거의 안 쓰기 때문에 식탁에 숟가락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필요하면 달라고 하자.
'스푼 플리즈~'
그리고 굴전!
이건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부침개가 아니다.
튀긴듯한 느낌이면서도 뭔가 쫄깃하고 부드러운...
소스는 탕수육 소스 같은 느낌인데 더 맛있다.
매콤한 맛을 더하는 소스를 살짝 뿌려먹으면!?
매콤한 맛이 한국인이 좋아할 그런 맛으로 바뀐다.
그렇다고 우리가 아는 매운맛은 아니고, 중국식 매운맛이다.
전반적으로 만족했다.
완전 맛집이라는 생각은 안 들지만, 상당한 수준이었다.
굴전은 상당히 특이했는데, 한 접시 더 먹을걸... 하는 생각이 든다.
대만은 먹거리 천국이니 다른 먹거리도 탐험해 봐야겠다.
ㅎㅎㅎㅎ
맛 : ●●●●●●●○○○
https://maps.app.goo.gl/qaikczBiYAzXpLR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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