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회 먹기 좋은 계절이다.
뭐... 사실 사시사철 회 먹기 좋은 계절이지만...
봄은 도다리, 여름은 민어, 가을은 전어, 겨울은 방어와 같이 사시사철 회를 먹을 수 있다!

한잔하려고 강남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있는데, 새로 생긴 간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 횟집이 있었나????
그럼 오늘은 회에 소주 한 잔이다!

그런데 여기가 언제 생겼는지...
분명히 전에 지나다닐 때는 없었는데...
아무튼 들어가 본다.
주말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들 무쟈게 많다.
겨우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해본다.



일단 제찰 모듬회를 대(大)자로 시켜본다.
회는 무조건 대(大)자가 진리다.
ㅋㅋㅋㅋㅋ
일단 밑반찬류가 깔린다.



여느 횟집의 어마어마한 쓰끼다시(밑반찬)과 다르게 약간 초라한 밑반찬들이다.
그 말은 회가 어마어마할 거라는 말?
기대를 가지고 기다려본다.

잠시 후 회가 나왔다.
제법 큼지막한 접시에 종류별로 한 줄씩 가지런히 담긴 알록달록한 회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62,000원에 이 정도라...
일단 양은 나쁘지 않은 거 같다.





대충 5종류쯤 되는 생선회가 있는데...
이름 적은 게 제대로 맞는지 모르겠다 ㅡ,.ㅡ;;;
아무튼!!
사람이 바글바글 대는 강남역의 특성상 거의 매일 활어를 들여오기 때문에 일단 신선도는 보장되는 거 같다.
전반적으로 회가 오래된 느낌 없이 찰지다.
정신없이 먹다 보니 어느새 바닥을 보이는 모듬회...
그래서...
입구에서부터 홍보(?)를 하던 대방어...
대방어 회도 대(大)자로 시킨다.

대방어 회가 나왔다.
그런데...

참치도 아닌데 김과 소금 기름장이?
뭐...
방어를 보면 참치처럼 생겼으니...

자... 그럼 한번 회를 먹어보자.




방어의 이부위 저부위를 골고루 담아서 먹는 재미가 있다.
안 그래도 기름진 방어인데 이걸 또 기름장에 찍어 먹는다니...
오히려 짭짤한 소금이 입맛을 더 돋운다.
부드럽고 고소한 방어회...
역시 제철이긴 한가보다.

그리고 회 먹은 후엔...
매운탕이 빠지면 섭섭하지 않겠는가!?
서더리 매운탕 한번 먹어줘야 한다.
...
...
다 먹고 나서 빈 접시와 식탁을 찍은 사진이 없다 ㅠㅜ
이런 불찰이...
아무튼!
빠른 회전율(?)로 신선한 물고기들을 맛볼 수 있는 속초어시장!(속초 오징어 어시장인가?)
강남역에서 나름 나쁘지 않은 양과 가격을 자랑하는 집 같다.
맛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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