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다닌 이야기

[문경] 새도 넘어가기 힘들다는... 문경새재

날개끝 2023. 6. 21. 13:21
반응형

경상북도 문경...

문경하면 문경새재 아니겠는가?

영남의 그 많은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를 치기 위해 넘었다는 그곳!

새들도 넘어가기 힘들어한다는(이건 좀 과장되었겠지만... ㅎㅎㅎ) 그곳!

대한민국 아름다운 길 100선에 뽑힌 그곳!

바로 문경새재 되시겠다.

옛날에 몇번 갔었는데, 지금은 입구쪽에 가계들이 더 많이 늘어선거 빼고는 그렇게 달라지지 않은것 같아보인다.

옛길... 옛날 선비들이 엄청 넘어다녔지...

가장 좋은것은... 일단 입장료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주차비, 전동차 탑승비 같은건 있지만...

주차비야, 차 안가지고 가면 되고!

전동차야, 안타면 되는것 아니겠는가!?

음... 뭐 너무 자린고비처럼 구는건지...

여행은 각자 취향껏... ㅎㅎㅎㅎ

이곳을 지난 수많은 선비들을 기념(?)하기 위한 선비상

맑은 하늘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노라면 마음이 저절로 평화로워지는거 같다.

문겅새재길이 바로 그런 길이다.

너무 유명해서 관광객들이 많다는게 흠이라면 흠이지만... ㅎㅎㅎㅎ

천천히 올라가다보면 어느새 문경새재길의 기점이라고 할 수 있는 옛길박물관이 니온다.

문경새재의 기점(?)이라고 할 수 있는 옛길 박물관

본격적으로 새재길을 올라가려고 하면 전동차를 탑승할 수 있는 탑승장이 보인다.

한번에 15명정도 탈 수 있는 전동차... 줄이 한참 늘어서 있다.
가격은 저정도... 음!? 어른 요금이???

전동차는 문경새재 입구(?)라고도 할 수 있는 옛길박물관 앞에서부터 1관문 뒤쪽까지다.

약... 1.5km정도를 운행한다.

탑승정원이 15명정도인데 전동차가 많아서 금방금방 탈 수 있다.

전동차는... 계속 동요를 틀어준다.

동심을 가지고 탑승하란건가?

그만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들 찾아온다.

맑은 물에서 놀고 았는 아이들, 건너편엔 미로공원이 있다.

탑승장 옆애는 계곡물이 졸졸 흐른다.

물이 맑고 깨끗해서 아이들이 물놀이 하느라 바쁘다.

아이들은 문경새재가 뭔지 관심이 없다.

물놀이가 하고 싶을 뿐... ㅎㅎㅎㅎ

건너편엔 미로공원이 있다.

언제 생겼는지...

미로공원이 궁금하면 위 글을 클릭!!!

반응형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당당히 뽑힌 문경새재길
넓은 길...
가족들,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
옆에는 넓은 초원이 펼쳐저 있고...
잠시 걷다보면 어느새 1관문이 보인다.

새재길은 넓고, 경사도 급하지 않아 사람들이 많이들 걸어간다.

5살짜리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길이다.

1관문 가는길에 꾸며진 사과밭. 물론 따가면 안된다. 문경은 사과과 유명하다. 오미자도 유명하다.

천천히 주변을 보면서 걷다보면 어느새 1관문에 다다르게 된다.

문경새재 1관문 주흘관

입구에서 얼마 멀지 않고, 길도 넓고 평탄해서 천천히 여유롭게 걸어도 금방 도착 할 수 있다.

훼손을 막기위해 성벽위로 못 올라가게 막아놨다.

옛날에는 성벽위로 올라가서 사진도 찍고 했는데, 지금은 막아놨다.

성벽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뒤쪽(?)에서 보면 영남제일문이란 현판이 보인다.

1관문까지 가깝고 쉽다고 얕보다간...

2관문, 3관문은 앞으로 3km, 6.5km를 더 가야 한다.

건장한(?) 성인이 꾸준히 걸어간디면 2시간~2시간 반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그런데 걱정할것이 없는게, 길도 잘 닦여있고, 경사도 그리 급하지 않아 맘잡고 올라가면 못 오를 것도 없다는 것이다.

1관문 뒤엔 타입캡슐이 있다.

1관문을 지나 2관문으로 향하려 하면 문경 타임캡슐을 볼 수 있다.

1996년에 만든 이 타임캡슐은 문경의 대표적인 문물 밑 생활모습을 담은 CD등을 넣어두었다고 한다.

400년 후인 2396년에 개봉하여 후손들에게 당시 문경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는데...

2396년은 내가 살아있을동안 맞이할 일이 없으니...

1관문 옆에 멋진 기암괴석
아래 흐르는 물엔 작은 송사리때가 잔뜩 있다.

1관문에서 잠시 쉬면서 옆으로 가면 맑은 개울물에 송사리때가 노닐고 있다.

과자 부스러기를 던져주면 개때같이 몰려들어 난리가 난다.

그 모습이 재미있어서 자꾸 과자를 던지는 사람들도 은근히 있다.

문경새재는 임진왜란때 신립장군이 싸울뻔 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무슨 이유에선지 충주 탄금대에 배수의 진을 치고 싸우다 전멸을 당했지만...

새재에서 싸웠다면 효율적으로 왜군을 막아낼 수 있었으리라... 생각이 든다.

아무튼!!!

2관문, 3관문까지 가고자 하였으나 사정상 못가게 되어 이만 문경새재 탐방은 마치기로 한다.

다음에 2, 3관문까지 가야겠다고 다짐을 해본다.

1관문까지만 해도 충분히 아름다운 경치와 자연이 주는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나 아이들과 함께라면 1관문까지 간 후 내려와서 미로공원이나, 맛있는 음식점을 가는것도 좋을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