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러다닌 이야기

[상주 낙동면] 한우를 먹으려면 이곳으로! 낙동강 한우촌

날개끝 2024. 10. 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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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가 유명한 곳은 어디인가?

가장 유명한 곳은 횡성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우리나라 웬만한 지역에 특산물 중에 한우가 엄청 많다.

홍성 한우, 경주 천년 한우, 영주 한우, 문경 약돌 한우...

뭐 그냥 지방마다 특산품으로 한우는 꼭 들어가는 거 같다.

그런데...

낙동강에도 한우가 유명하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는지?

상주 낙동면에 한우촌이라고 한우를 싸게 파는 곳이 있다!!

낙동강 한우촌 직판장이다.

낙동강에 위치한 낙동면에 축산인들이 모여서 만든(?) 한우촌이 있다.

낙단보에서 조금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 있는데...

이곳은 소고기를 싸게 파는 직판장과 소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식당이 함께 있다.

전시된 소고기들

일단 낙동강 한우촌 직판장에 들어가서 먹을 고기를 고르도록 하자.

가격은 대충...

등심이 100g에 9,000원!!!

안심이 100g에 13,000원!!!

채끝이 100g에 11,000원!!!

정도 한다.

이곳에서 고기를 산 후...

바로 뒤로돌아 나오면!?

낙동강 한우촌이 보인다.
자~ 고기를 들고 입장!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다.

이름하여 낙동강 한우촌!

저렴한 상차림 비용으로 맛있는 소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식당엔 사람들이 가득하다.

직판장과 거의 붙어있어서...

한마디로 정육식당이다.

자...

그럼 자리에 앉아서 고기를 구워 먹어보자.

가격표

상차림 비용으로 1인당 4,500원씩 받는다.

뭐... 다른 데서도 대충 5,000원 정도씩은 받으니 평균적인 가격 같다.

돌 불판과 직판장에서 사 온 고기

일단 자리에 앉아서 2인 상차림을 요청했다.

그리고 잠시 뒤...

불판을 코팅시켜 줄 소기름
2인 상차림이 나왔다.

파절이, 상추, 김치, 마늘, 양파, 부추, 무쌈 등...

기본적인 채소류가 한상 차려진다.

그리고 돌로 된 불판을 코팅시켜 줄 소기름 한 덩이...

채소가 좀 부족하다... 싶으면?

추가 반찬 셀프 코너다.

추가로 반찬을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자~

그럼 불판을 달구고 고기를 올려보도록 하자!

소고기 모듬과 차돌박이다.
일단 소고기를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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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불판에 소고기가 올라가자마자 '치이익~' 소리가 귓가에 들려온다.

고기 익는 소리...

참 좋은 소리다.

ㅎㅎㅎㅎㅎ

굵은소금이 나오는데 숟가락으로 잘게 부수자.
잘 익은 소고기를 소금에 콕!

상차림에 함께 나온 소금은 천일염인지 엄청 굵다.

숟가락으로 꾹꾹 눌러서 잘게 부수자.

그리고 잘 익은 소고기를 한 점 소금에 콕! 찍으면!?

캬~~~~~

부드러운 한우의 맛에 혓바닥도 감탄사를 내뱉는다.

비주얼을 위한 쌈 1
비주얼을 위한 쌈 2

난 소고기는 쌈을 싸서 먹지 않는다.

하지만 쌈 사진은 비주얼이 끝내주기 때문에...

사진을 위해서 쌈을 싸먹기로 한다.

각종 채소를 고기와 함께 싸서...

한입에!!!

역시 쌈은 한국 고기 문화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ㅎㅎㅎㅎㅎ

육회를 시켰다!

고기만 구워 먹기 뭐 해서 육회를 시켰다.

이곳 육회의 특징은 계란 노른자가 없다는 거다.

순수하게 양념만으로 맛을 낸 것이다.

고기야 직접 잡은 한우 생고기라 육질과 맛이 보장된다.

계란이 없어도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참 좋다.

간도 적절하게 잘 베여있고...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같이 먹을 배가 좀 적다는 거...

잘 먹었습니다.

굽고, 먹고, 굽고, 먹고...

어느새 고기가 동났다.

고기는 동났지만 배는 가득 찼다.

ㅎㅎㅎㅎㅎ

오랜만에 한우를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모범 음식점!

밖으로 나오면서 보니 이곳은 모범음식점이었다.

으음...

일단 기본 이상의 맛과 품질이 보장된다는 모범 음식점...

정말 배불리 잘 먹었다.

낙동에 오면 꼭 한번 들러보시라!

맛 : ●●●●●●●●●○

(한우는 배신하지 않는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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