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러다닌 이야기

[안동] 안동에 찜닭, 간고등어, 소주만 유명한 줄 알았더니 한우도 유명했나? 안동 한우를 즐길 수 있는 안동 한우 축산 식육식당

날개끝 2026. 5. 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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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탈로 유명한 하회마을이 유명하다.

주말에는 하회마을에 가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그리고 찜닭.

안동찜닭 또한 유명하다.

그리고 간고등어.

고등어 간만 전문적으로 하는 간잽이가 있을 정도다.

안동소주.

전통 증류식 소주로 진짜 소주를 마실 수 있다.

그런데...

한우?

사실 한우는 동네마다 다 하나씩 있는거같다.

가장 유명한 곳이 횡성이지만, 횡성 한우축제는 악명이 높다.

황금색 황소가 우릴 반긴다.

안동 한우!

도매/소매를 통해 양질의 안동 한우를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곳이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소고기를 한번 먹어보러 방문했다.

저 건물 1층이다.

일단 맘에 드는 것은 드넓은 주차장이다.

대형 버스가 와도 충분할 만큼 넓다.

아무래도 안동시 외곽에 위치하다 보니 걸어오긴 어려운 장소라 주차장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

메뉴와 가격

일단 입구에 메뉴판이 있다.

몇 가지 없는데?

그렇다!

이곳은 바로 붙어있는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고, 상차림비를 낸 후 직접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정육식당이다.

자... 그럼 입구로 들어가자.

입구 우측에 있는 소고기들

등심과 갈비살 모둠이 주 판매 품목이다.

일단 등심은 뭐...

갈빗살 모둠으로 한판 들고 식당으로 들어간다.

가운데 구멍이 있는 전통적인 나무 식탁
이제 숯이 들어와야 하는데...

고기를 들고 와서 자리를 잡고 앉으면 세팅을 시작해 주신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안동 한우

우선 밑반찬들이 깔린다.

뭐가 나오느냐...

미역 줄거리 무침

우선 미역 줄기... 줄거리다.

꼬득꼬득한 미역 줄거리인데, 요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반찬이다.

난 나름 먹을만했는데...

감자 샐러드

다음은 감자 샐러드다.

요놈이 상당히 맛있었다.

100% 으깬 감자가 아니라 어느 정도 알맹이가 살아있고, 함께 들어가 있는 나사 모양의 파스타... 푸실리가 식감을 묘하게 더해준다.

맛과 식감까지 모두 챙긴 반찬의 1등 공신이다.

고추지

고추지다.

은근히 매콤하면서도 짭짤한 것이 고기와 함께 먹으면 그만이다.

깻잎장아찌

다음은 깻잎장아찌다.

기본적인 맛이면서도 평범한 느낌이지만 계속 손이 가게 되는 그런 맛이다.

과하게 짜지 않아서 그냥 먹어도 좋았다.

김치

김치는 그냥 김치다.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는 김치의 맛이다.

통마늘과 된장

마늘은 다들 맛을 아실 거 같고...

된장도 기본적인 된장의 느낌이다.

파와 상추 무침
상추와 고추

고기집에서 흔히 나오는 상추와 파무침.

돼지고기라면 무조건 함께 먹었을 텐데, 소고기라...

난 소고기는 쌈을 싸 먹지 않는 주의다.

아무튼!!!

숯불이 올라오고...

고기를 올려본다.

마블링이 훌륭하구만!

우선 살치살을 구워본다.

여러 소고기 부위 중에서도 부드러움의 끝판왕인 살치살!

마블링도 아주 좋다.

조금 더 근접 촬영을...

숯불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를 보니 침이 꿀떡 넘어간다.

빨리 익어라~~~

기름기가 좔좔~ 흐른다.

잠시 후...

알맞게 익은 고기를 소금에 톡! 찍어 먹어본다.

스르륵~

입안에서 고기가 풀리는 것 같은 느낌이다.

몇 번 안 씹었는데 어느새 목구멍으로 넘어가려는거 같다.

역시 살치살은 부드럽고 고소하다.

갈비살을 구워보자.

다음은 갈비살이다.

고소하고 쫄깃한 갈비살을 기대하며 숯불 위로 올린다.

돼지고기와 달리 소고기는 그때그때 먹을 만큼씩 살짝 구워서 먹는 게 제맛인거 같다.

ㅎㅎㅎㅎ

갈비살을 먹고
갈빗살을 또 먹고
갈빗살을 또 또 먹는다.

고소하고 쫄깃한 갈비살이 입안에서 이리저리 굴러다닌다.

소금만 톡! 찍어서 먹는 한우의 맛은 정말 최고다.

마지막으로 남은 고기를 다 올린다!
바닥난 소고기 ㅠ_ㅠ

한 점 두 점 집어먹다 보니 어느새 바닥을 보이는 소고기...

안타까움에 눈물이 날 지경이다.

마지막 고기를 먹기 전에 추가 주문을 한다.

보글보글 된장찌개
새하얀 쌀밥

바로 된장찌개와 공기밥이다!

한국인은 밥을 먹어야 식사를 했다고 느끼는 민족 아닌가!?

그리고 고기와 찰떡궁합인 된장찌개가 빠지면 섭섭하다.

흰쌀밥에 고기 한 점!!!

고기를 맛있게 먹는 방법 중 하나인 흰쌀밥에 얹어먹기를 실행했다.

따듯한 탄수화물과 단백질의 만남...

말이 필요 없다.

쌀밥에 고기는 언제나 먹는 사람을 기쁘게 한다.

된장찌개 한 숟가락!

된장찌개는 깔끔한 맛이다.

텁텁하거나 진하지 않은 깔끔하게 된장 냄새가 나는 짭짤한 찌개다.

재료도 두부와 대파, 마늘 등 몇 가지 안 들어가서 그런지 된장의 맛이 더욱 도드라진다.

쌀밥에 고기... 한 번 더!

신나게 숟가락, 젓가락질을 하다 보니 어느새 다 먹어버렸다.

조금 아쉬운 느낌도 드는데...

등심도 한 덩이 먹을 걸 그랬나... 하는 후회가 든다.

잘 먹었습니다~

안동에서 찜닭과 간고등어만 찾을게 아니라 한우도 한번 드셔보시라!

안동시가 품질을 추천하는 안동 한우!

가족들이 방문해도 좋을 장소다.

PS. 메뉴엔 없는데 삼겹살도 팔더라!

한우축산식육식당 경북 안동시 하이마로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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