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다닌 이야기

[의왕] 도심과 가까운 곳에 있는 힐링 휴양림. 바라산 자연휴양림 + 백운산동 객실 분석

날개끝 2023. 10. 1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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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불과 1시간도 안되는 거리에 위치한 바라산 자연휴양림은 정말 말 그대로 힐링 공간이다.

정말 도심 가까운 곳에 있어서 접근성이 매우 좋다.

그리고 바라산은 야트막한 산으로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바라산 자연휴양림 입구의 비석

우선 독채 숙소인 청계산동과 바라산동이 있다.

백운산동은 산림휴양관으로 2층 건물이다.

독채 주택 형태인 바라산동
2층 연립 건물 형태인 백운산동

백운산동은 복층으로 된 숙소가 있어서 아이들이 엄청 좋아한다.

즉, 2층 방이라는 것!!

숙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키를 받아야 하는데...

키가 전자식(?) 키다!

출입 키에 주의사항이 쓰여있다.
출입문에 키를 인식하고 문을 열자.

최신 방식(?)으로 문을 열고 들어가면 우선 부엌이 보인다.

전체적인 부엌의 모습

냉장고, 싱크대, 인덕션 등이 있는 모습이다.

조리할 수 있는 구역
인덕션. 사실 하이라이트로 보인다.
싱크대

가스를 쓰지 않는 조리기구가 있는 게 요즘 자연 휴양림의 추세인가 보다.

싱크대 하단에 쟁반과 칼, 국자 등 조리도구가 있다.
인덕션... 하이라이트 아래엔 냄비들과 후라이팬이 있다.
위쪽 찬장에는 그릇과 컵, 접시들...

뒤쪽을 보면 밥솥이 있다.

그리고 전자레인지도...

밥솥과 전자레인지가 있다.

6인용 밥솥으로 보인다.

뭐... 숙소가 4인 시설이니 충분하다.

그러면 주방 옆은...???

전자레인지 옆에 빗자루 세트가 있다.
그리고 그 옆은 화장실이다.

화장실이다.

씻고 싸는 것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이므로... 한번 살펴보자.

안쪽에 세면대와 변기
그 위에 급탕기가 있다.
반대편엔 샤워기가 있다.

다 아시겠지만 자연휴양림에서 세면도구는 없다.

여긴 비누가 있지만... 그 비누조차 없는 경우도 많다.

수건, 비누, 샴푸, 칫솔, 치약 등...

모두 가지고 가야 한다.

그럼 이제 거실 겸 침실을 보면...

거실...???이다.
벽면에 에어컨, 상, 옷걸이, 휴지통이 있다.
반대편엔 TV와 선풍기
한쪽에 2층으로 올라가는 회전 계단이 있다.

거실은 생각보다 넓지 않다.

4가족이 상 펴고 둘러앉아 TV 보면 딱 맞을 크기???

ㅎㅎㅎㅎ

하지만 2층 방이 있으므로 한반 확인해 보기로 한다.

계단 뒤쪽에 매트리스와 이불이 있다.
계단을 올라가면 아늑한 2층 공간이 나온다.

회전 계단을 올라가면 2층이 나오는데, 작고 아담한 공간이다.

한... 2평 남짓?

계단 옆에 작은 수납공간이 있지만...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다.
2층에서 바라본 거실의 모습

일단 2층에서 자고 싶다면 1층에서 매트리스와 이불을 가지고 올라와야 한다.

화전 계단은 생각보다 좁기 때문에 매트리스와 이불을 들고 올라가기가 꽤나 힘들다.

힘들게 이불을 편 모습. 정말 힘들게 올렸다.

그리고 백운산동의 특징은 베란다가 있다는 것이다.

에어컨 실외기가 있는 베란다. 생각보다 널찍하다.

베란다는 생각보다 넓은 편이라 이것을 활용하면...?

필자는 캠핑 테이블과 의자를 가져다 놓고 이곳에서 음식을 해먹었다.

ㅋㅋㅋㅋ

그리고 야경... 을 보면서 맥주 1잔!

쓰레기봉투는 입구에서 구매하거나 매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백운산동 앞에 있는 매점

매점이 운영 종료되어 어쩔 수 없이 자연휴양림에서 나와 한참(?) 아래쪽에 있는 마트에서 구매해야 한다.

그리고 매점 옆엔 재활용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쓰레기 분리수거장이 있다.

분리수거를 잘 하자.

그리고 백운산동 1층의 특징은 테라스가 있다는 것이다.

베란다와 연결된 테라스

테라스에 파라솔과 탁자가 있으니 여기에서 음식을 먹으면서 쉬면 금상첨화!

고기라도 구우면서 이야기를 나누면 참 분위기 좋다.

!! 주의사항 !!

바라산 자연휴양림은 숯불 및 장작이 금지다!

부엌에서 음식을 만드는 게 아니라면, 휴대용 가스버너나 전기 조리기구를 이용해 조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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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주변 등산은 어떤가... 하면...

차 길을 따라 쭈욱~ 올라가면 등산이 시작된다.

일단 차들이 다니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등산이 시작된다.

