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러다닌 이야기

[가평] 방송에 엄청 나왔다는 그 닭볶음탕집! 거대한 솥뚜껑에서 펼쳐지는 맛의 향연! 산골농원

날개끝 2025. 7. 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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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갈비가 유명한 곳은 춘천이다.
가평도 닭갈비집이 많은데...
닭볶음탕??
이건 어디가 유명한가...
이건 특정한 동네나 지역이 아니라 맛집들이 전국에 산재해있는 음식이다.
그중...
솥뚜껑 삼겹... 아니 솥뚜껑 닭볶음탕이라고!?
가평에 유명한 동네가 있다고 해서 가봤다.
그리고...
그중에 방송에 많이 나왔다는 집으로...

간결한 가계 간판
그냥 가정집인가??

일단 가계 위치가...
상당히 꼬불꼬불한 길을 들어가다 보면 가계가 나타난다.
일반 가계집같은 입구 부분을 지나가보면...

가계 입구에 있는 수많은 방송 출연 사진들

가계로 들어가는 길에 쫘~악 걸려있는 방송 출연 사진들...
도대체 얼마나 많이 나온 건지...
그만큼 맛있단 말이겠지?
즐거운 생각을 하면서 가계로 발길을 옮긴다.

주문하는 곳이 나온다.

방송에 나왔다는 사진들의 끄트머리쯤에 주문하는 곳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그렇다.
이곳은 선 결재를 해야 하는 곳이었던 것이다!

가격표

들어가자마자 메뉴와 가격이 보인다.
메뉴는 1가지!
닭볶음탕뿐이다.
응?
누가 여기 백숙도 있다고 했던 거 같은데...
아무튼 주문을 하자.

영업시간 안내

주문 시 알아두어야 할 점은...
1. 주문 후 40~50분 후에 음식이 나온다.
2. 닭값만 우선 받고 추가 주문은 나중에 계산을 또 해야 한다.
뭐... 일단 이 정도다.
1차(?) 계산을 마쳤으면 이제 안으로 들어가 보자.

가계 안으로 입장!

가계 안으로 들어가디보면 조리실(?)을 볼 수 있다.

뭔가 대단한 비주얼의 조리실(?)

후끈한 열기와 낼름대는 불꽃!
어?
하고 보는 순간 압도되는 엄청난 비주얼이다.

불을 지피는(?) 모습

커다란 LPG통으로 장작에 불을 지펴, 그 불로 닭볶음탕을 조리하는 것이다.
버너를 이용해서 요리를 하는 게 아니었던 것이다.

엄청난 양의 장작

크기도 엄청나게 커서 '와~ 이게 뭐야?'같은 감탄사만 연발하게 된다.
가까이서 조리하는 모습을 보면 그 위세가 어마어마하다.

엄청난 불길에 조리되고 있는 닭볶음탕

입을 쩍! 벌리고 잠시 감상을 하다가 식당으로 들어가게 된다.
식당 방문한 사람 열 명 중 아홉 명은 일단 이 모습을 보고 놀라더라... ㅎㅎㅎ

안쪽에 있는 드넓은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또 엄청 넓은 식당이 있다.
"아니, 뭐 이렇게 넓어?"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넓다.
공 차고 놀아도 될 정도로 넓은 식당이다.

식당에 걸맞은 커다란 식탁

10명은 앉아도 널찍해 보이는 커다란 식탁이 우릴 기다린다.
식당도 큰데 식탁도 크고...
밑반찬들이 놓여있어서 하나 하나 살펴봤다.

양배추 샐러드

양배추 샐러드다.
뭐 샐러드의 맛은 드레싱이 좌우하지만...
요기 올라가있는 깨 드레싱?
이게 좀 괜찮다.

버섯나물

느타리버섯을 무쳐놓은 나물류다.
맛이 괜찮은 편이다.
내가 배가 고파서 다 맛있게 느껴졌나...

깍두기

그다음은 깍두기다.
그냥... 저냥... 맛이 괜찮았다.

백김치

백김치!
밑반찬 중에 제일 맛있었다.
이 백김치를 나중에 얼큰(?)한 닭 볶음탕과 함께 먹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입안이 흥건해진다.

양파, 무장아찌

다음은 피클류 같은 양파와 무로 만든 장아찌다.
이것도 나름 좋았다.

...
반찬을 다 먹어본 후 리필이 가능하다고 하여 리필하러 갔다.

식당 입구 바로 옆에 냉장고와 리필 코너

추가 반찬과 마찬가지로 물도 셀프다.
냉장고에서 꺼내가도록 하자.
자...
그럼 셀프 반찬 리필 코너는 어떻게 구성되어있나...

