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다닌 이야기

[부산] 부산에서 꼭 가봐야 할 바다를 품은 사찰 - 해동용궁사 그리고 관람 꼼수 하나!!!

날개끝 2023. 6. 23. 11:09
반응형

바다를 앞에 두고 부처님을 모시는 사당을 건립한다!

고려 시대 공민왕 시절 세워진 사찰이다.

삼국시대에 지어진 사찰들보단 역사가 짧지만, 기가 막힌 풍경 덕에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바로 해동용궁사다.

흔히 용궁사라고 말하면 이곳을 말한다.

인천, 보령 등 전국 각 지역에 용궁사가 있으나, 부산의 용궁사가 가장 유명하다.

한 가지 소원을 꼭 이루는 곳 해동 용궁사

용궁사는 '한 가지 소원을 꼭 이루어준다'라는 슬로건이 있는 사찰이다.

대놓고 표지석에도 그렇게 쓰여있다.

용궁사에는 차로도 갈 수 있지만 버스로 가도 좋다.

정류장에서 1km도 안된다.

한... 700~800m만 걸어가면 된다.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돌로 된 표시판이 보인다.
가는 길에 보면 용이 등을 물고 있다. 가로등도 용궁사스럽다.
국립수산과학원이 가는 길 옆에 있다.
차는 꽉꽉 막혀있다. 걸어가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용궁사 입구에 도착하면 수많은 가계들이 늘어서 있다.

본격적인 용궁사 관광전에 군것질로 배를 채우는 것도 나쁘지 않다.

입구 앞에 양쪽으로 늘어선 기념품 가계 및 먹거리 매장들

많은 가계들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본격적으로 용궁사 시작이다!

오른쪽엔 탑과 비석 등...
왼쪽엔 12지신상

입구부터 12지신상과 탑, 비석 등이 늘어서 있어 정말로 사찰에 온듯한 느낌이 확!! 든다.

특히 12지신상에는 자신의 띠와 맞는 석상 옆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다.

나는 무슨 띠냐... ㅋㅋㅋㅋ

이탑은... 특이한 탑이다.

조금 걸어가면 바로 용궁사의 입구에 다다르게 된다.

그 앞에 탑이 있는데...

교통안전탑이다!

10층(10층으로 보인다... ㅡ,.ㅡ)탑 앞에 타이어 모양의 조각이 있어서 많은 운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탑에 기도하면 교통사고가 안 나려나... ㅎㅎㅎ

이 긴~~줄이 용궁사에 가려는 관광객들의 줄이다.

교통안전탑옆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 있다.

바로 용궁사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의 줄...

주말이나 휴일에는 사람들 엄청 많다.

보려면 줄을 서는 수밖에...

슬슬 들어가다 보면 석상이 하나 보인다.

득남불!!!

바로 득남불이다.

만지면 아들을 얻을 수 있다는 풍문(?) 때문인지 석상의 배 부분이 새까맣다.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다 한 번씩 만진다.

남녀노소 가림 없이...

할아버지, 할머니도 아들을 얻고 싶으신가... ㅡ,.ㅡ;;

동굴을 지나가면...
108장수계단이 나타난다.

계속 인파를 따라가면 동굴(?)을 지나게 된다.

동굴을 지나면 108장수계단이 나타난다.

이 계단을 매일 오르내리면 건강해지나 보다.

건강하면 오래 살겠지. ㅋㅋㅋ

학업성취불??

가다 보면 여러 가지 불상을 볼 수 있다.

학업성취불 같은게 대표적인데, 여기에 기도하면 공부를 잘하게 되나 보다.

저 멀리 용궁사가 보인다.

행렬을 따라 계속 가다 보면 왼편에 바닷가가 보인다.

그런데 그 바닷가에 황금빛 번쩍이는 불상이 보인다.

그럼 그걸 보러 가봐야지.

행렬을 벗어나 바닷가로 향한다.

쌍향수불상. 양쪽에 있는 향나무는 암나무, 수나무다. 남녀를 상징한다. 그래서 쌍향수불인가...
저 멀리 금빛 불상을 보기 위해 좁은 길을 따라간다.

좁은 길이 구불구불 이어져 있는데, 그 길을 따라 조금 가면 드디어 금빛 불상을 볼 수 있다.

번쩍이는 불상

그런데 금빛 불상보다 이곳에 와야 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한눈에 바다와 용궁사를 볼 수 있다.
이번엔 용궁사 쪽만

용궁사와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뷰포인트라는 점이다.

사진 찍는 사람들도 무지무지 많다.

그만큼 대표 포인트라는 것이리라.

한 바퀴 둘러봤다면 다시 돌아가 용궁사로 향하자.

엥? 지붕 위에 동전들이?

다시 돌아와 용궁사로 향하면 챙그랑, 땡그랑 동전 소리가 들린다.

일주문 같은 문의 기와지붕 위에 동전들이 꽤나 있다.

