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디스플레이, 삼성코닝정밀소재...
삼성의 공장들이 몰려있는 탕정.
이곳에 분위기 독특한 지역이 있다.
일명 지중해 마을!
이 지역은 흡사 지중해를 연상시키는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는 마을인 것이다!
하얀 2~3층 정도의 건물들이 촌락을 이루고 있는 이 마을은 아산 지중해 마을이다.
정말 더운 여름에 찾아오면 유럽의 지중해 어느 마을에 있는듯한 느낌이 들 거 같다.
그 골목 어딘가에...
제철 회를 판매하는 횟집이 있다.
도마횟집!
회집이 아니고 횟집이다.
앞의 수족관을 보면...
방어, 광어, 우럭, 도미, 숭어...
다양한 어종들이 헤엄쳐 다니고 있다.
으음... 뭐가 맛있으려나...
...
...
이 횟집은 주변에서 인기 맛집 중 하나라 예약을 안 하면 자리가 별로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여유롭게 먹으려면 예약은 필수다.
식당에 들어가기 전에 메뉴판을 좀 보자.
입구 옆에 메뉴판이 있다.
음...
메뉴를 보니 더 배가 고파지는 거 같다.
주린 배를 움켜잡고 가계로 들어서자.
먹고 싶은 걸 좀 시키고 보니...
식탁이 특이하게 생겼다.
얼음 통이 있는데...
이곳에 음료류를 넣어두고 시원하게 즐기라는 사장님의 배려(?)다.
오호!
그럼 바로 음료수를 시켜서 넣어본다.
역시 음료수는 시원한게 제맛!!
ㅋㅋㅋㅋㅋ
일단 쌈장과 잔들, 양념 그릇 및 앞접시, 수저세트가 앞에 놓여있다.
그리고...
잠시 기다리자 기본 반찬들이 나온다.
일단 기본이...
훌륭하다.
이 중에 육회와 콘치즈는 참 맛있다.
그리고 계란찜도 아주 수준급이다.
잠시 후...
시킨 음식들이 나왔다.
기본 반찬으로 육회가 나오는 줄 모르고 시킨 육회...
기본 반찬에 나오는 육회의 노른자는 메추리알이지만 정식 메뉴로 나오는 육회는 계란 노른자다.
뭐...
둘 다 식감은 비슷하다.
원래 노른자가 그런가...
아무튼!
부드러운 육회와 계란의 만남...
배를 함께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보통 소고기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육회 정도 수준은 된다.
다음은 해산물 모듬이다.
사실... 이것도 기본 반찬으로 나오는 줄 모르고 시켰다 ㅠㅜ
그렇지만 약 5배 정도는 더 커 보이는 정식 메뉴다.
산낙지는 꿈틀대고, 전복은 탱탱하고, 멍게는 향기롭고, 해삼과 개불은 쫄깃하다.
거기에 가리비 회까지...
...
...
사실 기본 밑반찬으로 만족하실 분들은 굳이 안 시켜도 되는 메뉴다.
해삼, 개불, 가리비가 더 있고 양이 많은 거 빼곤 거의 동일하니까...
그다음은 회다.
방어 특대 1개, 모듬회 특대 1개 시켰더니 섞어서 2개로 나눠주셨다.
위 사진에서 왼쪽 2줄과 위쪽은 방어, 가운데 부분이 모듬회다.
모듬회는 광어, 우럭' 숭어로 이루어져 있다.
일단 수족관에서 헤엄치던 애들을 잡아서 주는 게 아니고, 미리 잡아서 숙성해놓은 애들을 주는 거 같다.
생생한 느낌보단 익은듯한 쫄깃함이 느껴지는 걸로 보아...
왠지 모르게 좋은 술이 어울릴 거 같아서 시킨 일품진로!
35,000원이나 한다.
이름부터 일품이라 그런지 알코올에 물 탄 맛이 아니다.
도수도 25도나 되는데 오히려 16도짜리 소주보다 부드러운 느낌이다.
나중에 마트에서 따로 사 마셔도 좋을 거 같다.
이 횟집의 특징은 회를 시키면 밑반찬을 주느냐? 회를 더 많이 주느냐?를 선택할 수 있다는 거다.
실제 광어회 특대를 하나 더 추가하니 그렇게 물어봐서 밑반찬을 다시 달라고 했었다.
ㅎㅎㅎㅎㅎ
그리고 식당 한쪽에 셀프코너가 있는데, 이 셀프 코너의 특징은...
총각김치가 있다는 거다!
마늘, 쌈장, 락교, 생각 절인 거 같은 것들 사이에 총각김치가!
총각김치 보자마자 해물라면을 시켰다.
맛이 상당히 괜찮아서 사진도 못 찍고 먹느라... ㅠㅜ
총각김치가 이때 제 역할을 한다.
그냥 먹었을 땐 조금 별로였지만, 라면과 먹으니 아주 맛이 조화롭다.
회 먹고 라면으로 입가심하기를 추천한다.
바다를 닮은(주변에 바다가 없지만) 지중해 마을에서 제철 회가 먹고 싶다!
그러면 바로 이곳이다.
도마횟집!
맛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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