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잘생기고 키 큰 배우...
일용엄니 김수미가 제일 좋아한다는 그 배우...
학창 시절 배우 조인성이 잊지 못한다는 떡볶이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
이름하여 꾸러기떡볶이!(꾸러기 분식이었던거로 기억하는데... ㅡ.,ㅡ)
꾸러기 떡볶이 간판이 새로 만든 거 같은데...
이곳은 짜장 떡볶이 원툴로 수많은 방송을 탄 전설의 집이다.
사실...
난 떡볶이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누가 사주거나 식당에서 메뉴 중 하나로 나오면 먹지만 굳이 찾아서 떡볶이를 먹으러 가진 않는다.
...
하지만 떡볶이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방문하게 되었다.
벽에 가득한 방송 출연 정보 가운데 메뉴판을 찾을 수 있다.
메뉴는 뭐...
간단하다.
짜장 떡볶이 2인분 또는 3인분...
쫄면, 물쫄면...
그 외엔 떡볶이에 추가할 사리 종류뿐...
주문은 뭐...
간단하다.
그리고 추가로 넣을 사리가 있다면 사리를 넣어달라고 하자.
단! 사리 2개밖에 추가가 안되니 신중하게 고르자.
주문을 완료하면 기본 반찬인 단무지가 나온다.
그리고 조금만 기다리면 바로 떡볶이가 나온다.
자~ 끓이자!
보글보글...
맛있게 먹는 법에 나온 대로 가운데를 중심으로 잘 저어주고...
잘 저어주고, 잘 저어주자!
요리를 마쳤으면 앞접시에 덜어 먹자.
국자로, 젓가락으로, 숟가락으로...
짜장 떡볶이는 새까만 짜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여긴 적절한 붉은 기운이 있다.
이전에 잠실의 뽀빠이 분식에서 먹었던 짜장 떡쫄라는 완전 짜장 느낌이었다.
이전에 뽀빠이 분식을 블로깅 했었지...
아무튼!
맛은?
짜장 떡볶이라는데 짜장은 향만 날뿐 떡볶이의 느낌이 강하다.
아니 짜장 맛도 나는데, 살짝 밑에서 거들어주는 느낌?
강백호의 '왼손은 거들 뿐.'과 같이 짜장은 거들 뿐인 거 같다.
한 가지 추가하면...
국물을 다 먹지 말자!
아니 아예 먹기 전에 한 그릇 덜어놓자.
...
이유는 바로 볶음밥!!!
한국 사람은 역시 밥심 아니겠는가!?
떡볶이 국물에 밥 비벼 먹으면 그 맛이 또 기가 막히다고 한다.
떡볶이 국물로 검 붉은색이 나는 볶음밥은 비주얼만으로도 입맛을 돋운다.
밥은 참기름 향에 김맛이 강하다.
둘 다 한국 사람이 좋아하는 맛 아니겠는가!?
무조건 밥을 볶아먹어야 한다.
떡볶이를 그달 좋아하지 않는 나지만 맛은 상당히 괜찮았다.
(중학교 이후에 떡볶이를 그렇게 찾아먹지 않았다. 사춘기 이후에 입맛이 어른스럽게 변한 건가... ㅡ.,ㅡ;;;)
아무튼, 맛은 있었다!
조인성이 좋아하는 짜장 떡볶이가 궁금하다면 한번 방문해 보자.
* 포장도 된다!
맛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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