여기에 왜 동전을 던진 거지??

사람들 다리 난간에서 동전을 던지고 있다.

바로 이곳으로...

바가지(?)를 들고 있는 불상에 동전을 던지고 있다.

그것도 꽤나 많은 사람들이...

뭔가 하고 보니... 불상들 오른편 돌비석에 글귀가 쓰여있다.

행운의 동전점... 대놓고 동전을 던지라는 거다.

행운의 동전점...

좀... 속임수 같지만, 아무튼 많은 사람들이 동전을 던지고 있다.

들어가면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나려나... ㅎㅎㅎ

이제 긴 줄에서 벗어나 용궁사에 거의 다 왔다.
용궁사에 들어가는 입구인 만복문

입구 근처인 만복문까지 오면 줄을 서던 사람들이 많이 줄어들어 좀 편하게 움직일 수 있다.

만복문 아래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찰이라는 현판이 보인다.

그럼 아름다운 사찰을 관람하러 들어가 보자.

파노라마 샷으로 찍었는데... 괜히 찍은 듯 ㅡ,.ㅡ;,

안에도 사람들이 많으니 요소요소만 보자면...

대웅보전이다.
안에 부처님 상이 3기가 모셔 저 있다.

가장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대웅보전이 가온데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절을 하면서 간절함을 빌고 있는듯하다.

용궁단
안에는 용궁사를 세운 나옹 해운스님의 그림인 듯...

용궁사의 이름의 근원인듯한 용궁단이 있다.

음... 뭐 있다.

구리고 경내 한가온데에는 아기부처를 목욕할 수 있는... 뭐라더라? 음... 그게 있다.

아이들이 아기부처에게 물을 뿌려 목욕시키고 있다.

이 물을 뿌리는 곳이 인기 포인트라 줄을 서서 물을 뿌려 아기부처를 목욕시키고 있다.

천상천하유아독존.

아기부처가 태어나면서 한 말이라고 한다.

목욕시켜주는 곳의 뒤편에는..

감로약수가 있다.

약수물이 나오는 감로약수라고 있다.

지하로 내려가야 한다.

잠깐 내려가보면...

지하 동굴이다!
왼편에 무언가 있는데, 이게 약수?

지하 동굴이 있다.

그렇게 넓지 않은 공간에 약수터가 있다.

이름부터 약수니, 마셔도 되지 않을까?

동전 넣지마세요!!

그러나 약수터에 동전을 넣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씌어있다.

사람들이 동전을 많이 넣나 보다.

동전이 들어간 물이라...

반응형

안마시기로 한다.

저 위쪽에 커다란 석상이 보인다.

잠시 위를 보면 저 멀리 언덕(?) 위에 석상이 보인다.

바로 해수관음상이다.

해수관음상하면 낙산사인데...

갑자기 강원도 양양까지 갈 수 없으므로, 이곳의 해수관음상을 보도록 한다.

해수관음상을 보러 가는 많은 인파들
저 뒤에 해수관음상이 살짝 보인다.

사람들을 따라 위로 계단을 밟고 올라가면 금방 해수 관음상을 만날 수 있다.

이쪽에서 본 모습
저쪽에서 본 모습

많은 사람들이 조그만(낙산사에 비하면 규모가 작다) 해수관음상을 보고 감탄한다.

그런데 여기서 해수관음상보다 봐야 할 것이 따로 있다.

해수관음상이 바라보는 방향을 함께 바라보도록 하자.

바다를 품은 용궁사의 모습

끝까지 펼쳐진 바다와 그 바다를 품은 용궁사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해수관음상이 괜히 이 방향을 보고 있었던 게 아니다.

경치가 이렇게 좋으니 계속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다.

다 구경했다면 올라왔던 길 반대편으로 내려오도록 하자.

광명전
이곳에는 와불이 있다.

나가는 길로 슬슬 가다가 마지막으로 광명전에 와불을 보고, 올라가도록 하자.

대나무가 우거진 길을 통과하면 용궁사 관람은 끝이다.

오르막길을 살며시 올라가주면 대나무숲이 나온다.

그 대나무숲을 통과하면 다시 교통안전탑이 나온다.

즉, 교통안전탑이 시발점이자 종점이었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비석

용궁사는 바닷가에 있는 그 어떤 다른 절들보다 가장 바다에 가까운 절인것 같다.

경내 어디서든 바다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부처님께 소원을 빌 수 있는 참 좋은 곳이다.

한가지 소원을 꼭 이루는...

해동동궁사였다.

팁!!

사찰에 들어가기위해 입구부터 긴 줄을 기다려야 하는데... 출구인 대나무숲으로 들어가자.

거꾸로 관람하면 보다 빨리 경내를 구경할 수 있다.

그리고 입구쪽으로 돌아나오면서 득남불, 금빛불상 등을 보면서 나오도록 하면, 인파에 조금 덜 시달릴 수 있다.

하하하하!!!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