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불과 1시간도 안되는 거리에 위치한 바라산 자연휴양림은 정말 말 그대로 힐링 공간이다.
정말 도심 가까운 곳에 있어서 접근성이 매우 좋다.
그리고 바라산은 야트막한 산으로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선 독채 숙소인 청계산동과 바라산동이 있다.
백운산동은 산림휴양관으로 2층 건물이다.
백운산동은 복층으로 된 숙소가 있어서 아이들이 엄청 좋아한다.
즉, 2층 방이라는 것!!
숙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키를 받아야 하는데...
키가 전자식(?) 키다!
최신 방식(?)으로 문을 열고 들어가면 우선 부엌이 보인다.
냉장고, 싱크대, 인덕션 등이 있는 모습이다.
가스를 쓰지 않는 조리기구가 있는 게 요즘 자연 휴양림의 추세인가 보다.
뒤쪽을 보면 밥솥이 있다.
그리고 전자레인지도...
6인용 밥솥으로 보인다.
뭐... 숙소가 4인 시설이니 충분하다.
그러면 주방 옆은...???
화장실이다.
씻고 싸는 것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이므로... 한번 살펴보자.
다 아시겠지만 자연휴양림에서 세면도구는 없다.
여긴 비누가 있지만... 그 비누조차 없는 경우도 많다.
수건, 비누, 샴푸, 칫솔, 치약 등...
모두 가지고 가야 한다.
그럼 이제 거실 겸 침실을 보면...
거실은 생각보다 넓지 않다.
4가족이 상 펴고 둘러앉아 TV 보면 딱 맞을 크기???
ㅎㅎㅎㅎ
하지만 2층 방이 있으므로 한반 확인해 보기로 한다.
회전 계단을 올라가면 2층이 나오는데, 작고 아담한 공간이다.
한... 2평 남짓?
일단 2층에서 자고 싶다면 1층에서 매트리스와 이불을 가지고 올라와야 한다.
화전 계단은 생각보다 좁기 때문에 매트리스와 이불을 들고 올라가기가 꽤나 힘들다.
그리고 백운산동의 특징은 베란다가 있다는 것이다.
베란다는 생각보다 넓은 편이라 이것을 활용하면...?
필자는 캠핑 테이블과 의자를 가져다 놓고 이곳에서 음식을 해먹었다.
ㅋㅋㅋㅋ
그리고 야경... 을 보면서 맥주 1잔!
쓰레기봉투는 입구에서 구매하거나 매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매점이 운영 종료되어 어쩔 수 없이 자연휴양림에서 나와 한참(?) 아래쪽에 있는 마트에서 구매해야 한다.
그리고 매점 옆엔 재활용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쓰레기 분리수거장이 있다.
그리고 백운산동 1층의 특징은 테라스가 있다는 것이다.
테라스에 파라솔과 탁자가 있으니 여기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쉬면 금상첨화!
고기라도 구우면서 이야기를 나누면 참 분위기 좋다.
!! 주의사항 !!
바라산 자연휴양림은 숯불 및 장작이 금지다!
부엌에서 음식을 만드는 게 아니라면, 휴대용 가스버너나 전기 조리기구를 이용해 조리를 해야 한다.
그럼 주변 등산은 어떤가... 하면...
일단 차들이 다니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등산이 시작된다.
그런데 워낙에 도심과 가깝고, 차로 올라오는 사람들도 꽤나 많기에 조심해서 올라가도록 하자.
아무튼 숙소에서 나와 차길로 조금만 올라가면 등산전에 갈 수 있는 마지막 화장실이 있다.
볼일이 급한 사람들이나, 산속에서 난감한 상황에 마주치지 않도록 화장실을 다녀오도록 하자.
그리고 차길 바로 옆에 나무 데크로된 산책로가 나온다.
이곳으로 가는 게 차들과 마주치지 않으니 안전할 거 같다.
(이 차 길이 경사가 좀 있는 편이라서 차들이 약간 쎄게 달린다.)
피톤치드 향을 맡으며 데크길이나 차 길을 따라 올라가면 야영장과 유아 숲 체험시설이 있는 곳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야영장 A, B와 유아 숲 체험장 1은 리모델링 공사를 해 사용할 수 없다.
얼른 리모델링이 끝나서 사용했으면 한다.
아니... 그럼 차랑 사람이 더 붐비려나?
뭐... 유일하게 리모델링을 안 하는 유아 숲 체험장 2로 가본다.
차 길을 따라 약간 올라가거나 데크길을 따라가다 보면 유아 숲 체험장 2로 가는 길 앞이 나온다.
아이들이 숲속에서 놀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기구들이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뭐 별거 없어서 10분만 놀면 아이들이 심심해하는 단점이...
그래서 숲 체험 관련 수업이 있나 보다.
참석할 수 있다면 아이들을 한번 참석시켜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실시하는지는 모르겠다. 전에 포천에선 아이들이 참여해서 숲 해설사와 함께 체험하는 걸 봤었는데...)
그래도 산에 올라온 김에 전망대(리모델링 중)에 한번 가보기로 한다.
차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마지막 주차장을 만나게 되고, 거기서 더 올라가면 전망대로 향하게 된다.
또는 데크길로 갈 수 있다.
전망대라는 표지판을 잘 따라가면 된다.
차량 통행금지 안내문을 지나면 금방 비포장도로가 나온다.
돌들이 많은 돌길이다.
경사가 급하거나 길이 험하지 않으니 천천히 가면 된다.
꼬마 아이도, 등산복을 제대로 챙긴 어르신들도, 맨발로 걷는 사람도... 모두 갈 수 있는 등산로다.
데크길로 나왔다면 더 올라가지 말고 내려와야 전망대를 볼 수 있다.
철제 차단문을 지나 조금만 가다 보면 갑자기 나무가 별로 없이...
이곳이 전망댄가? 하는 생각이 드는 장소가 나타난다.
그렇다.
리모델링 중이라 다 철거하고 그냥 길에 서서 의왕시를 전망할 수 있는 장소가 전망대다.
뭐...
사실 마땅히 볼만한 건 없다.
그렇구나... 하고 내려오도록 한다.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의왕 바라산 자연휴양림은 정말 추천한다.
팁!
1. 여기 주차료가 무쟈게 싼가보다. 주변 어르신들이 차로 먹을걸 가지고 와서 돗자리 깔고 하루 종일 즐기시다 간다. 얼핏 듣기에 하루에 2,000원이라나?
2. 차를 가져온다면 주차 걱정은 안 해도 좋다. 숙소 주변에만 차들이 많지, 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길가 주차장소가 아주 많다.
3. 자연휴양림 바로 아래 로터리까지 버스가 다닌다. 버스 타고 와서 등산하는 것도 나름 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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