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먹거리로 유명한 것이 무엇이냐...
황남빵! (경주빵이라고도 하던데 원조는 황남빵)
한우! (그런데 한우는 지방마다 다 특산품이라고 해서...)
찰 보리빵! (정말 쫀득쫀득하다.)
교동법주! (아는 사람들만 안다는...)
교리 김밥! (계란이 그냥...)
그 외 기타 등등...
사실 중국요리는 동네마다 중국집이 있어서 별거 없을 거 같은데, 여긴 현지인(외국도 아니고...)... 아니 동네 주민, 경주시민들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실제로 필자도 약국에 들렀다가 정보를 얻게 되었다. ㅋㅋㅋㅋ
동네 주민들한테 물어보니 여기 짬뽕이 그렇게 맛있다고 한다.
그럼 가봐야지!
여기 제일 유명하고 맛있는 게 '고추짬뽕'이라고 한다.
그런데 동네 주민께서 짬뽕이 맛나다고만...
그래서...
삼선짬뽕, 짜장면, 새우볶음밥, 울면...
그리고 탕수육을 시켰다.
여기의 특징은...
주문하면 그때부터 볶고, 지지고 한다는 것이다.
종업원도 요리를 지금부터 만들어서 시간이 약간 걸린다고 이야기해줬다.
으음...
만든 걸 바로 먹으면 맛있지. ㅋㅋㅋㅋ
잠시 기다리자 우선 밑반찬들이 깔린다.
뭐... 밑반찬은 그냥 상상하던 그 맛이다.
우리가 흔히 알던 그 맛.
그리고...
바로 탕수육이 나왔다.
방금 튀긴 고기라 김이 솔솔 나는 것이 입맛을 돋운다.
뜨거운 고기와 바삭한 튀김옷!
달콤한 소스가 어우러진 맛은 아주 좋다.
전형적인 탕수육의 느낌.
너무 달거나 새콤하지 않은 맛이다.
그리고 잠시 후에 식사가 나왔다.
아무래도 중국집 요리의 대표주자인 짜장면과 짬뽕이 먼저 나왔다.
배가 고프니 얼른 먹어봐야 하지 않겠는가?
한 젓가락 뜬다.
우선...
짜장은 전형적인 짜장의 느낌이다.
달콤하고 약간 짭조름한 짜장 소스가 면발을 감싸고 윤기를 발하는데...
입안 가득 짜장의 맛이 밀려들어왔다.
이게 짜장면이구나! 하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짬뽕.
빨간 국물 속에 몸을 숨기고 있던 면발이 드러나는 순간, 뱃속이 요동친다.
담백한 맛이 입안을 맴돈다.
음...???
담백???
짬뽕이 좀 칼칼하거나, 얼큰해야 하는 거 아닌가?
뭐...
일단 삼선짬뽕은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그리고...
곧이어 새우볶음밥과 울면이 나왔다.
울면을 한 젓갈 먹어본다.
음...
담백... 담백... 담백하다.
너무 담백하다.
조리장이 소금을 빼먹은 것이 아닌가???
이건 담백을 뛰어넘은...
아주 건강해지는 맛이 느껴진다.
볶음밥은?
고슬고슬한 밥이 입안에서 뛰노는 느낌이다.
짜장 소스를 얹어먹으면 그 맛이 배가된다.
짜장 소스는 정말 신의 한 수다.
여기 짜장 정말 맛이 괜찮다.
그리고 볶음밥보다 더 맛나던 최고 메뉴는?
함께 나온 계란 국물이다.
이거 정말 간도 뛰어나고 맛도 좋다.
계란도 부드럽고...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계란 국이 제일 맛있었던 거 같다. ㅎㅎㅎㅎ
식사는 남김없이!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다.
다른 블로그들을 보니 고추짬뽕이 최고라고 하던데...
동네 사람 말만 듣고 삼선짬뽕(메뉴를 보시면 알겠지만, 그냥 짬뽕은 없었다 ㅡ,.ㅡ;;)을 시켰는데, 고추짬뽕을 시킬걸... 하는 후회가 든다.
다음에는 고추짬뽕을 먹어보겠다. ㅎㅎㅎ
특징
- 탕수육은 방금 나와서 그런지 바삭하다.
- 면발은 전반적으로 얇은 편이다.
- 짜장 소스가 전형적인 짜장이다. 맛나다.
- 국물요리들은 건강한 맛이 느껴진다.
- 계란 국이 생각보다 엄청(?) 맛있었다.
- 친절하다! 사장님이고, 종업원이고... ( ^_^)=b
맛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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