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의 파격 혜택!
바로 무료 관람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주차도 공짜, 관람도 공짜다.
예전엔 방문할 생각이 없었는데, 한 번 가보자고 해서 왔더니 이런 횡재가... ㅎㅎㅎㅎ
입구로 들어가면, 말로만 듣던 에밀레종이 있다.
박물관 입구 오른 편에 종이 마련되어 있으며, 일정 시간을 두고 '녹음된 종소리'가 나온다.
종의 파손을 우려하여 녹음을 한 것이다.
웅장한 종소리를 들으며 반대편에 있는 어린이 박물관으로 가 보자.
어린이 박물관은 입구에서 경주박물관 본관(?) 앞을 지나가야 나온다.
어린이 박물관은 토우 인형 3개가 있는 곳 오른 편에 계단으로 내려가면 나온다.
이곳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므로, 미리 국립경주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도록 하자.
1시간에 50명(보호자 포함)씩 입장할 수 있으므로 이 점에 유의(?) 하면서 관람할 시간을 예약하도록 하자.
어린이 박물관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
예전에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을 갔을 때는 그 규모가 어마어마했지만...
자! 체험시설을 분석(?) 해 보자.
들어가서 왼쪽으로 돌면...
우선 독서공간이 나온다.
어린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가 별로 없다 ㅡ,.ㅡ;;;
필자가 갔을 때 책 읽기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은 없었던 듯하다.
한가운데는 안압지... 요샌 월지라고 부르는 그 연못을 재현해 놓은 체험시설이 있다.
이곳에 있는 누각 및 배, 동물 같은 장난감을 이동해 놓으면 그곳을 중심으로 물고기들이 이동한다.
물 동심원도 새로 생기고...
그냥 멍~ 하니 바라보기 좋은 체험 시설이다.
독서공간에서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세계와 교류한 신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퍼즐 맞추기 공간이 있다.
실크로드를 통한 문물 유입, 일본에 전수... 등에 관한 내용을 배울 수 있다.
역시 아이들은 조금 맞추고 나온다.
ㅎㅎㅎㅎㅎ
신라의 세계무역(?) 관에서 나오면 바로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의 사랑 이야기를 보면서 기찻길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이리저리 기찻길을 연결해서 길을 만들며 놀 수 있는 놀이 기구지만... 아이들이 별로 하진 않는다.
영상도 그다지 관람하는 아이들은 없는 듯 ㅡ,.ㅡ;;;
사랑 이야기(?) 상영관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화랑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는 시설이 나온다.
뚜껑을 열면서 화랑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를 할 뿐, 내용을 잘 읽는 애들은 없다.
ㅎㅎㅎㅎ
인기 있는 장소는 따로 있다.
화랑에 대해 알기의 인기 체험은 바로 뽑기 활동이다.
중앙의 안내소에서 동전을 받아와서 뽑기 기계에 넣고 돌리면 활동 지침(?)이 한 알씩 나온다.
내용은...
'새로운 친구를 사귀어보자.'
'우리나라의 위인들을 알아보자.'
'부모님께 고맙다고 인사하자.'
와 같은 내용들이 있다.
하나씩 뽑아서 지켜보자는 취지지만...
아이들은 뽑는 재미에 빠져 내용은 잘 안 읽어보고, 2개 3개씩 마구 뽑는다.
ㅎㅎㅎㅎ
뽑기 기계 뒤편으로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조그마한 놀이터가 있다.
워낙에 조그만 놀이터라 유아들이 이용하기 좋다.
어느덧 절반 정도 돌았는데...
안쪽 모서리 부분에는 활쏘기 체험장이 있다.
뽁뽁이 화살을 날려서 과녁에 맞추는 건데...
생각보다 잘 안 맞는다.
그냥 장난감 활이라 정확도가 확실히 떨어진다.
그런데, 한 명이 쏘기 시작하면 그 모습을 본 아이들이 하나, 둘 몰려들어 활쏘기 체험장은 금방 인산인해가 된다.
