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러다닌 이야기

[대만 - 타이베이] 시먼(Ximen, 西門) 야시장의 밥집? 굴전과 루러우판 맛집! 천천리(天天利)

날개끝 2024. 3. 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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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야시장에 먹으러 온다는 말이 맞는 거 같다.

해가 슬슬 질 무렵이면 야시장에 사람들이 모여든다.

대만에서 유명한 음식 중 하나인 굴전!

시먼(Ximen, 西門) 야시장에서 유명한 밥집인 천천리(天天利) 식당에 갔다.

줄을 서있는 사람들

이곳은 전에 소개했던 HOT-STAR largr fried chicken집 근처다.

50m쯤 떨어져 있는 듯...

한국어로 된 메뉴판이 있다.

주문하려면 주문표에 체크를 하면 된다.

다 한문이라 모르겠다면...

한글로 된 메뉴판이 있다.

한글 메뉴를 잘 보고 같은 한문을 찾아서 표시하자.

한 가지 팁은 한글 메뉴와 주문표의 메뉴 위치는 동일하다.

즉, 한글 메뉴 있는 칸과 동일한 칸에 주문표에 표시하면 된다.

ㅎㅎㅎㅎㅎ

열심히 요리하는 조리사
이런 메뉴를 이런 가격에 판다. 어떤 음식이 있는지 읽고 알려주실 분???

수많은 음식 메뉴 중 제일 유명한 것이 굴전과 루러우판(돼지 조림)이라고 한다.

젓가락과 양념통 1개만 있다.
매워 보이는 양념... ㅎㅎㅎ 실제 매콤하다.

주문서를 주고 자리에 앉아있으면 잠시 후 음식들을 준다.

뭐... 1분이면 음식들이 나오는 거 같다.

공심채인줄 알았는데 아니다.
고구마 줄기?

대만의 특이한 점은 반찬을 따로 주문해야 한다는 것이다.

밥을 주문하면 정말 밥만 나온다.

우리나라처럼 김치 깍두기 같은 밑반찬이 없다.

양상추 볶음
양상추가 살아있다.

먼저 반찬류가 나왔다.

고구마 줄기(?)와 양상추 볶음이다.

둘 다 같은 소스로 버무린 거 같다.

재료의 맛을 제외하고 소스의 맛은 거의 같았다.

간장 베이스의 소스?

일단 맛은 있다.

반찬이 아니라 이것만 먹어도 될 정도로 간이 약한 듯, 적절하다.

루러우판(돼지 조림) + 계란 후라이
굴전

루러우판(돼지 조림)은 그냥 루러우판(돼지 조림)과 계란 후라이를 얹은 것이 있다.

난 계한 얹은 거 시켰다.

조금 더 비싸지만... ㅎㅎㅎㅎ

일단 슥슥 비비자.

비벼놓은 루러우판

계란장조림 비빔밥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짜지 않다.

그렇다고 싱겁지도 않고...

장조림 느낌의 다진 돼지고기인데, 장조림은 아니다.

좀 더 기름지고 부드러운 맛?

ㅎㅎㅎㅎㅎ

아! 그리고 대만사람들은 숟가락을 거의 안 쓰기 때문에 식탁에 숟가락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필요하면 달라고 하자.

'스푼 플리즈~'

굴전 속에 튼실한 굴
쭈욱~ 늘어나는 게 전분이라고 했던가...

그리고 굴전!

이건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부침개가 아니다.

튀긴듯한 느낌이면서도 뭔가 쫄깃하고 부드러운...

소스는 탕수육 소스 같은 느낌인데 더 맛있다.

양념장을 살짝 얹어보자.

매콤한 맛을 더하는 소스를 살짝 뿌려먹으면!?

매콤한 맛이 한국인이 좋아할 그런 맛으로 바뀐다.

그렇다고 우리가 아는 매운맛은 아니고, 중국식 매운맛이다.

음식 클리어!

전반적으로 만족했다.

완전 맛집이라는 생각은 안 들지만, 상당한 수준이었다.

굴전은 상당히 특이했는데, 한 접시 더 먹을걸... 하는 생각이 든다.

대만은 먹거리 천국이니 다른 먹거리도 탐험해 봐야겠다.

ㅎㅎㅎㅎ

맛 : ●●●●●●●○○○

https://maps.app.goo.gl/qaikczBiYAzXpLRBA

 

천천리 · 108 대만 Taipei City, Wanhua District, 漢中街32巷1號

★★★★☆ · 대만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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