식탁에 있던 5가지 반찬이 그대로 있다.

식탁에 있던 반찬이 그대로 있다.
다 먹은 것을 그대로 다시 떠가면 되는 것이다.
뭐... 깔끔하다.

리필 코너 위에 메뉴와... 꿀팁??

리필 코너 위쪽에 다시 한번 메뉴판이 있다.
어...
입구에서 사전에 계산할 때는 닭 가격밖에 없었는데 뭔가 많다.
한번 보면...

사리&밥 가격표와 주류&음료 가격표다

일단 사리와 밥, 주류와 음료 가격표가 더 있다.
닭볶음탕에 라면사리라...
이거 군침 도는데??

그리고 맛있게 먹는 꿀팁!!

그리고 중요한 맛있게 먹는 꿀팁이 있다.
6가지 안내사항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 건 1번이다.
음식 나오자마자 바로 사리를 시키라는 것!​
이걸 기억하고...
다음에 중요한 건 5번이다.
마지막 고기를 덜어가고 볶음밥을 주문하라...​
이 두 가지는 꼭 기억해놓자.

거대한 닭볶음탕 등장!

정말로 40~50분 기다리자 닭볶음탕이 나왔다.
커다란 가마솥 뚜껑에서 부글부글 끓고 있는 닭들...
가마솥 뚜껑과 숯이 끌차처럼 생긴 운반대에 한 번에 들어온다.
운반하기 편하게...
식당이 넓은 이유가 있었다!!
허허허허...

밑에는 숱이 가득하다.

가까이 가면 열기가 대단하다.
후끈한 열기가 온몸을 감싼다.
어린이들은 가까이 가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겠다.

오오~ 이 아름다운 비주얼!

잠깐 끓고 있는 닭볶음탕을 보고 있자니 종업원이 물어본다.
'사리 주문하시겠어요?'
...
아! 사리!!
그럼 바로 사리를 주문하자!
라면, 떡, 어묵꼬치!
ㅎㅎㅎㅎ

3가지 사리가 나왔다!

일단 3종류 사리를 다 주문했다.
ㅎㅎㅎㅎ
있는 건 한 번씩 먹어봐야 할 거 같아서 ^^
자~ 그럼 사리 투하!!

어묵꼬치 투하!
떡 투하!
라면 투하!

3종의 사리가 잘 익게 솥뚜껑 아래쪽으로 잘 밀어 넣어주도록 하자.
이제 다시 주문하기 어려우니 처음에 양을 잘 맞춰서 주문해야 한다.
...
그럼 사리도 넣었으니 사리가 익을 때까지 전초전을 치르도록 한다.
희생양은...
감자와 고구마다!

솥뚜껑에서 감자와 고구마만 먼저 골라오도록 하자.

라면과 떡, 어묵꼬치를 아래쪽으로 밀어 넣으면서 솥뚜껑을 뒤적이면 고구마와 감자가 보인다.
발견하는 대로 하나씩 떠내자.

감자 1개, 고구마 1개

자~ 그럼 먹어보면...
...
...
감자는 포슬포슬하고 고구마는 달콤하다.
닭볶음탕 양념이 묻어있어서 매콤하거나 짭짤할거 같지만...
아직 초창기(?)라서 그런지 국물이 덜 쫄아서 맛이 슴슴하다.

사리중의 사리! 라면 사리다!

그다음은 라면 사리를 가져와본다.
3~4분 정도 지나면 라면이 먹기 좋게 익는데, 이때는 놓치지 않고 라면을 떠와야 한다.
안그러면 팅팅 불어 터진 라면을 닭고기 사이에서 발견할 수도...

라면 한입! 아~~~

이제 라면님을 영접해 보자.
닭볶음탕의 육수를 한껏 머금은 라면의 맛은...
말이 필요 없다.
은은하게 베여있는 닭고기의 향과 얼큰한 국물이 어우러진 라면은 정말 맛있다.

떡사리

다음은 떡이다.
떡 사리는 꼭 추가해 보자.
쫄깃한 떡이 장난 아니다.
웬만큼 잘한다는 떡볶이집보다 더 맛있다.

붉게 물든 어묵꼬치
한입!!

마지막은 어묵 꼬치다.
어묵이야 뭐...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뭐냐...
삘간 어묵?
매콤한 국물에 넣어먹는 그 어묵!
그거보다 맛나다.
닭고기 육수가 베여있어 점 더 감칠맛이 돈다.

닭볶음탕 한 사발!

감자, 고구마, 라면과 떡사리, 어묵꼬치를 먹고 나서 드디어 닭을 먹어본다.
사리가 그렇게나 맛있었는데, 주인공인 닭볶음탕은 도대체 어떨는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앞접시에 닭고기를 덜어 담았다.

