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차 부산에 온 게 21년 만인 거 같다.
친구들하고 마티즈(당시엔 스파크 아니었음)몰고 동해안을 가로질러보겠다며 부산 -> 고성을 계획했었는데... ㅎㅎㅎ
요즘엔 KTX, SRT를 타고 2시간이면 부산에 올 수 있으니... 참 세상 좋아졌다.
역과 연계를 고려해(는 무슨 그냥 근처로 알아보다가) 잡은 숙소가 이데아호텔이다.
비즈니스호텔의 냄새가 나지만, 패밀리룸도 있는 호텔이다.
부산역에서 나와 5분 정도 걸으면 바로 나오는 호텔이다.
지상엔 10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고 나머지는 주차 기계 안에 주차할 수 있다.
밖에도 주차 가능한 노지주차장이 있긴 하다.
카운터에서 체크인을 하고 엘리베이터를 탑승하고 방으로 간다.
100% 금연 호텔이라 흡연 시 퇴출당할 수 있으니, 담배는 호텔 밖에서 피도록 하자.
모기 관련 문구가 엘리베이터에 붙어있는데...
남쪽이라 아직 따듯해서 모기가 많은가 보다.
물론 호텔에는 에어컨이 있으니 덥다면 에어컨을 틀어도 된다.
방은 침대로 가득 차 있다.
뭐...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숙박공간으로 구색은 갖춰져 있는데, 수건이 목욕탕에 있는 게 아니라 방 세면대 아래쪽에 있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이랄까...
침대 맞은편에는 엔터테인먼트 및 휴게, 비즈니스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뭐... 그냥 마련되어 있어 어느 정도 구색은 갖춰진 형태다.
(컴퓨터는 켜보지도 않았다. 컴퓨터 옆에 휴대전화 충전 포트가 있지만 작동이 안 됨. 즉, 고장! ㅡ,.ㅡ)
침대는 상당히 탄탄하다.
매트리스를 새로 갈았는지...
침대 아래는 물을 쏟아도 문제(?) 없도록 비닐로 덮여있다.
민감한 사람은 잘 때 느낌이 안 좋을 수 있다.
물론 비닐 특유의 바스락거리는 소리는 덤이다.
일단 화장실은 크다.
가장 큰 특징은 대형 욕조이다.
2명이 들어가도 충분할 정도다.
단...
욕조 배수구 마개가 없다.
카운터에 전화해서 겨우 얻었다.
(원래 안 써야 하는 거라고 하던데... 뭐 이런... ㅋ~~)
뜨거운...은 아니고 따듯한 물을 받아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다.
다른 곳은 커튼이 있지만 이곳은 미닫이문으로 햇빛을 가릴 수 있다.
완전히 닫으면 거의 밀실 느낌...
문이라서 햇빛 차단은 확실하다.
아! 그리고 엘리베이터 경고문에서도 봤겠지만, 창문을 열었을 때 모기장을 치도록 하자.
모기가 있다!!!
그런데, 모기장이 주먹만 하게 찢어져있다.
뭐 하라는 건지... ㅡ,.ㅡ;;;
정 더우면 에어컨을 키자.
좀 냄새가 나긴 하던데...
그리고 6층 이상부터는 바다가 살그머니 보인다는데, 우리는 낮은 층이라 철길만 보이는 철도 뷰였다 ㅠㅜ
술 고플 때는 부산역 풍물거리 포장마차에 들어가서 한잔해도 좋다.
밤에는 주변 사람들이 몰려와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된다.
아무튼...
이데아호텔은 정말 부산 여행하고 잠자러 들어오기에 딱인 호텔이다.
밤 늦게 부산역에 도착해서 자야 하거나, 아침에 부산역에서 바로 출발해야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용해 봄직 하다.
그냥... 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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