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관광수산시장은. 관광객들을 위한 먹거리가 엄청나게 많다는 특징이 있다.
다른 지역보다 더 많은 거 같은데...
대표적으로 ㅁㅅ닭강정, ㅌㄱㅌㄱ부각 등이 있겠다.
그런데 ㅁㅅ닭강정이 있는 골목 초입에, 왜 줄이 서있지?라고 생각이 드는 빵집이 있다.
내가 속초에 몇 차례 오면서도 먹어볼 생각을 전혀 안 했던 것!
사람들이 왜 줄을 서서 사 먹는지 몰랐던 것!
이름하여 강원도 막걸리 술빵!
아침부터 저녁까지 사람들이 줄을 장난 아니게 선다.
얼마나 길게 줄을 서는지 가계 옆쪽에 아예 줄 서는 곳이 따로 있을 정도다.
줄 서는 곳 안쪽으로 들어가면?
대기공간이 또 있다.
시간도 좀 있는데, 한번 먹어보자!라는 마음에 줄을 서 본다.
막걸리 술빵이라...
...
...
사실 막걸리로 발효시켜 만드는 빵은 예부터도 꽤나 먹어봐서 그 맛을 알고 있다.
시큼한 막걸리의 특징이 있는 달착지근한 빵.
대충 콩이나 팥을 좀 얹어서 식감을 더하거나 하는 그런 빵.
뭐~~ 이런 빵이라는 생각이 이미 뇌리에 깊게 박혀있는데...
때마침 도대체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고, 목적지(?)에 가기에 시간도 남아서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생각보다 줄이 빨리 줄어드는 편이다.
빵이 금방 쪄지는것도 있고, 사람들이 후딱후딱 사 가는 것도 있겠고...
빵은 8조각으로 잘라서 판다.
둥그런 빵이 일명 잘린 조각 피자 모양이 되는 것이다.
...
사람들이 기본으로 2조각 이상씩 사 간다.
많게는 4~6조각도...
그래서 나도 과감히 4조각을 샀다.
5,000원 × 4조각 = 20,000원
사실 막걸리 빵, 옥수수 빵 해서 주변에서도 많이들 판다.
그러나...
위 사진을 보면 아시다시피 사람들이 거의 없다.
가뭄에 콩 나는 수준으로...
그만큼 생활의 달인이 운영하는 술빵 집으로 몰린다는 이야기다.
...
아무튼! 샀으니 먹어봐야지.
갓 받아온 빵을 한 줌(?) 뜯어 먹었는데...
어어???
이게 막걸리 술 빵이라고???
일단 시큼한 맛이 1도 없다!
그리고 은은하게 단맛이 퍼진다.
막걸리 향?
그런 것도 없다.
콩과 팥은 달콤하다!
이게 정말 술 빵이라고?
일단 받은 자리에서 1개를 다 먹어버렸다.
...
아차! 빵 사진!
으음...
위 사진을 남는 걸 숙소에 들고 와서 찍은 사진이다.
...
한마디로, 기존에 막걸리 술 빵이란 개념을 뒤집어놓은 빵이다.
...
당장 먹을 게 아니라면 봉지를 열어서 식혀놨다가 먹으라는데...
위 사진과 같이 냉장, 냉동 보관 후에 해동해서 먹거나, 전자렌지에 데워먹으란다.
ㅎㅎㅎㅎ
얼른 글 쓰고 데워 먹으러 가야겠다.
한번 꼭 드셔보시라고 적극 권장한다.
강추!
맛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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