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바다, 시장...
속초에서 갈 수 있는 곳이다.
관광도시라서 그런지 여기저기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그런데 여유를 찾고 싶다면?
책 한 권을 읽으면서 사색에 잠겨보는 건 어떤지?
그렇다면 바로 설악책방이 그곳이다.
주차공간은 여유로운 편이니 주차를 하고 들어가면 된다.
물론 주차비는 없다.
여행할 때 평소에는 생각지도 않은 북 카페 방문이다. ㅎㅎㅎ
일단 1층으로 들어가면 감성을 충만하게 해주는 작품들이 있다.
로비에 있는 작품들을 보면 일단 조용히 돌아다녀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안쪽으로 들어가면 책방으로 연결된다.
책방에 들어가면 일단 규모가 커서 놀라게 된다.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책을 읽는 사람들이 군데군데 있다.
모두들 자기들이 읽고 싶은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1층 책방 한켠에는 박정희 기념구역이 조성되어 있다.
한국 근대사에 한 획을 그은 박정희 전 대통령에 관한 책들만 모아놓은 곳이다.
독재자, 위대한 지도자, 친일 매국노, 지금의 한국을 있게 한 대통령... 등 그를 표현하는 수식어는 많다.
관심이 있다면 그에 관련된 책을 읽어보시길...
그리고, 이 책방은 2층이 있다는 사실!
2층은 1층과 달리 자연 채광이 덜 들어온다.
그래서 좀 더 아늑한 분위기다.
이곳에도 여러 종류의 책들이 있다.
그런데 쉽게 접하고 읽기 편한 책들은 1층에 더 많다.
그래서 그런지 2층에는 조용히 책을 읽으시는 분들이 몇 분 계신다.
괜히 방해가 될까 봐 다시 1층으로 내려왔다.
1층에는 역사부터, 여행, 가정/육아, 요리, 웹툰 등 쉽게 접할 수 있는 주제로 구성된 책들이 있다.
빈자리에 앉아 읽고 싶은 책을 한 권 집어와 읽으면 된다.
책방 옆에 카페에서 커피를 한잔 사 와서 마시면서 책을 읽었다.
1층 큰 창 앞에 탁자에는 전기를 꼽을 수 있게 콘센트가 있어서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런 곳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니 정말 괜찮다.
단점이라면 어린이용 서적이 별로 없어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어린이는 할게 별로 없다는 게...
만화책도 웹툰이나 청소년 이상이 읽을만한 것들이 있어서 더욱 그렇다.
속초 여행에 또 다른 발견이라고 할 수 있는 설악책방은 여유롭고 한가하게 사색을 즐기기 정말 좋은 곳이다.
커다란 창밖을 통해 설악산의 경치를 보면서 지적 호기심을 채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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