틀을 따라 그림을 그린 뒤 색칠하는 체험 장소다.
틀 아래에 A4용지를 넣고 틀에 따라 연필로 그림을 그린 뒤, 옆에 색연필로 색칠하는 체험이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체험시설이다.
그 뒤편에는 신라의 대표적인 유적들을 맞추고, 그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는 조각 맞추기 체험시설이 있다.
조각을 다 맞춘 후, 가온데 있는 버튼(?)을 누르면 조각들이 아래로 다 떨어져 다시 맞출 수 있다.
단...
조각을 너무 세게 맞춰 넣으면 버튼을 누른 것처럼 뒤판이 밀리므로 살살 맞추자.
그리고 벽을 따라 자잘한 체험시설들이 있다.
감은사지 삼층석탑, 황룡사 건축에 관한 이야기, 에밀레종(성덕대왕신종) 이야기...
한 번씩 읽어보면 역사에 대해 한층 더 깊이 알 수 있다.
에밀레종(성덕대왕신종) 관찰 체험 뒤쪽에는 첨성대 체험관이 있다.
들어가기 전에 입구에 있는 손전등을 가지고 들어가도록 하자.
안에 들어가면 어둑어둑하지만 손전등을 비추면 그림과 글씨가 뜬다.
이게 일반 불빛으로 뜨는 게 아니고, 자외선(?)에 반응하는 페인트로 그린 그림과 글이다.
비추면 글씨가 떠오르므로 아이들은 신기해하지만, 글씨가 작고 많아서 다 읽는 아이들은 없다.
ㅎㅎㅎㅎㅎ
어느새 한 바퀴 다 돌아 입구 쪽으로 오면...
그림 그리기가 있다.
신라시대 유물 중 말탄 사람의 모양을 그림으로 그리는 것인데, 그림에 색을 칠해 안내소에 가져다주면 그 그림을 벽면에 쏴준다.
자기가 그린 그림이 벽 위에서 뛰어다니는 모습을 본 아이들은 신기해한다.
여러 가지 색으로 칠하는 아이들이 은근 많다.
기본 체험은 여기까지다.
그리고 전시가 수시로 바뀌는 특별 전시장이 있다.
필자가 갔을 때는 '금령총' 전시를 하고 있었다.
특별 전시관에는 금령총에 관한 이야기 및 여러 가지 체험시설이 있다.
마지막 출구 쪽에 설문조사(?)가 있었는데, 그걸 쓰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준다나?
필자도 썼는데...
기념품이 왜 안 오지 ㅡ,.ㅡ;;;
이로써...
어린이 박물관 소개가 끝났다.
마지막으로...
유행인 스탬프 투어처럼, 어린이 박물관에도 스탬프 찍기가 있다.
어린이 박물관 입구 쪽 안내도 옆에 말 탄 사람 모양이 그려져 있는 엽서가 있다.
이 엽서는 미완성품이므로, 이걸 완성시키기 위해 스탬프 투어 아닌 스탬프 투어를 하는 것이다.
어린이 박물관 기둥 곳곳에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장소가 있다.
한 명이 들고 찍기 시작하면 아이들도 따라서 찍으러 돌아다닌다.
인기 코스 중 하나다 ㅎㅎㅎㅎ
이제 진짜 끝이다.
어린이 박물관 관람시간은 회차 당 50분이므로 시간을 잘 지키도록 하자.
그런데 사실 뭐 다 돌아보면 30분이면 충분하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유치원 아이들이 체험하기 딱! 좋은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고, 초등학교 3학년... 정도 되면 슬슬 재미없어한다.
ㅎㅎㅎㅎ
그런 아이들은 옆에 박물관으로 가면 된다.
어마어마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다 소개하기엔 귀찮으므로(?) 직접 가서 보시는 걸 권한다.
무엇보다... '무료!!!!'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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