여긴 토종닭을 써서 고기가 큼직하다.
닭봉이 웬만한 치킨집 치킨의 닭다리만한 정도...
그런 얼른 뜯어(?) 먹어보자!

두툼한 살코기
손으로 들고 먹어야 하지만... ㅎㅎㅎ

한입 가득 먹어봤는데...
확실히 닭이 커서 그런지 입에 가득 들어오는 맛이 있다.
그런데...
닭들이 헬스클럽에 열심히 다녔는지...
고기가 좀 질기다.
토종닭이 원래 그런가?

반 정도 먹었다.

맛은 어느 정도 있는데, 헬스한 닭이라 조금 질긴 느낌이었는데...
한 20분? 30분? 더 익은 놈을 먹어보면...
어?
조금 더 부드러워진 느낌??
그래도 들판에서 뛰어놀던(?) 토종닭이라 그런지 질긴 느낌이 약간은 남아있다.

밥을 볶자!

닭까지 다 먹었다면?
이제 밥을 볶을 시간이다!
볶음밥을 주문하면 종업원이 밥을 볶아준다.
커다란 솥뚜껑에서 볶는 밥이라...

밥을 한참 볶는데...

그런데, 종업원분이 밥을 슥슥 볶으면 될 텐데 한참 동안 뭔가를 하신다.
뭔가 만드는 거 같다... 하고 보니...

푸우가!?

두둥!
곰돌이 푸우가 완성됐다!
하트 모양은 많이 봤어도 곰돌이 모양은...
ㅋㅋㅋㅋ
종업원분의 센스가 좋다.

치즈 팩을 하는 곰돌이
팩이 잘 됐군!

이제 추가한 치즈가 곰돌이 푸우 볶음밥 위로 뿌려진다.
슬슬슬...
종업원분 말이 '치즈가 녹으면 드시면 됩니다~'란다.
그럼 또 조금 기다려야지...

늘어나는 치즈를 보라!
얼른 한 숟갈 하자.

잠시 기다리지 종업원분이 치즈를 잘 비벼서(?) 밥을 떠 주신다.
그럼 먹어볼까!?
늘어나는 치즈를 보면서 한입!!
...
...
맛있다!
볶음밥이 맛있고, 치즈의 고소함도 한몫한다.
닭볶음탕보다 더 맛있다.
볶음밥이 제일 맛있는 거 같다.

바닥에 누룽지까지 박박 긁어서 퍼주시는 모습

잠시 후에 솥뚜껑 바닥에 눌어붙은 누룽지도 긁어주신다.
볶음밥은 누룽지가 원래 제일 맛있는 법!

모든 임무를 완료하고 퇴장하는 솥뚜껑... 잘 가~

임무를 마친 솥뚜껑은 퇴장한다.
끌차를 끌고 가는 종업원의 모습을 보니 뭔가 아쉬움이 남는다.
더 먹고 싶다... 같은 아쉬움이...
...
정신 차리고 마지막 누룽지를 먹도록 한다.

진짜 마지막 메뉴인 누룽지

바로 앞에 나왔던 치즈 볶음밥과 다른 느낌!
바삭한 식감이 더욱 살아있다.
고소한 누룽지와 맛있는 볶음밥!
이건 치즈 볶음밥과 우열을 가릴 수 없다.
둘 다 맛있기 때문에...

남은 닭볶음탕 국물

그러고 보니...
맛있게 먹는 꿀팁 6번이 뭔지 기억하시는가!?
볶음밥은 국물에 살짝 비벼서 먹으라는 팁이었다.
그런데...
쫄을 대로 쫀 국물은 엄청 짜다!
ㅡ,.ㅡ;;;
꿀팁 중 하나가 국물 간이 세지면 육수를 부어준다는 거였는데...
어차피 끝이라 안 부었더니 엄청 짜졌다.
ㅋ~~~~

잘 먹었습니다~

닭볶음탕 풀코스로 즐기고 난 뒤...
만족스러운 포만감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추가 계산 안내문

들어올 때 닭값만 계산해서, 사리와 볶음밥 및 음료 값은 나갈 때 계산해야 한다.
아무튼!
잘 먹었다!
닭이 조금 질기다는 느낌이었지만, 그것만 빼면 아주 만족스러웠다.
주변에 솥뚜껑 닭볶음탕집들이 많은데, 이 집이 왜 인기인지 알 거 같다.
추천!!

 

맛 : ★ ★ ★ ★ ★ ★ ★ ★ ☆ ☆

닭이 조금만 더 부드러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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