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러다닌 이야기

[제천] 만두, 칼국수, 닭볶음탕... 모든 걸 하나로! 의림만두국

날개끝 2023. 6. 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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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도 먹고 싶고, 칼국수도 먹고 싶고, 닭볶음탕도 먹고 싶다면!?

뭐... 그럴 일은 만에 하나라도 없을 거 같지만...

혹시라도 있다면 이곳에 가면 된다.

충북 제천에 위치한 의림만두국이다.

동네 구석에 있는 작은 식당의 느낌.

의림 만두국이 방송을 몇 번 타서 유명해졌다.

동네 맛집이었는데, 이젠 전국구 맛집이 된 것이다.

메뉴와 가격이다. 옆에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나왔다고 되어있다.

대표메뉴는 닭•칼•만이다.

이게 뭔고... 하니, 닭볶음탕 + 칼국수 + 만두국의 앞자를 따서 만든 것이라나 뭐라나...

일단 대표 메뉴니까 그걸 시켜본다.

밑반찬들...

밑반찬은...

단무지, 미역줄기, 샐러드, 그리고 삼채나물이다.

삼채나물?

인삼의 잔뿌리로 만든 무침...이라고 보면 될 거 같다.

그리고 대망의 메인 메뉴 등장!

만두와 닭고기... 칼국수가 보인다.

음식이 나오고 설명을 해주시는데, 떡은 안 익어서 익혀드시고, 나머지는 다 익어서 나왔다고 하신다.

조금 끓기를 기다린 후 맛을 본다.

국물은...

이게 닭볶음탕인지... 떡볶이인지... 매운 칼국수 국물인지... 오묘하다.

오묘하지만 일단 입에 착! 붙는 맛이다.

이제 하나씩 먹어보자.

일단 만두!!

빨간 국물이 맛있게 익은 김치만두

여기 만두는 모두 김치만두다.

아주 조~~금 매우니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어린아이들은 피하는 걸 권장한다.

한입 가득 베어 무는 만두의 맛이 좋다.

김치가 들어있어서 약간 매운 느낌도 든다.

그다음 칼국수!

면발이 상당히 굵다.

칼국수가 정말 칼국수인지... 그냥 밀가루를 돌덜 말아서 만들어 놓은 건지 모를정도로 굵다.

우동보다 더 굵은데... 하면서 한입 먹어보니...

캬!!!

양념이 잘 배어들어서 정말 맛있다.

만두보다 더 맛있다.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맛있다.

그리고 닭고기.

한 입 크기로 잘린 닭고기

닭은 닭맛이다.

살이 꽤나 부드러워 칼국수, 만두와 잘 어울린다.

각각 맛봤으니, 이제부터 폭풍 흡입!!

그러나...

칼국수 맛을 이길 수 없다.

그만큼 칼국수가 맛있다.

그래서 칼국수를 한 그릇 더 시켰다.

전형적인 칼국수가 나왔다.

음... 그냥 칼국수가?

아차차!!!

칼국수 사리를 시켰어야 하는데 그냥 칼국수를 시킨 것이다!

이런!!!

어?

아까 만두도 시켰는데???

만두국이 나왔다.

아아...

역시나 만두 사리가 아니라 만두국이 나왔다.

만두 추가, 면 추가가 아닌 각각의 메뉴가 나와버린 상황!

뭐... 그래도 먹어야지.

맛은 있다.

일단 칼국수와 만두국에 깨가루가 많아서 고소한 깨맛이 강하게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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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시킨 면과 만두가 아니라서 약간 실망하고, 밥을 볶아먹기로 한다.

쉐낏! 쉐낏! 능수능란하게 비비는 손길
다 볶은 후 조금 기다리라는 직원의 말을 듣고 잠시 기다리는 중

볶음밥은 전문가의 현란한 손길로 볶아진다.

잠시 뜸을 들이라는 말을 듣고 몇 분 기다렸다가 밥을 먹는다.

남은 국물에 살짝 적셔서...

아까 먹다 남은 극물에 살짝 적셔먹으니...

오~~~ 이거 또한 엄청난 맛이다.

뭐 그냥 정신없이 먹었다.

맛있다.

제천에 오신다면 한번 들러보시라!

맛 : ●●●●●●●●○○

(칼국수가 맛있어서 다른게 좀 죽는 느낌?)

PS.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다.

그냥 사람들이 길목에 그냥 주차를 하는데, 그것만 빼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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