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천보산 자연휴양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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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우한폐렴) 이후로 사람들이 캠핑을 엄청 많이 하게 되었다.

언택트 여행이라고... 다른 사람들과 부대끼며 여행 가는 게 아니라 나만, 우리 가족만... 이런 식으로 말이다.

캠핑이 그런 조건에 맞아떨어지는지, 덕분에 캠핑장들은 매일 인산인해다.

여러 캠핑장들이 있지만 이번엔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천보산 자연휴양림을 가봤다.

자연휴양림에 들어가서 얼마 안 지나면 볼 수 있는 조형물

천보산 자연휴양림은 숙박시설의 규모가 큰 것은 아니다.

그런데 수도권에서 가까워 매번 매진되는 그런 곳이다.

일단 자연휴양림이라 산 중턱(?)에 위치해 있다.

좁은 마을 길을 구불구불 가다 보면 관리사무소가 있는 입구가 나온다.

숙박동까지 가는 길은 전부 차로 갈 수 있으니 차를 몰고 숙박동으로 가면 된다.

위와 같이 구성되어 있다.

이중... B 구역은 오토캠핑장+단독 건물로 되어있고, 숙박동은 A 구역(단독 건물)과 C 구역(연립도)으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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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우린 A 구역에서 숙박을 했으므로 A 구역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면...

A 구역으로 들어가는 길

독채 건물마다 탁자+의자 세트가 1개씩 있다.

숯불용 그릴+숯 집게도 1개씩 있다. 숯과 그릴 망은 별도로 구해 와야 한다.

전체적인 모습

각 단독동은 서양식과 동양의 미가 공존하는 느낌으로 되어있다.

벽돌집에 한옥 대문이...

그런데 겉은 그렇고, 안은 다르다.

화장실 겸 샤워실

뭐... 방이야 구조가 비스무리하니까 안 찍었는데, 화장실은 저렇다.

보일러 버튼을 누르면 뜨신물이 콸콸 나온다.

방에는 인터넷TV가 있고, 냉장고(생각보다 작다), 이불장, 접이식 상이 있다.

그리고 방에서 문 열고 나가면 출입구 쪽에 부엌이 있다.

방하고 연결 안 되고, 별도 공간으로 분리시켜놓은 게 특징이라면 특징...

분리수거 통

쓰레기는 관리사무소에서 나눠준 비닐에 넣어 주차장에 위치한 분리 수거통에 넣으면 된다.

계곡이 멋지다

전에 비가 와서 그런지 수량도 풍부하다.

더운 햇빛을 피해 한가로이 쉬는 나비

푸른 녹음과 맑은 공기... 길은 단방향이라 길을 잃을 일이 없다.

사방댐 아래 A-102동 옆은 사방댐 아랫부분으로 물놀이하기 좋다.

이곳은 특이하게도(?)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이 없다.

잘 안 보이지만 텐트를 칠 수 있는 데크는 있다.

산책로를 따라 A 구역에서 더 위로 올라가면 데크들이 10여 개 있다.

그런데... 안 쓰는 놈들 같다.

주변에 취사시설 및 화장실, 샤워실, 주차장 같은 게 없어서...

암튼... 캠핑의 꽃은 뭐?

바베큐다!

소고기

키조개 관자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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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계곡에서 발 담그고 놀거나 가볍게 트래킹 하기 아주 좋은 곳이다.

물놀이 핫 포인트는...

C동 앞 개울가, A-102옆 사방댐 아랫부분이다.

물론 그 외에 아무 데서나 물놀이를 해도 된다.

물놀이할법한 곳에 벤치가!!!

물론 안전한 곳, 접근하기 쉬운 곳에서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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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에 이런 캠핑장이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