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
아귀라고도 하는 이 물고기는 정말 못생긴 물고기의 대명사다.
그 아구로 대박 난 가계가 있었으니...
바로 양포항이다.
이 양포항은 모 방송에 나온 집 되시겠다.
그게 무슨 프로그램인고... 하니!
비로 서민갑부란 프로그램이다.
얼마나 장사가 잘되는 집이길래...
사실, 식사 때를 놓쳐서 엄청 배고프기도 헸고, 아구가 얼마나 맛있는지 궁금한 마음에 한번 들어가 본다.
일단 실내는 매우 깔끔했다.
메뉴판은 가계 구석에 있어서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아무튼!
메뉴를 잘 보니...
"찜 삼총사"와 "불고기 삼총사"를 시키면 거의 전 메뉴를 먹을 수 있는 게 아닌가!?
탕과 튀김이 중복되는데, 추가 금액을 내고 다른 메뉴로 바꿨다.
일단 밑반찬이 나왔다.
목이버섯과 깍두기가 맛있는 편이었다.
그리고 잠시 뒤...
아구탕이 나왔다.
지리 형태로 맑은 국물이 시원해 보이는 아구탕이었다.
끓일 때까지 잠시 기다린 후...
잘 끓인 후 앞접시에 잘 담아본다.
앞접시에 담긴 아구탕을 한 숟갈 떠먹어본다.
맑고 깊은 국물의 맛이 목구멍을 지나가는데...
캬~~~
상당히 맛있다.
소주 없나?
ㅎㅎㅎㅎㅎ
탕 맛에 빠져있는데 바로 불고기가 나왔다.
매콤하고 불향이 가득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그럼 한번 먹어봐야 하지 않겠는가?
아구살과 우동면발의 조화가 참 좋다.
불 향도 나고...
살짝 매콤하면서 어디선가 먹어본 듯한 느낌??
돼지불고기의 향도 느껴지는 거 같다.
이거 맛있네... ^^;;;
그리고 매콤한 향이 가득한 아구찜이 나왔다.
푸짐한 콩나물을 보니 벌써부터 먹고 싶어진다.
아구찜은 아삭한 콩나물과 부드러운 아구살이 매콤한 양념과 만나 조화로움을 뿜어낸다.
하아~~~
이거 소주가 당기는 맛일세...
아구 불고기와는 또 다른 찜만의 매력이 있다.
다음은 아구 순살 튀김이다.
아구 살을 튀겼으니...
지우개를 튀겨도 맛있다는 튀김요리!
아구 순살 튀김은 부드러운 아구 살을 바삭한 튀김옷으로 감싸서 그런지 식감이 좋다.
흔히 말하는 겉바속촉!?
튀김옷이나 아구살이나 담백한 맛이므로 소스를 꼭 찍어 먹도록 하자.
아구찜이나 불고기 소스를 찍어 먹어도 별미다.
마지막으로 깐풍아구가 나왔다.
중국요리 깐풍기처럼 깐풍기 소스로 버무린 아구살 튀김이다.
달콤한 향이 코 끝을 간지럽힌다.
깐풍 아구는 달착지근한 소스에 버무린 아구살 튀김이다.
거기에 양파, 파프리카 등 채소가 들어가 있는...
약간 새콤하면서 달콤하고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어린아이들도 좋아할 그런 음식이다.
매운 음식에 정신을 잃었다면, 셀프 주먹밥을 시키자.
참치 마요 주먹밥으로 매운맛을 중화시켜줄 것이다.
마요네즈의 고소함과 참치와 김이 만들어내는 조화는...
삼각김밥도 왜 참치마요가 인기인지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된다.
ㅎㅎㅎㅎㅎ
주먹밥으론 아쉬움을 달랠 수가 없기에 볶음밥도 시키도록 한다.
한국인은 밥을 먹어야 제대로 식사를 한 느낌이니까... ㅎㅎㅎㅎ
아구찜과 아구 불고기 모두 밥을 볶을 수 있다.
밥을 볶기 전에 충분히 음식을 덜어낼 것!
너무 많이 남기면 밥을 볶으면서 남은 음식은 버린다고 한다.
아구 요리를 원 없이 먹었다.
탕, 찜, 불고기, 튀김, 깐풍 요리 그리고 볶음밥까지...
상당히 맛있는 편이었다.
아구요리에 소주 한잔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 집 추천드린다.
PS. 차를 가지고 오신분들이라면 주차지원이 안되니 이점 참고하시길...
맛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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