그런데 워낙에 도심과 가깝고, 차로 올라오는 사람들도 꽤나 많기에 조심해서 올라가도록 하자.

본격적으로 등산하기 직전에 있는 마지막!! 화장실

아무튼 숙소에서 나와 차길로 조금만 올라가면 등산전에 갈 수 있는 마지막 화장실이 있다.

볼일이 급한 사람들이나, 산속에서 난감한 상황에 마주치지 않도록 화장실을 다녀오도록 하자.

데크길로 휴양림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차길 바로 옆에 나무 데크로된 산책로가 나온다.

이곳으로 가는 게 차들과 마주치지 않으니 안전할 거 같다.

(이 차 길이 경사가 좀 있는 편이라서 차들이 약간 쎄게 달린다.)

걷기 좋게 숲 사이를 나무데크로 길을 만들었다.
맑은 계곡물이 흐르는 소리는 피로를 씻어준다.

피톤치드 향을 맡으며 데크길이나 차 길을 따라 올라가면 야영장과 유아 숲 체험시설이 있는 곳을 만날 수 있다.

야영장은 A, B 구역으로 되어있다.
숲 체험 학습장도 2군데다.

그러나...

으음?? 리모델링!?

안타깝게도 야영장 A, B와 유아 숲 체험장 1은 리모델링 공사를 해 사용할 수 없다.

왠지 돗자리나 텐트 치기 좋은 공간이 보이지만...
그리고 데크에서조차 안내가...

얼른 리모델링이 끝나서 사용했으면 한다.

아니... 그럼 차랑 사람이 더 붐비려나?

뭐... 유일하게 리모델링을 안 하는 유아 숲 체험장 2로 가본다.

올라가다 보면 나오는 무료 데크 쉼터
여기저기 돗자리를 펴고 쉬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진에 안 나오게 잘 찍었다. ㅋㅋㅋ
숲속 놀이 지구, 숲속 모험 지구...

차 길을 따라 약간 올라가거나 데크길을 따라가다 보면 유아 숲 체험장 2로 가는 길 앞이 나온다.

무언가... 작은 창고
기다란 것이...
기차놀이를 하는 곳인가 보다. 토마스... 비슷하게 생긴 녀석
줄잡고 올라가는 놀이 기구
이걸 뭐라더라.. 거미집?
통과하기용 기둥

아이들이 숲속에서 놀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기구들이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뭐 별거 없어서 10분만 놀면 아이들이 심심해하는 단점이...

체험 시간에 참여해 보자.

그래서 숲 체험 관련 수업이 있나 보다.

참석할 수 있다면 아이들을 한번 참석시켜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실시하는지는 모르겠다. 전에 포천에선 아이들이 참여해서 숲 해설사와 함께 체험하는 걸 봤었는데...)

그래도 산에 올라온 김에 전망대(리모델링 중)에 한번 가보기로 한다.

등산로 바로 직전에 있는 주차장
주차장에서 조금 올라가면 차량 통행금지다.

차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마지막 주차장을 만나게 되고, 거기서 더 올라가면 전망대로 향하게 된다.

차 걱정이 없는 데크길
계단으로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한다.

또는 데크길로 갈 수 있다.

전망대라는 표지판을 잘 따라가면 된다.

차 길이 끝나는 곳에서 조금만 가도 이렇게 비포장도로가 나온다.
차량 진입을 통제하는 차단문

차량 통행금지 안내문을 지나면 금방 비포장도로가 나온다.

돌들이 많은 돌길이다.

경사가 급하거나 길이 험하지 않으니 천천히 가면 된다.

필자는 슬리퍼를 신고 올라갔다. ㅋㅋㅋ

꼬마 아이도, 등산복을 제대로 챙긴 어르신들도, 맨발로 걷는 사람도... 모두 갈 수 있는 등산로다.

데크길로 나왔다면 더 올라가지 말고 내려와야 전망대를 볼 수 있다.

시원한 계곡물도 흐른다.
갑자기 울창한 나무가 없는 공간이 좀 나오는데...

철제 차단문을 지나 조금만 가다 보면 갑자기 나무가 별로 없이...

이곳이 전망댄가? 하는 생각이 드는 장소가 나타난다.

그렇다.

리모델링 중이라 다 철거하고 그냥 길에 서서 의왕시를 전망할 수 있는 장소가 전망대다.

전망대...였던 곳에서 바라보는 모습
아파트 단지들...
청계산?, 관악산?

뭐...

사실 마땅히 볼만한 건 없다.

그렇구나... 하고 내려오도록 한다.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의왕 바라산 자연휴양림은 정말 추천한다.

팁!

1. 여기 주차료가 무쟈게 싼가보다. 주변 어르신들이 차로 먹을걸 가지고 와서 돗자리 깔고 하루 종일 즐기시다 간다. 얼핏 듣기에 하루에 2,000원이라나?

2. 차를 가져온다면 주차 걱정은 안 해도 좋다. 숙소 주변에만 차들이 많지, 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길가 주차장소가 아주 많다.

3. 자연휴양림 바로 아래 로터리까지 버스가 다닌다. 버스 타고 와서 등산하는 것도 나름 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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